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틸: 어머......! 이 브레이슬릿, 스테인드글래스 장식이 무척 예뻐!
스노우: 호호호, 그렇지. 여하튼, 내 수제니 말일세! 화이트에게 주기 위해서, 애정을 담은 하트 모양 디자인으로 했다네. 가장자리를 꾸민 보석의 색조합도 큐트하지.
루틸: 예, 굉장히! 특히 여기의, 빛이 닿으면 색이 달라지는 곳이......
파우스트: 루틸.
루틸: 파우스트 씨. 안녕하세요.
스노우: 오오, 마침 좋을 때 왔구먼. 그대도 내 자랑 이야기에 어울리도록 하게.
파우스트: 자랑 이야기....? 불길한 기척을 걸친, 그 브레이슬릿 말인가?
루틸: 불길한 기척.....?
파우스트: 아아. 젊은 마법사는, 부주의하게 닿지 않는 편이 좋아. 무사히는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루틸: 그, 그렇게나인가요!?
스노우: 무얼, 그리 경계하지 말게. 이것에는 약간, 주술을 담아뒀을 뿐일세. 한번 보여주마. 브레이슬릿을 둥실하고 공중에 띄우고..... <노스코무니아> !
파우스트: 읏......! 루틸, 물러나!
루틸: !? 넵....... 왁!? 스노우 님의 마법을, 브레이슬릿이 폭발로 되받아쳤어.....!
파우스트: 어이, 어디가 약간이지!? 폭풍으로 창이 깨질 뻔 했다고.
스노우: 이래봬도 손대중한게라네. 이 브레이슬릿에 공격을 걸면, 강한 마력으로 되받아치지. 술에 한계는 있다만, 부적 같은 것일세. 내가 화이트에게 주는 것에, 어리석게 손대지고 싶지 않으니 말이야.
루틸: 그렇게 커다란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니,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이렇게 귀여운 디자인인데.
파우스트: 위력은 전혀 귀엽지 않네. 외적인 자극에 이 정도로 강하게 반응하는 건, 위험하지 않나. 현자나 젊은 마법사들이 닿았다가, 깜빡 떨어뜨리거나 하면.....
스노우: 뭘, 의사를 가진 공격마법이 아니라면 작용하지 않아. 이걸 몸에 달고 있으면, 짜증을 일으킨 우리 고집 센 개구쟁이들이 손을 댄다고 해도, 시간벌이가 되지. 그걸 위한 부적일세.
파우스트: 그렇다면 됐다만..... 북쪽 마법사는, 부적 하나 가져도 규격외네.
루틸: 그래도, 그만큼 마음이 담겨있다는 거죠. 귀엽고 강한 부적이라니,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다워서, 멋져!
스노우: 그렇지, 그렇지! 이렇게나 내 마음을 채운, 애정 깊은 절품을 만들어버리다니..... 아ㅡ아. 화이트 쨩, 빨리 돌아오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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