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 자, 기다렸지.
시노: 오늘의 점심밥도 맛있어 보인다. 이거, 더 있나?
네로: 하하, 성급하긴. 많이 담아뒀으니까, 일단 그걸 먹고 나서야. 마침 지금, 파이도 굽고 있는 참이고.....
루틸: 네로 씨, 시노. 안녕하세요. 늦은 점심인가요?
시노: 루틸, 좋을 때 왔네. 이제 곧, 막 구워진 파이를 먹을 수 있다고.
루틸: 어머, 그런가요? 마침 지나가길 잘했다!
네로: 그러면, 루틸 몫도 잘라 나눌까. 좋은 사과가 손에 들어왔으니까, 오늘은 애플 파이야.
시노: 좋네. 아침부터 단련을 해서, 배가 고팠어. 파이가 식기 전에, 빨리 밥을 먹어야지.
네로: 천천히여도 된다니까. 그건 그렇고 시노는 잘 먹지. 그만큼 몸을 움직이고 있고, 대사도 좋겠지만.
루틸: 보고 있으면 기분 좋죠. 잔뜩 먹고, 단련해서 힘을 붙이고, 매일 파워 업 하는 것 같아서 멋져!
시노: 그렇지? 전에 카인도, 그런 축적이 결과로 이어지는 거라고 했다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라고. 기사단에 있었을 무렵에도, 후배들한테 그런 지도를 했던 모양이야. 뭐어, 그 녀석이 말한다면 틀림 없겠지.
루틸: 그러고보니..... 분명, 그 후배 씨들 중 하나가, 지금은 중앙의 성에 있는 거였죠.
네로: 엑터라는 녀석의 이야긴가? 성의 기사단에서 시동 하고 있댔나 하는.....
시노: 그래. 그 녀석이 이번에 기사가 되기 위한 시험을 받으니까, 응원하러 간다고, 카인이 말했었지.
루틸: 저, 미틸에게 권유받았는데, 마침 그 날은 예정이 있어서 응원에 가지 못해서......
시노: 나도야. 그래도, 파우스트나 오즈는 가는 모양이라고.
네로: 오즈가!?
시노: 아아. 그 녀석한테 응원같은 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루틸: 오즈 님께 응원받을 기회는 좀처럼 없고, 무척 기합이 들어갈 것 같죠!
네로: 그, 그렇네. 나는 조용히 하고 싶지만...... 그닥 사람한테 보여지고 싶지 않다고 할까, 말을 걸어지면, 신경을 써버리고.
시노: 흐응, 나는 좋아하지만 말이지. 내게 기대하고, 고무되면, 의욕이 나와.
루틸: 의욕이 나오는 응원인가...... 어흠. 플레이, 플레이, 시~노! 힘내라! 지지마! 강하고, 멋져~! 이런 느낌?
시노: 나쁜 느낌은 아니네. 더 칭찬해줘도 좋을 정도다. 그치, 네로.
네로: 왜 이 쪽을 보는 거야.
시노: 네로도 응원해줘도 좋다고. 그러면, 나는 더 강해져. 오후의 단련도 순조롭겠지.
네로: 하하....... 뭐어, 그것도 좋지만, 그 밥을 다 먹으면, 히스를 불러오면 어때. 강해지는 것도, 초조해할 것 없다는 이야기였잖아. 어제도 늦게까지 임무였고, 일단 듬뿍 먹고 쉬어도 좋지 않겠어.
루틸: 그렇네요...... 향기로운 향도 나기 시작했고, 파이를 먹으면서 한숨 돌리고, 오후는 느긋하게 보내는 건 어떠려나. 그래서, 내일의 단련 때는, 히스에게도 함께 응원해달라고 한다거나!
시노: .......뭐어, 확실히 응원해준다면, 그 녀석의 목소리가 제일 힘이 돼. 오후엔 삼가기로 하고, 다음 아침에 착실히 채울까.
네로: 흔들림이 없구만.
루틸: 후후. 그러면, 함께 히스를 부르러 가자!
'이벤트 스토리 > 반짝이는 검에 태양의 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짝이는 검에 태양의 꿈을 로그인 숏 스토리 (3) (0) | 2023.03.29 |
---|---|
반짝이는 검에 태양의 꿈을 로그인 숏 스토리 (2) (0) | 2023.03.26 |
반짝이는 검에 태양의 꿈을 (0) | 2023.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