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고양이 조는 정온한 볕뉘에서

고양이 조는 정온한 볕뉘에서 로그인 숏 스토리 (3)

하무얀 2024. 9. 13. 06:56

오즈: ............

네로: 아, 어........

네로: (오즈가 고양이를 무릎에 올리고 있어..... 묘한 타이밍에 지나가버렸나?)

은색 털결의 고양이: 안녕, 네로!

네로: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이 기척...... 당신, 아서인가?

아서: 정답이다! 변화마법의 연습으로, 고양이 모습이 되어 있던 것이다.

오즈: 아서, 머리카락이 뻗쳐 있다.

아서: 앗...... 후후, 감사합니다.

네로: 그런 건가...... 오즈의 무릎에 올라가다니, 담보 큰 고양이라고 생각했어.

아서: 그런가? 고양이인 척을 하며 무릎에 올라갔는데, 상냥하게 받아들여주셨다고.

오즈: 기척을 잘 없애고, 고양이로 친숙해져있다고 생각해, 바라보고 있었다. 아서, 능숙해졌구나.

아서: ........! 감사합니다!

네로: 당신, 정말로 우수하지. 맞고 안 맞고가 있다고 해도, 변화 마법은, 꽤나 어려운데 말야. 실제로, 나도 그다지 특기가 아니고.....

아서: 그렇다면, 한번, 오즈 님께 배워보면 어때?

네로: 엣.

아서: 오즈 님은 변화 마법도 잘하시거든. 그렇죠, 오즈 님.

오즈: 내게 잘하지 못하는 것은 없다. 네로, 너는 무슨 모습을 바라지.

네로: 아, 그러면....... 아서랑 똑같이 고양이로.....

오즈: 알았다. <복스노크>

검은 털결의 고양이: 고양이다.

네로: 오오........

아서: 근사해! 딱 선 귀에, 낭창한 팔다리, 아름다운 검은 털결..... 외견도, 기척도, 완전히 고양이 그 자체입니다! 말하지 않는다면, 오즈 님이라는 걸 모르겠네요.

검은 털결의 고양이: 그런가.

네로: 확실히 완벽한 변화마법이지만, 오즈의 목소리로 말하면, 뭔가, 안절부절못하게 되네......

아서: 오즈 님, 잠시 실례할게요. 영차......

네로: 어이어이!? 가볍게 안아들어도 되는 거야!? 고양이 모습 하고 있지만, 그거, 오즈잖아.....?

아서: 안 되는 건가? 아까 전 내게 해 주셨던 것처럼, 무릎 위에 올리자고 생각해서.

검은 털결의 고양이: 상관 없다만, 고양이란, 몸이 잘 늘어나는군.

아서: 아하하, 정말이네요.

네로: .............

아서: 네로도 쓰다듬게 해 달라고 하면 어때? 이 푹신푹신한 털결, 만지고 싶어져버리잖아.

네로: 아니, 나는 됐으려나...... 보는 것만으로, 충분해. 뭐랄까, 깜박 뭔가 하면 목숨이 없을 것 같고.....

아서: 괜찮은데. 마음이 변하면, 언제든지 말을 걸어줘.

네로: 아아.......

네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심장 조일 것 같은데, 태연하게 만지고 있어...... 아서,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