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틸: 으ㅡ음.....
라스티카: 여어, 미틸. 뭔가 고민이니?
미틸: 앗, 라스티카 씨. 실은 발렌타인의 답례로 고민하고 있어서..... 저번에, 리케에게 초콜릿 들어간 팬케이크를 나눠받았어요.
라스티카: 그건 기쁜 선물이네. 혹시, 리케의 수제?
미틸: 그게, 오즈 님이 만든 거래요! 초콜릿이 녹아서 맛있다면서, 제게도 먹게 해 줬어요. 그래서, 나눠준 리케는 물론, 오즈 님께도 답례가 하고 싶어서......
오즈: ................
라스티카: 근사하다. 게다가, 마침 미틸의 뒤에, 오즈 님이 오셨어. 답례로 뭔가 원하는 건 없는지, 물어보면 어떨까.
미틸: 와아!? 어, 어느새...... 안녕하세요, 오즈 님.
오즈: 안녕.
라스티카: 평안하신가요. 미틸이 오즈 님께,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는 모양이에요.
오즈: 내게?
미틸: 네! 저번에, 초콜릿 맛의 팬케이크를 만들고 계셨죠? 리케에게 나눠받았는데,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 감사를 하고 싶어서.....
오즈: .......그런가. 하지만, 감사라면 리케에게 전하면 된다. 그건 그의 부탁으로 만든 것이다. 잘은 되지 않았다만.....
미틸: 엣?
라스티카: 그랬던 건가요?
오즈: 졸라진 건 마블 모양의 팬케이크다. 전일 만든 것은, 초콜릿을 너무 많이 넣었다.
미틸: 아..... 듣고보니, 조금 얼룩무늬였을지도?
라스티카: 그렇다고 해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팬케이크에는 틀림없어요. 멋진 일품을 만들어내셨네요. 그래도, 오즈 님만 괜찮다면, 지금부터 부엌에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즈: 어째서.
라스티카: 네로에게 마블 모양을 만드는 모범을 보여달라고 하는 거에요. 모처럼이라면, 오즈 님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모양의 팬케이크도 봐 보고 싶으니까요.
미틸: 확실히...... 네로 씨는, 저희들이 가끔 도울 때도 잘 가르쳐주시고, 잘 되면 칭찬해주세요. 네로 씨에게 부탁하면, 오즈 님도 분명 예쁜 마블 모양이 만들어질거에요!
오즈: .......네로는 손끝이 야무지다. 마블 모양 정도, 수고롭지도 않을지도 모른다.
라스티카: 예, 분명. 저는 맛보기를 도울까나. 팬케이크에 어울리는, 홍차도 끓이죠.
미틸: 저기..... 오즈 님. 예쁜 마블 모양의 팬케이크가 구워지면, 리케와 오즈 님 두 사람에게의 답례가 될까요?
오즈: .......아아, 그렇군.
미틸: 다행이다! 그러면, 저도 생지를 섞거나, 초콜릿을 녹이거나, 도울게요!
라스티카: 잘 됐네, 미틸. 오즈 님께의 답례를 찾아서.
미틸: 에헤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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