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홈 보이스

1월

1월

오즈: 눈을 좋아하나. 현자가 원한다면 내리게 해도 좋다만

아서: 눈이 내리는 시기는, 북쪽 나라에서 오즈 님과 보냈던 날들이 생각납니다......

카인: 또 새해가 시작돼. 내 역할에 맞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고 싶어

리케: 올해도, 좋은 일년이 되기를 기도하죠

스노우: 북쪽 나라는 여기보다 더 추웠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별로 이 계절이라해도 다를 건 없다

화이트: 북쪽 나라는 이곳보다 추웠으니 말일세. 그렇다곤 하나, 추운 것은 추운 게야

미스라: 코타츠, 라는 건......? 테이블 안이 뜨거운가요?

오웬: 코타츠는 들어본 적 없지만, 귤은 알고 있어. 귤은 찌그러진 벌레같이 생긴 달콤한 거

브래들리: 그렇게 껴입고 움직이기 싫은 거냐..... 아아, 나는 북쪽 나라 출신이니까 말이지. 추위에는 강하다고

파우스트: 새로운 해가 와봤자 내게는 관계 없어. 어떻게 하든 이 역할에서는 도망칠 수 없으니까

시노: 한 해의 시작인가. 뭐, 그래서 뭔가 다르다는 건 아니지만

히스클리프: 일년의 시작. 마음도 조금 다잡아져요. 올해는 목표, 세워볼까.....

네로: 시작하는 달인데 이렇게 추우면 의욕이 안 나지. 있지, 떡국이라는 녀석 만드는 법, 가르쳐 줘. 몸이 따뜻해지잖아?

샤일록: 운이 좋다면, 이 나라의 어딘가에서 눈을 볼 수 있으려나

무르: 추워! 추워! 그래도 입김이 하얘서 재밌어! 얼음을 토하는 것 같아!

클로에: 으으, 추워...... 에, 오시쿠라만쥬......? 그건 음식이야?

라스티카: 오늘은 바람이 차갑네. 제가 현자님의 방패가 되어드릴게요

피가로: 이 계절의 북쪽 산은 사양이야. 뭐, 살고 있던 건 꽤 옛날이야기지만

루틸: 요즘 날씨가 추워서 이불에서 나갈 수 없다구요? ......그 기분, 조금 알 것 같아요

레녹스: 자신과 마주하는, 강한 마음을 가진다. 제 신년의 포부입니다

미틸: 이 무렵은, 아침이 썰렁해요. 발까지 모포를 걸친다고 형님이 가르쳐주셨어요

 

2월

2월

오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라

아서: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절분이라는 날에 나이 수만큼 콩을 먹는 관습이 있는 것 같네요. 오즈 님이나 피가로 님들은 힘들 것 같군

카인: 새해가 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구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자

리케: 후후후, 따뜻할 것 같은 차림을 하고 계시네요

스노우: 현자야, 추워 보이는구나. 자, 우리가 꼬옥-해서 따뜻하게 해주마. 대 서비스다!

화이트: 현자야, 우리는 추위에 떨고 있다네. 자, 불쌍한 우리를 꼬옥~하고 따뜻하게 하는 게야!

미스라: 오늘은 추우니까, 하루종일 방안에 있겠습니다. 말을 걸지 않도록

오웬: 늑대는 추워도 건강해

브래들리: 북쪽 나라는 이 시기가 가장 눈이 굉장해

파우스트: 춥다 춥다고 한탄할 거라면, 계속 따뜻한 방에 들어가 있으면 되잖아

시노: 뭐야, 그렇게 떨고. 현자님은 추위에 약하구나

히스클리프: 춥네요. 저는 장갑이 있는 게 구원일지도...... 한 쪽 쓰실래요? 현자님이 싫지 않으시다면이지만

네로: 아아, 이불에서 나오기 싫어. 오늘 아침 당번 바꿔주지 않을래?

샤일록: 현자님, 제 파이프 향을 아시겠나요......? 오늘은, 초콜릿 맛이랍니다

무르: 공기가 차가우니까, 지금은 담요가 너무 좋아! 담요에서 나오기 귀찮아! 하루종일 감싸고 있자!

클로에: 여행을 해서 그런지, 추위에는 강한 편일지도. 으, 그래도 역시 추워......!

라스티카: 모닥불을 모두와 둘러싸는 건 어떨까요? 하늘하늘 타는 불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요

피가로: 입김이 하야면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어

루틸: 현자님, 그런 모습으로는 감기에 걸리고 말아요. 괜찮으시다면 제 머플러를 쓰세요

레녹스: 겨울이 되면 양은 건초를 먹습니다. 푸른 풀을 좋아해서 빨리 봄이 되면 좋겠다고.......

