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눈 내리는 거리의 프레젠트

눈 내리는 거리의 프레젠트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0. 12. 18. 15:28

레녹스: 파우스트 님. 계십니까. ............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입니다, 파우스트 님. 선물을 드리러 왔습니다.

 

파우스트: .........뭐냐, 오늘은...... 너, 상태라도 안 좋은 거냐.

 

레녹스: 아니, 상태는 평범합니다만.......

 

파우스트: 거짓말 하지 마. 명백하게 이상했잖나.

 

레녹스: 죄송합니다, 말씀하시는대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저는 산타클로스가 아닙니다.

 

파우스트: 아니, 그건 알고 있다만........ 혹시, 누군가에게 이상한 걸 불어넣어진 건가.

 

레녹스: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만, 방금 전 말은 현자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파우스트: 현자에게?

 

레녹스: 네. 이계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날 밤에, 산타클로스라고 불리는 노인이 아이들을 위하며 선물을 주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 때, 메리크리스마스, 라고 방금 전과 같은 축복의 말을 던지는 것 같아서.......

 

파우스트: 헤에. 즉, 네게 있어서, 나는 미틸이나 리케와 같은, 아이라는 건가? 산타클로스라는 녀석을 흉내내며 말을 걸어왔다는 건, 그런 거겠지.

 

레녹스: 그건............

 

파우스트: 농담이다. 용건은 뭐지?

 

레녹스: 지금부터 식당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여는 듯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오시지 않겠습니까? 현자님께서, 파우스트 님께서도 부디 와주셨으면 한다고 하셨어요.

 

파우스트: 미안하지만, 나는 사양해두지. 떠들썩한 건 거북하니까 말이다. ........라고, 하고 싶은 참이다만,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을 위한 날인 거지. 오늘만은 특별히 참가하지.

 

레녹스: 하하, 다행이다. 동쪽 마법사들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우스트: .........

 

레녹스: 파우스트 님?

 

파우스트: ............나도 메리크리스마스라고, 현자에게 말하는 편이 좋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