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로그인 스토리

더! 엔조이 서머 캠페인 로그인 스토리

하무얀 2023. 8. 4. 22:09

카인: 최근 뜨거운 날이 이어지고 있지. 저기, 수영이라도 가지 않을래?

클로에: 수영인가아, 기분 좋겠다!

히스클리프: 물가는 공기도 시원하고, 좋을지도.

레녹스: 모처럼이야, 다른 마법사들에게도 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카인: 아아! 그렇네, 다같이 가자! 피스토레아지도 가지고 갈까! 물을 넣어서 다같이 서로 쏘면, 더 시원해지잖아.

오웬: 내게 조금이라도 물을 뿌리면 죽일 거야, 기사님.

카인: 왁, 오웬! 그렇게 말하지 마, 물을 서로 뿌리니까 재밌는 거잖아. 같이 갈 거라면, 너한테도 손대중하지 않을 거라고.

오웬: 헤에, 재밌는 소리를 하네. 그러면 나도 손대중 없이 돌려줄게.

카인: 어이, 물 이외는 없는 거라고.....?

클로에: ..........

히스클리프: 클로에, 왜 그래? 왠지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클로에: 앗, 미안해. 마법소의 다같이 바람쐬러 간다면, 물가에 어울리는 옷을, 맞춤 디자인으로 만들 수 없으려나 생각해버려서.

카인: 물가에 어울리는 옷인가......! 좋다, 두근두근하기 시작했어.

오웬: 맞춤이라니, 여전히 이상한 걸 생각하네.

클로에: 있지, 오웬은, 어떤 디자인의 옷이라면 입어보고 싶어?

오웬: 덥지 않은 녀석.

레녹스: 체감온도는 마법으로도 조정할 수 있잖아?

오웬: 더워질 때마다 일일이 마법을 쓰는 것도 귀찮잖아. 조정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마법으로 어떻게든 되는 정도가 좋아.

클로에: 그러면, 목 근처나 옷자락을 크게 펼쳐서, 바람이 통하기 좋은 디자인으로 할까. 히스는, 어떤 옷이 좋아?

히스클리프: 으ㅡ음...... 그다지 햇빛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 편이, 몸이 타지 않아서 기쁠지도.

클로에: 응응, 알아! 옷자락을 긴 디자인으로 하면서....., 열이 모이지 않는 소재로 하는 것도 좋겠네!

히스클리프: 고마워, 클로에.

카인: 나는 움직이기 쉬운 게 좋네! 물가에는 위험도 많고, 아서나 현자님들에게 무슨 일 있을 때, 바로 대응할 수 있게.

클로에: 그렇구나...... 그러면, 장식은 적게 하고, 신축성 있는 가벼운 생지를 고를까나.

카인: 기대하고 있을게!

클로에: 레녹스도, 역시 움직이기 쉬운 게 좋아?

레녹스: 그렇네. 하지만, 클로에의 디자인이라면, 딱히 요망이나 걱정은 없어. 항상 입는 자를 잘 생각하고, 제일 어울리는 옷을 준비해주고 있으니까 말이지.

클로에: 레녹스...... 고마워! 기대에 응할 수 있게, 힘낼게. 양 씨에게도 뭔가 어울리는 걸 준비할게!

카인: 그러는 클로에는, 어떤 옷을 입고 싶어?

클로에: 에, 나? 으ㅡ음, 그렇네..... 멋진 거랑 귀여운 거, 어느 쪽도 버리기 어렵고...... 이런 것도, 저런 것도, 좋겟다아. 아니, 더 이렇게............... 와아아, 아이디어가 잔뜩 떠올라버렸어! 미안. 나, 방으로 돌아갈게! 잊지 않은 사이에 적어둬야지. 그럼 이만, 다들! 완성을 기대하고 있어줘!

무르: 재밌는 걸 들어버렸다.


시노: 더운 시기의 물가에 어울리는 옷?

무르: 응! 클로에가 생각하고 있어. 서임식 때처럼, 마법소 다같이 맞춤으로 한대. 이거, 내 몫의 디자인 화! 봐봐~!

루틸: 어머, 멋져! 커다란 옷깃이 귀엽네요.