미틸: 저번달보다는 따뜻해진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현자님, 그렇다고 밖에서 너무 놀면 감기 걸릴 거예요

 

3월

3월

오즈: 이별의 계절인가. 내게는 관계없는 이야기다

아서: 아직 조금 추우십니까? 제 망토를 빌려드리겠습니다, 따뜻합니다

카인: 밖에서 단련하기에는 딱 좋은 온도야. 몸이 따뜻해서 기분이 좋아. 현자님도 함께 하지 않을래?

리케: 예쁜 꽃...... 교단에서 지낼 때 본 꽃과 닮아 있어요

스노우: 이번 달에도 우리가 자네를 꼬옥-! 엣, 따뜻해졌으니 괜찮다고? 그런가...... 아쉽구먼......

화이트: 이번 달도 그대가 우리를 꼬옥! 엣, 따뜻해졌으니까 이제 안 돼? ...현자 쫌생이

미스라: 옷을 얇게 입고 눈을 감았더니, 콧물이 나왔습니다

오웬: 지금 계절은 눈사태가 많아

브래들리: 꽃가루 알레르기? 그게 뭐냐. ...재채기가 멈추지 않는다고!? 그렇게 되면 나는 대체 어떻게 되는 거지...?

파우스트: 너는 참 기운이 넘쳐보이는군. 요즘 따뜻해져서 그런가? 아무래도 상관없다만, 나를 귀찮게 하진 말아줘

시노: 이제야 따뜻해졌네. 너는 기쁘지 않아?

히스클리프: 아주 약간 따뜻해졌네요. 안뜰에서 밥을 먹으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네로: 이 시기에는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샤일록: 마법소의 누군가가 재채기하는 소리가 들릴 듯 하네요

무르: 찬 공기가 조금씩 우리한테서 떠나가는구나. 도대체 어디로 돌아가는걸까?

클로에: 아주 조금 따뜻해졌나? 괜찮다면, 안뜰에 수다 떨러 가자

라스티카: 나무 밑동에 작은 꽃이다. 어느새 피어 있었을까요. 내일도 또 만나러 가자

피가로: 눈이 녹고, 초목이 얼굴을 내보여...... 벌써 몇백년씩 봐온 경치지만, 이상하게도 싫증나지 않네

루틸: 에취! 왠지 코가 근질근질하네요...... 현자님은 괜찮으신가요?

레녹스: 양들의 털을 깎는 계절이네. 현자님은 털 깎기를 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미틸: 모포면, 잘 때 조금 더워요. 그래도, 푹신거리는 모포를 정리하는 건 쓸쓸하네...... 

 

4월

4월

오즈: 이 시기는 북쪽 나라에서도 꽃이 핀다

아서: 슬슬 안뜰의 꽃을 보기에 좋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현자님도 한번 보러 오시지 않겠습니까?

카인: 요즘은 따뜻한 날이 계속되고 있구나. 앗, 당신, 졸려 보이는데......?

리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기도를 바치죠

스노우: 자네, 지금 선잠이 들었구먼? 수줍어하지 말거라, 자는 얼굴도 사랑스러웠다

화이트: 내가 지금 선잠에 들었었다고? ......다른 자들에게는 비밀일세

미스라: 저도 오래 살았으니까, 헤어지는 건 익숙해요

오웬: 토끼랑 곰이 일어났어

브래들리: 꽃놀이라는 건, 이 세계에서도 할 수 있는 건가?

파우스트: 어째서, 오늘 너는 안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지. 꽃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확실히, 꽃을 보기에는 좋은 계절이다

시노: 슬슬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할 때다

히스클리프: 아, 저기에 피어 있는 꽃..... 시노에게 받은 적이 있어요. 그 날도 오늘처럼, 따뜻한 날이었지

네로: 따뜻해져서, 거리에도 들뜬 공기가 감돌고 있네에. 뭐, 신경이 곤두선 것보다 훨씬 나은가

샤일록: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4월은 새로운 계절이군요. 멋스럽네요

무르: 매일 따뜻해! 현자님이 몇 번 하품하는지 세자!

클로에: 요즘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기분 좋아. 요전에, 기분이 좋아서 그만 창 앞에서 멍때리고 있었어

라스티카: 따뜻해. 다양한 것이 깨어나는 계절이네요. 제 몸도 깨어나서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피가로: 벚꽃이라는 꽃은 들어본 적 있어. 한 번 보고 싶네

루틸: 이 시기에는 새로운 일이 많이 있네요. 기분도 새롭게 해서 힘내죠!

레녹스: 이 시기의 햇볕에 닿으면, 평온한 기분이 됩니다

미틸: 이 무렵은 매일 따끈따끈해요. 어쩐지 조금 졸려.....지지 않았어요. ......않았다구요

 

5월 

5월

오즈: 날씨가 따뜻해져서 기쁜가? 그렇군......

