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틸: 아, 안녕하세요.
샤일록: 오야. 드문 손님이네요. 오늘 밤은 어떤 것을 구하러? 논알콜 드링크도 준비했답니다.
미틸: 감사합니다! 하지만, 오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제가 아니라 피가로 선생님께......
샤일록: 피가로 님께?
미틸: 네. 파티 때 현자님에게서 크리스마스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건내는 날이기도 하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저도 여러분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피가로 선생님은 술을 좋아하니까........
샤일록: 그렇군요. 제게 피가로 님께의 선물이 될만한 미주를 준비해 줄 수 없을지, 상담하러 오신 거네요.
미틸: 네.........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죄송해요.
샤일록: 신경쓰지 마세요. 당신의 사랑스러운 부탁에 응하는 것은, 비밀스럽고 나쁜 놀이를 하는 것 같아서, 싫지 않답니다.
-
미틸: 응? 지금 소리는.......
샤일록: 어딘가에 고양이가 숨어들어온 것 같네요. 그보다도, 미틸. 잠시 눈을 감아주지 않겠어요?
미틸: 네, 네엡. 이렇게인가요?
샤일록: ............. ........자요, 손님. 이 쪽이 당신과 소중한 사람의 크리스마스를 수놓을 한 잔이랍니다.
미틸: 엣, 이렇게 빨리 되는 건가요!? 굉장해....... 와아, 물색이라 무척 예쁜 칵테일이네요! 이 잔의 테두리에 붙어 있는 건.......
샤일록: 파우더 모양으로 한 슈가예요. 공중에서 쏟아지는 담설을 이미지했답니다. 몸을 생각해서, 제대로 알콜은 약하게 해 뒀어요.
미틸: .......감사합니다, 샤일록 씨! 이 감사는 다음에 꼭 하게 해 주세요. 그러면, 바로 피가로 선생님을 불러올게요.
샤일록: 다녀오세요. 분명 그는 방에 계실 거라고 생각하니까, 빨리 가서 드려주세요.
-
피가로: .........샤일록. 내가 몰래 술을 마시고 있던 게 들키지 않도록 숨겨 준 건 알겠지만........ 네게 감사해야 할 듯한, 태클을 걸 게 잔뜩 있는 듯한, 지금 조금 복잡한 기분이야.
샤일록: 후후. 하지만, 저와 느긋히 이야기를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닐 텐데요?
피가로: 그렇네......... 일단, 고마워. 미틸이 오기 전에 방으로 돌아가야겠지. 그러면, 나중에 봐.
샤일록: 네, 나중에. 사랑스러운 손님과 가게에 오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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