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케: 기사는 검을, 주.......? 맞아, 주군이에요. 주군에게 맡기고...... 그러니까, 이 단어는 저번에, 루틸에게서 배웠죠. 하.... 한쪽 무릎을 세워서.....
라스티카: 여어, 리케. 무심코 입밖에 내 버릴 정도로, 멋진 책을 읽고 있는 거려나.
리케: 라스티카. 예, 이 책, 미틸이 빌려줬어요. 다음에 루틸이, 읽고쓰기 테스트를 해 줘서, 그걸 향해서 조금 어려운 책에도 도전해보는 건 어떠냐고.
라스티카: 과연. 리케는 근면한 노력가네. 문법이나 단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어려운 책도 읽을 수 있게 되다니.
리케: 후후, 감사합니다. 루틸이나 미틸에게도 배움이 빠르다고, 곧잘 칭찬받고 있어요. 저도 읽을 수 있는 책이 늘어나는 건 즐겁지만, 그저....
미스라: ...........
리케: 미스라! 좋을 때 와 줬어요. 당신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심술궂고 오만하고,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고고한 기사와, 젊고 용감한 기사의 달걀이라면, 어느 쪽이 멋지다고 생각하나요?
미스라: 뭔가요, 갑자기 나불나불. .......뭐어, ㅗㅗ한 기사겠죠. 아무도 거스를 수 없다는 점이, 강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리케: 그러면, 미스라는 그거로. 라스티카는 젊고 용감한 주인공 청년 역을 해 줬으면 해요.
미스라: 하?
라스티카: 이야, 주인공이라니 영광이다. 그 책의 내용으로, 연극이라도 하는 걸까?
리케: 맞아요. 현장감이 있는 이야기라서, 문자만이 아니라, 극처럼도 보고 싶어서. 미스라는 주인공의 라이벌이에요. 배역도 딱이라고 생각해서, 부탁할 수 있을까요?
미스라: 제가 주인공이 아닌 건 화나지만..... 뭐어, 제 역 쪽이 강할 것 같으니까 됐나.
라스티카: 후후. 미스라와 공연할 수 있다니 두근두근하네. 리케. 주인공 청년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니?
리케: 규칙 바른 생활을 명심하며, 힘든 훈련을 매일 아침 빠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척 품행방정한 청년이에요.
라스티카: 근사하다. 단련의 나날은 즐거운 일만 있는 게 아니어도, 그는 그렇게 자신을 높여가고 있구나. 그런 그의 스토익한 매력에 이끌려서,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집중하고, 응원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되는 게 아닐까.
리케: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의 검술대회에서, 라이벌과 주인공이 싸우는 씬을 이 눈으로 보고 싶어서.....!
미스라: 참고로, 어느 쪽이 이길지는 정해져있는 거겠죠.
리케: 예, 물론. 주인공인 청년이에요.
미스라: 하? 그럴 리 없잖아요. 라이벌 쪽이 이겨요.
라스티카: 그렇니?
미스라: 그야, 제 역이잖아요. 지금 여기서 주인공 역인 당신을 무참하게 만들고, 증명해줄까요.
리케: 정말! 그래서는, 이 책의 내용과, 다른 전개가 되어 버리잖아요.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지금부터, 그 신을 읽어서 들려드릴게요. 자아, 이쪽으로.
미스라: 딱히 부탁하지 않았는데요...... 뭐어, 잠자리 이야기 대신이라면 들어줘도 좋나.
라스티카: 후후, 마음 뛰는 이야기에는 맛있는 홍차와 과자도 필요하려나? 작은 새의 지저귐에 귀를 기울이듯이, 평온하고 멋진 오후가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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