아서: 현자님, 지치셨습니까? ......5월병? 현자님의 세계에는 그런 병이 있군요.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카인: 현자님, 피곤하지 않아? 이 시기에는 피로가 쉽게 쌓이는 시기야. 너무 게으른 것도 좋지 않지만, 몸을 잘 쉬게 해

리케: 이게 훈풍이 부는 계절, 인 거군요. 기분 좋아..... 

스노우: 이 계절은 왠지 우울한 기분이 되는구먼. 현자야, 우리를 쓰다듬어주며 위로하는게야

화이트: 이 계절은 왜지 우울한 기분이 되는구먼. 현자야, 우리가 쓰다듬어주며 위로해 주마

미스라: 밤이 되어도 따뜻하네요. 겉옷이 없어도 괜찮아

오웬: 동물도 사람도 따뜻하면 행복해보여. 난 심심해

브래들리: 후아아..... 이렇게 매일 따뜻하면 졸려버리는구만 

파우스트: 네 세계에서는 이 시기, 5월병이라는 병에 걸리는 인간이 많았다고. ......너는 괜찮은 건가

시노: 요즘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군. ......무슨 일이 있으면 말해 봐

히스클리프: 현자님, 조금 피곤해 보이시네요. 커피 끓여올까요? 아, 그래도 이런 때는 허브 티 쪽이 좋으려나

네로: 애들이 마구 피크닉을 가고 싶어하니까, 도시락 종류도 생각해둬야지

샤일록: 4층의 창문에서 좋은 경치가 보입니다. 현자님, 와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무르: 우울해? 그러면 나랑 춤추자!

클로에: 매일 따뜻하니까 졸리네. 맞아! 산책가지 않을래? 그러면 잠이 덜 올지도

라스티카: 현자님, 지치셨나요? 그렇다면, 저와 함께 한가로이 티타임이라도 어떠신가요

피가로: 요즘 다들 졸려보이네. ......하하, 현자님도 그렇구나

루틸: 안뜰에서 미틸이 귀여운 꽃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미틸은 그림을 정말 잘그려요. 완성되면 같이 보러가지 않으실래요?

레녹스: 아이의 날이라는 것이 있는 건가요. 다음에 미틸과 리케에게 알려줘볼게요 

미틸: 에헤헤, 아까 안뜰에서 귀여운 꽃이 피어 있었어서,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형님에게 보여드리고 올게요!

 

6월

6월

오즈: 해가 떨어지기까지의 시간이 꽤 길어졌다

아서: 왕자인 제가 음울한 기분으로 있어서는, 백성들까지 기운이 없어질 것입니다. 이런 계절일수록 밝게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인: 흐리멍덩한 날씨네. 축축하고...... 오즈의 마법으로 바꿔주면 좋겠어

리케: 현자님, 우산 잊지 마세요!

스노우: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피기 쉬운 계절일세. 우리의 그림에도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주의해야겠구먼

화이트: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피기 쉬운 계절일세. 우리의 그림에도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주의해야겠구먼

미스라: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네요

오웬: 비는, 어둡고, 축축해서......

브래들리: 앙? 테루테루보즈....? 뭐, 뭐야 그 기묘한 인형은

파우스트: 어둡고 습한 게, 누굴 저주하기에는 좋은 시기군

시노: 빗소리는 싫지 않아

히스클리프: 빗소리가 창문에서 들려오는 건 싫지 않아요. 조용한 음악 같아서 진정돼요

네로: 이 시기에는 식재료가 오래 가지 않아서 싫증이 나

샤일록: 비가 내리면, 서쪽은 큰 소란이예요. 어느 섬에서는 강이 범람해서...... 후후, 나중에 얘기해드리죠

무르: 같이 우산에 들어가자! 많이 젖는 게 이기는 거야!

클로에: 따뜻하기보다는...... 더워...... 태양은 언제 이렇게 건강해진거야?

라스티카: 이런, 비가 오기 시작했네요. 어서, 제 우산에 들어오세요, 현자님

피가로: 비, 그치질 않네. 버섯이라도 자랄 것 같아

루틸: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제 우산 쓰실래요? 현자님이 젖어버리면 큰일이니까요

레녹스: 비가 많이 내리네. 방목하기에는 곤란한 계절이야

미틸: 이 무렵에는 좀 자주 비가 내리는 것 같아요. 정원에서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조금 아쉬워요.......