아서: 아아. 가슴께에 있는 닻 같은 표지도, 악센트가 되어 있네.

루틸: 물가라고 하면, 배니까요.

무르: 현자님의 세계에 있는 물가에 어울리는 옷의 디자인도 참고하고 있대.

아서: 색조합도 산뜻하고, 입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될 것 같네.

루틸: 맑은 하늘인 날에 떠오르는 구름의 하양과, 물속의 깊은 푸른색을 맞춘 것 같아서, 더운 날의 물가에 딱이에요!

시노: 저기, 히스가 어떤 걸 입을지, 무르는 알고 있나?

무르: 소매를 길게 한다거나 했던 느낌이 드는데, 자세히는 몰라!

시노: 그런가....... 알았어. 클로에한테 직접 말하고오지. 히스의 옷 디자인은, 내가 확인해주겠다고 말이야.

아서: 나도 같이 갈 수 있을까. 오즈 님이 어떤 것을 입게 되실지, 흥미가 있어.

루틸: 분명, 히스 것도 오즈 님 것도 딱 어울리는 멋진 디자인이겠지.

미스라: 뭐어, 제일 멋져지는 건 저겠지만요.

루틸: 미스라 씨!

미스라: 그런데, 뭘 해서 멋져지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건가요?

시노: 당신...... 듣지 않았었는데, 자기가 제일이라고 한 건가?

아서: 클로에가 우리들에게 맞춤 옷을 만들어주는 모양이야. 지금부터 그 디자인을 보여달라고 갈 건데, 미스라도 같이 어때?

미스라: 흥미 없어요. 옷이 어떻든 제가 오즈보다 위인 것에 변함은 없으니까요.

시노: 오즈와 당신, 어느 쪽이 위인지는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제일이란 건 흘려들을 수 없네. 제일 멋진 건 히스로 정해져 있잖아.

무르: 아서는? 누가 제일이라고 생각해?

아서: 모두 우열 없이, 각각의 멋짐이 있어. 게다가, 클로에라면 전원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옷을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루틸: 그렇네요. 미스라 씨도 오즈 님도 히스도, 다들 멋져질거에요.

무르: 미스라는, 어떤 옷을 입고 싶다거나 없어? 딱히 희망이 없다면..... 다같이 맞춤이라고 했고, 어쩌면 미스라와 오즈가 쌍둥이처럼, 사이좋게 짝이 되는 옷을 입는 일이 된다거나.

미스라: 하? 봐주세요. 상상하는 것만으로 불쾌해요.

무르: 그러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제대로 오더해야지! 클로에에게 부탁하면, 미스라도 분명 마음에 드는 마무리가 될 거야.

미스라: 하아....... 어쩔 수 없네, 어울려줄게요.

아서: 그럼, 다같이 클로에의 방으로 가죠!

루틸, 시노, 무르: 오ㅡ!


라스티카: ...........

스노우: 라스티카, 무슨 곡을 치고 있는가?

화이트: 무척 산뜻하고, 흐르듯이 아름답고, 그러면서도 조금 애달픔도 있어......

라스티카: 후후, 감사합니다. 두 분께 칭찬받다니 영광이네요.

샤일록: 오야. 이 곡은, 혹시......

스노우: 잠깐 기다리게나, 샤일록!

화이트: 우리들, 힌트 없이 답을 이끌어내고 싶다네!

스노우, 화이트: 으ㅡ음......

미틸: 기분 좋은 음색이네요...... 어쩐지, 저번에 다같이 갔던 바다를 떠올려요.

리케: 듣고 보니, 소리가 나아갔다가 돌아왔다가..... 마치 파도처럼도 들리네요.

스노우, 화이트: 오오, 그것일세!

화이트: 목의 가시가 빠진 것처럼 시원해졌구먼.

미틸: 에헤헤, 다행이에요! 아........ 그래도, 죄송해요. 두 분은 스스로 답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하셨는데.

피가로: 신경쓸 것 없어. 그보다도, 미틸의 감성이 풍부해서, 선생님, 코가 높아지네.

브래들리: 애초에, 할배들이 떠올리는 게 늦는 게 나쁜 거잖아. 뭐어, 할배니까 어쩔 수 없나.

스노우: 예끼, 브래들리. 그 이상 말하면 벌이니까 말일세.

