오즈: ..........
네로: ..........
네로: (위험해...... 책 읽으면서 꾸벅대고 있었더니, 어느새 오즈랑 둘이 됐어......)
오즈: 네로.
네로: 뭐, 뭠까.
오즈: 너는 현자에게 뭘 돌려줄 생각이지?
네로: .......에?
레녹스: 오즈 님, 네로.
네로: 양치기 군, 마침 좋은 차에!
레녹스: 왜 그래, 무슨 일 있었나?
네로: 앗, 아니....... 오즈가 좀 고민하고 있는 모양이라 말야. 그게, 현자 씨에게의 답례의 이야기였던가. 그거, 화이트 데이라는 녀석의 일이 맞아?
오즈: 그렇다. 전일, 샤일록의 바에서 화제가 나왔다. 그 현자의 세계의 문화에 따라서, 평소의 감사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 무언가를 돌려주거나 하는 것이라고.
레녹스: 아아...... 그러고보니, 저도 같은 걸 들었습니다. 모두, 각각 생각이 있는 모양이었지만 저도 떠오른 것이 있어서, 나중에 현자님께 예정을 물으려고요.
네로: 나는...... 그렇네. 현자 씨가 좋아하는 거라도 만들까나. 나한테 가능한 건, 그 정도인 거고.
레녹스: 네로의 요리는 맛있어. 게다가, 받는 쪽의 입장에서, 부담되지 않는 것 편이 받기 쉬울지도 몰라. 오즈 님도, 뭘 건넬지 생각하고 계신 건가요?
오즈: .......슈가를.
네로: 슈가...... 당신의?
오즈: 아아. 이전 현자가 임무에 동행했을 때, 건넨 적이 있다. 피로가 풀려, 개운해진 느낌이 되어 살았다고.
레녹스: 그건 분명, 현자님도 기뻐하시겠네요. 오즈 님의 슈가라니, 좀처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네로: 뭔가,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말야...... 아니, 어라? 당신은 답례를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니었던 건가. 아니....... 뭐어, 잘 생각해보니까, 오즈가 나한테 상담같은 걸 하거나 할 리 없지......
오즈: 너밖에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그걸 알고 싶다면, 이야기를 꺼내는 일도 있겠지. 게다가, 나는 침묵을 상관하지 않지만, 너는 괴로워하고 있었잖나.
레녹스: ........과연. 오즈 님은 네로를 배려해서 화제를 펼쳐주셨던 거군요.
네로: 아....... 그랬던 건가. 왠지 미안하네.....
오즈: 아니......
네로: 그, 그렇지. 그 답례라는 건 아니지만, 차라도 끓여올까. 간식도 준비할게. 곧 아이들도 모여올 테고.
레녹스: 확실히 출출해질 시간이네. 미틸과 리케가 안뜰에 있었을 테니까, 불러오지. 네로의 과자가 있는데, 우리들끼리만 차를 마시는 건 차마 할 수 없으니까.
오즈: .......그렇군.
네로: 그, 그러면 부탁할게. 나, 먼저 부엌에 갈게.
-
네로: 하아.......
네로: (역시 오즈랑 이야기하는 건 긴장되네.....)
'이벤트 스토리 > 파란 장미 물들이는 오스피탈리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란 장미 물들이는 오스피탈리타 로그인 숏 스토리 (3) (0) | 2023.03.18 |
---|---|
파란 장미 물들이는 오스피탈리타 로그인 숏 스토리 (2) (0) | 2023.03.15 |
파란 장미 물들이는 오스피탈리타 (0) | 202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