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후우. 잠깐 쇼핑하러 갈 생각이었던 게, 권유받는대로 너무 사 버렸네. 머핀에 까눌레..... 이 꽃 모양을 한 과자는 리케가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 이쪽의 쿠키는 아서에게. 특히 이 돌과 닮은 초콜릿은, 다들 분명 재밌어할......
오웬: 기사님.
카인: 으왓!? 오웬.....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지 마.
오웬: 내가 언제, 어디에 있든 내 맘이잖아. 그보다도 좋은 걸 가지고 있네.
카인: 아아, 이 과자 말이야?
오웬: 응. 머핀에 까눌레에 초콜릿이었나? 쿠키랑 꽃 모양 과자도.
카인: 에......? 왜 알고 있는 거야.....?
오웬: 네가 지금, 혼자서 줄줄 떠든 거야. 너무 사서 곤란한 거지? 내가 전부 받아줘도 좋아.
카인: 전부는 안 줘. 아서들에게 주는 게 먼저야.
오웬: 그렇게 말하면, 빼앗고 싶어져버려. 그 짐 통째로 가져가줄게.
카인: 관두라니까, 내 일용품도 들어있으니까. 그래도, 그렇네..... 분명, 아이들한테 나눠도, 남을 것 같을 만큼 있고...... 이거 줄게. 치즈맛 사블레.
오웬: ........? 응.......
카인: 그리고, 이 콩과자랑, 비터 초콜릿도. 새로운 커피콩도 샀어. 과자에 맞을 거라고 보는데, 좀 필요해?
오웬: ......있지. 왜 일부러, 그다지 달지 않은 걸 건네는 거야?
카인: 단 건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말이지. 너도 스위츠 좋아하는 건 알고 있지만...... 여기선 양보해 줘.
오웬: 싫어.
카인: 어른이잖아, 참아줘.
오웬: 그래서 뭐? 너야말로, 아이들을 너무 응석 부리게 하는 거야. <크레 메미니>
카인: 아앗, 내 짐이.....!
오웬: 네 일용품도 들어있었던가? 어디보자..... 뭐야 이거, 돌? 이런 거, 뭐에 쓰는 거야?
카인: 아...... 그거, 돌이 아니야. 외견이 꼭 닮아있지만, 초콜릿이야.
오웬: 알기 쉬운 거짓말. 짐을 빼앗긴 화풀이로, 나를 속이려고?
카인: 거짓말이 아니야. 시험삼아 한번 베어먹어보면 돼.
오웬: 미스라가 아니니까, 그런 수에는 넘어가지 않아. 과자 이외에는 흥미 없으니까, 필요 없는 건, 나중에 창문으로 버려두지.
카인: 어이, 오웬.....!
오웬: 그럼 이만.
카인: 사라져버렸다..... 하아..... 어쩔 수 없지. 나중에 저 녀석의 방 근처에서, 버려진 걸 회수할까. 돌과 닮은 초콜릿, 버려져버리려나. 모처럼, 재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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