화이트: 엄ㅡ하게 뜨끔한 맛을 보여주게 될 게야. 오즈가!

오즈: .................

스노우: 라스티카. 그래서, 정답은?

라스티카: 예. 여러분이 말씀하신대로, 저번 바다에 향했던 날의 일을 곡으로 해 봤습니다. 내리쬐는 태양, 잔물결, 아름다운 꽃들에, 맛있는 과자나 주스, 바다의 생물들...... 무척 즐거운 하루였죠.

파우스트: 밤에는 별도 잘 보였지. 나는 낮보다도 밤 쪽이 지내기 편했어.

네로: 그 날도 더웠으니까...... 바위 위에서 계란프라이가 될 것 같았어.

스노우: 다같이 맞춤 의상을 입고, 즐거웠구먼.

화이트: 하지만, 클로에는 필시 큰일이었던 게 아닌고? 여하튼, 22명 분이니 말일세.

라스티카: 예. 하지만 무척 즐거워 보였어요.

미틸: 저희도 조금 도왔어요! 클로에 씨가 저희한테 옷을 만들어주고 계신다고 들어서.

리케: 버튼을 고르는 걸 돕거나, 스카프를 묶거나 했죠.

샤일록: 버튼도 스카프도, 무척 멋졌어요. 당신들도, 클로에도, 무척 좋은 경험을 했네요.

미틸, 리케: 네!

리케: 그러고보니..... 현자님한테서, 다시금 '라디오 체조' 라는 걸 배웠어요.

파우스트: 아아....... 현자의 세계에 있는 습관 얘기인가. 더운 시기에 아침부터 다같이 모여서 체조를 한다, 라는 거였지.

피가로: 에에, 아침부터......? 현자님네는, 가끔 별난 습관이 있지.

미틸: 재밌죠! 그래서, 마법소에서도 해 보자고, 카인 씨나 레노 씨와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게 된다면, 꼭, 선생님들도 참가해주시면 기쁠 거에요.

오즈: 아침부터인가......

피가로: 흐뭇한 계획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혹시나가 아니라도, 일찍 일어나기 필수인 녀석?

샤일록: 후후........ 저녁형인 저희들에게는, 조금 친숙하지 않은 습관이네요.

라스티카: 밤의 조용함은 기분이 좋고, 보내기 쉬우니까, 그만 밤샘해버리고 말이지. 아침해가 눈부신 동안에 눈뜰 수 있다면, 춤추러 갈까나.

네로: 춤이 아니라 체조야, 신랑 씨.

피가로: 그러면, 나도 그렇게 할까나. 아침에 일어나서, 두 번 자고 싶은 기분이 아니면, 미틸들을 응원하러 가도록 할게.

미틸: 그러면, 제가 깨우러 갈게요. 일찍 일어나기, 같이 힘내요!

리케: 그럼, 오즈는 제가 깨우러 가 드릴게요. 규칙 바른 생활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하니까요.

오즈: .........그런가.

브래들리: 진심이냐고, 오즈....... 아침 일찍부터 춤추는 오즈 같은 거 본 날은, 생각만으로도 한기가 들어.

네로: 춤이 아니라 체조라고 했잖아.

스노우: 그런데, 현자 쨩의 세계에서는, 매일 체조에 참가하면 스탬프를 눌러받을 수 있다고 했었지?

화이트: 우리들은 뭘 받을 수 있는고?

리케: 스탬프보다 좋은 거에요. 네로의 쿠키를 건넬게요!

네로: 엣, 내?

리케: 예! 잘 부탁드려요, 네로.

네로: 아, 아아....... 알았어.

파우스트: 뭐어....... 네로의 쿠키라면, 시노나 히스도 흥미를 가질 것 같네. 그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지 않을 테고.

브래들리: 쿠키같은 것보다, 식욕당기는 거 쪽이 의욕 나오잖아. 프라이드치킨으로 하자고.

네로: 덤을 받을 수 있는 건 애들 뿐이야. 어른은 마음대로 해라.

브래들리: 하!? 왜!

스노우: 호호호. 올해의 더운 시기는, 떠들썩하게 될 것 같구먼.

화이트: 호호호. 기대되는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