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기억의 물가에 춤추는 기라성

기억의 물가에 춤추는 기라성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3. 7. 10. 20:23

스노우: 훌쩍훌쩍..... 훌쩍훌쩍......

네로: .............

스노우: 슬프구먼..... 슬프구먼......

네로: 아ㅡ........ 저기, 스노우. 무슨 일 있었어......?

스노우: 잘 물어봐주었다, 네로 쨩! 오늘은 북쪽 마법사끼리 임무에 가자고 말해뒀는데, 미스라도 브래들리도 오웬도, 모두 어디에도 없단 게야. 화이트와 나눠서 온갖 곳을 찾고 있다만 보이지 않아서 말일세.

네로: 아아...... 미스라와 브래들리라면 재봉사 군이 함께 외출한다고 했었는데. 뭔가, '내 볼일에 어울려주는 거야ㅡ!' 랬나 뭐랬나.

스노우: 그런가......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 .......네로. 그대, 오늘만 북쪽 마법사 네로로서 우리와 함게 임무에 가지 않겠는고?

네로: 쿨럭......!

오웬: 헤에, 오늘은 네로가 함께인 거야?

스노우: 오오, 오웬! 찾고있었다네.

오웬: 임무, 가 줘도 좋아. 네로가 나와 수다떨어준다면.

네로: 쿨럭, 쿨럭....... 어, 어째서.......?

오웬: 나는 너와 이야기하는 게 좋거든. 내 말 하나하나에, 파랗게 질리거나 곤란해하거나 해서, 재밌으니까. 그런데, 평소에는 전혀 내게 말을 걸어주지 않잖아? 임무에 함께 가면, 수다떨 시간이 늘 거라고 생각해서.

스노우: 이 얼마나 뜨거운 구애 문구인가. 네로, 오웬도 이렇게 말하고 있고, 생각해봐주지 않겠는고?

네로: 아니ㅡ........ 그래도 그 왜, 당신들 안에 내가 있어도 발목 잡아버리잖아. 나 혼자만 나라가 다르다고 하는 것도 왠지 어색하고.......

스노우: 과연....... 그럼 한 명 더, 오즈를 불러올까.

네로: 에.

스노우: 아니면 피가로라도 좋겠구먼.

네로: 자, 잠깐 기다려. 왜 그 인선이야......?

스노우: 그대는 스스로의 힘 부족과, 나라 차이를 신경쓰고 있는 게지. 그렇다면, 각 나라의 마법사를 늘리고, 게다가 그대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포진을 생각한 게야! 뭐어, 애초에 그대도 우수한 마법사. 우리들의 발목을 잡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만은.

오웬: 오즈도 피가로도 필요 없어. 데려갈 거라면 네로 하나로 충분하잖아. 마력은 우리들에 비하면 송사리지만, 동쪽 마법사 치고 싸우는 거에는 익숙한 모양이고. 그리고, 갑자기 죽이러 오거나 하지 않고, 힘으로 무리하게 말하는 걸 듣게 하려고도 안 해.

스노우: 호호호. 오웬, 그대도 의외로 네로의 실력을 평가하고 있는 게로구나!

네로: 아아...... 거, 고마워......

스노우: ㅡ그런 고로, 네로 쨩! 우리와, 오즈나 피가로와 함께 임무에 가는 것과......

오웬: 너 혼자서 우리들을 따라오는 거.

스노우, 오웬: 어느 쪽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