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파란 장미 물들이는 오스피탈리타

파란 장미 물들이는 오스피탈리타 로그인 숏 스토리 (2)

하무얀 2023. 3. 15. 19:48

스노우: 좋아좋아..... 어떻게든 세 개까지 안을 짜냈구먼.

브래들리: 어이, 산더미같은 프라이드 치킨은 어쨌냐. 태연하게 후보에서 빼지 말라고.

스노우: 그걸 받아서 기쁜 건 그대잖나. 이건 화이트 데이라는 것에 따라서, 현자를 기쁘게 하기 위한 계획일세!

라스티카: 두 분 다 안녕하세요. 즐거울 듯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스노우: 오오, 라스티카. 지금, 현자에게의 서프라이즈 내용을 상담하고 있었다네.

브래들리: 마침, 할배의 상대 하는 거에 질려오던 참이다. 내 대신에 여기에 앉으라고.

스노우: 예끼, 도망가지 말게. 화이트 쨩이 낮잠자서, 조용히 쓸쓸한 내 장난에 어울려줘야겠어.

브래들리: 한가할 뿐이잖냐......

라스티카: 장난도 비밀의 계획도, 저는 어느 쪽도 좋아한답니다. 부디, 두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게다가, 현자님께의 서프라이즈라니. 그렇게 듣는 것만으로 마음이 뛰어버리네요.

스노우: 호호호, 그렇지. 우리들의 계획은 이렇다네! 그 1, 현자를 동물의 모습으로 바꾼다. 그 2, 미각을 바꾼다. 그 3, 자다 깨서 깜짝.

라스티카: 과연....... 어느 것도 매력적인 울림입니다. 하지만, 자다 깨서 깜짝이란 건 어떤 것일까요?

스노우: 장난칠 상대가 자고 있는 동안에, 살짝 방에 들어가는 걸세. 그렇지, 브래들리.

브래들리: 분명, 베개맡에서 불꽃을 쏘거나, 자른 색종이를 뿌려서, 화려하게 때려 깨우는 거였던가. 그런 깔보는 짓 당하면, 나라면 그 녀석의 머리 뚫어버릴 거라고.

스노우: 아무리 그래도 현자 쨩은, 그렇게 과격한 반응은 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만.....

라스티카: 그렇네요...... 하지만, 현자님의 방에는 미스라가 함께 있는 일도 많죠. 그들은 자는 친구니까요. 그렇게 되면, 조금 위험할지도.

스노우: 확실히?

라스티카: 참고로, 그 2의, 미각을 바꾼다는 것은?

스노우: 머리로 생각하고 있던 것과, 입에 머금은 맛이, 전혀 다른 서프라이즈일세. 포도주스라고 생각했더니, 와인의 맛이 났다..... 같은.

브래들리: 나는 그 녀석에는 반대라고 했잖아. 먹고 싶은 거랑 다른 맛이 난다니, 흥이 깨지니까 말이지. 역시, 그 1로 됐잖아. 현자가 좋아하는 고양이라도 해 주라고.

스노우: 으음..... 그럴꼬. 조금 색다름이 없는 느낌도 든다만은.....

라스티카: 그럼, 차라리 모든 안을 하나로 정리해버리는 건 어떨까요?

스노우, 브래들리: 하나로 정리해?

라스티카: 예. 우선, 오늘 밤 자기 전, 현자님께 마법을 건 드링크를 드리는 겁니다. 조금 어른의 풍미로, 술을 마신 것처럼 둥실둥실하고 즐거운 기분이 되어, 푹 잔 다음날 아침에 자다 깨서 깜짝을 당하고.....

브래들리: 마지막으로, 현자를 고양이로 하는 건가? 그 녀석, 아무리 그래도 까무러치는 거 아니냐.

스노우: 아니...... 좋을지도 모른다. 서프라이즈의 달인인 서쪽 마법사의 의견이니 말일세. 게다가, 설령 밀어닥친 방에 미스라가 있어도, 그 때는 그 때로구나!

라스티카: 예. 바람이 향하는대로, 현자님께의 서프라이즈에 진력하죠.

브래들리: 아아, 그러냐. 할 게 정해져서 잘 됐구만. 그러면, 나는 이만.....

라스티카: 그렇지...... 저희들도 함께 고양이가 되어, 현자님을 대접하는 건 어떨까요.

스노우: 추가 서프라이즈인가? 서비스 듬뿍이구먼.

라스티카: 예. 모두, 고양이의 모습인 채, 햇볕 안에서 다시 자는 것도 멋진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브래들리는, 어떤 고양이가 될래? 역시, 크고 푹신푹신한, 보스 고양이려나.

브래들리: 관둬, 이 이상 말려들게 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