 

7월

7월

오즈: 여름에는 남쪽으로 이주한 피가로가 내 성에 자주 얼굴을 내밀었다

아서: 마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그렇게 파닥파닥하고 부채질만 해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군요......! 공부가 됩니다

카인: 하아...... 더우니까, 물을 끼얹고 오자. 찬물은 기분 좋지

리케: 남국이라....... 그림으로 본 적은 있지만, 어떤 곳일까요

스노우: 더운데도 내가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은 어째서냐고? 호호호, 기업비밀이네

화이트: 더운데도 내가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은 어째서냐고? 호호호, 이미 죽어서 그렇다네

미스라: 그쪽 세계도 더운가요? ......흐응

오웬: 눈부시니까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

브래들리: 북쪽 나라는 이렇게 안 더웠으니까..... 의욕이 안 나.......

파우스트: 머플러가 더워 보인다고? 쓸데없는 참견이야

시노: 더우니까 부채 좀 빌려달라고...? 뭐야 그게, 먹는 건가?

히스클리프: 이 시기에는 빗자루로 날면 바람이 시원해서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햇빛 때문에 금방 살이 빨갛게 타서....... 

네로: 빙수가 뭐야? ......얼음을 깎고 달콤한 시럽을 뿌리기만 하면 되는 음식. 헤에, 그거라면 지금바로 만들 수 있겠는데

샤일록: 서쪽 나라의 해안선에는 섬이 잔뜩 있답니다. 현자님은 흥미 있으신가요? 섬 하나하나가 정상은 아니라서.... 이번 여름에 데리고 가 드릴게요

무르: 땅도 꽃도 하늘도 건강해지고 있어. 하늘 위에서 꽃밭을 보러 가자

클로에: 현자님, 물 마시러 가자. ......현자님이 쓰러지면 모두 걱정해

라스티카: 더운 곳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건가요? 그건 명안입니다. 틀림없이 행복한 기분이 될 것 같아

피가로: 남쪽 나라보다는 덥지 않지만, 역시 힘드네

루틸: 더워지기 시작했네요. 이 시기도 북쪽 나라는 시원할까요? 조금 궁금하네요

레녹스: 햇빛이 강하네. 현자님, 제 그늘은 시원하신가요?

미틸: 아, 더워..... 차가운 스프가 마시고 싶어요. 네로 씨에게 부탁해볼게요......

 

8월

8월

오즈: 덥지는 않다. 나보다도 네 몸을 걱정해라

아서: 밖은 덥군요...... 거리에서는 벌써 몇 명이나 쓰러졌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현자님도 조심하세요

카인: 아아, 덥네...... 민소매 셔츠로 지내고 싶은 날도 있지만, 지금은 참아둘까

리케: 오늘은 유난히 햇살이 세네요. 하아, 더워.....

스노우: 더워보이는구나. 그래, 내가 자네를 시원한 북쪽 나라에 데려가주마. 단, 동사는 하지 않도록 말이다

화이트: 더워보이는구나. 그래, 북쪽 나라에 전해져 내려오는 소름 끼치는 괴담을 들려주지. 분명 시원해질 게야

미스라: 밤의 호수로 가죠. 수영은 잘하니까, 경쟁하는 건 어때요

오웬: 태양은 어떻게 하면 망가뜨릴 수 있을까

브래들리: 네로한테 스태미너 요리라는 걸 리퀘스트 해 봤다. 불평하면서도 만들어준다니까

파우스트: 수분 공급만큼은 제대로 해 둬. 네가 쓰러지면 귀찮으니까 그러냐고? ......걱정하고 있는 거야

시노: 파우스트의 그 숨막히게 더운 복장...... 보기만 해도 내가 더워져

히스클리프: 카인이 밖에서 단련을 하고 있었다구요? 오늘은 햇볕도 따가운데.... 일사병에 걸리지 않으면 좋을 텐데요

네로: 축제라면 이쪽 세계에서도 곧잘 해. 포장마차도 많이 나오고. ......당신, 꽤 게걸스럽게 먹는구나

샤일록: 무르, 바깥 바람이 시원하다고 하늘을 날지 말아요. 앉아서 식사하세요

무르: 더워! 분수에 뛰어들어도 돼? 에-, 왜 안 돼?

클로에: 아직도 덥네. 현자님, 그늘로 가자...... 나, 이제 틀렸을지도......

라스티카: 너무 더워......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피가로: 이 시기는 레노의 양도 지쳐있었어......

루틸: 햇살이 강한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모자와 물을 잊지 말고 외출하세요

레녹스: 더워서 자기 힘든 밤에는 양을 세면 좋은 거군요. 셀 양은 어디 있나요?

미틸: 무척 더운 날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현자님, 물은 마시셨나요? 저요? 저는 이미 마셨어요!

 

9월

9월

오즈: 도토리가 떨어지는 계절이군. 곧잘 주우러 가곤 했다

아서: 좋은 날씨다...... 이런 날은 성에서 일을 하는 것보다 거리 시찰을 가고 싶네

카인: 바람이 기분 좋아. 어디선가 좋은 냄새도 나네...... 아, 네로의 밥인가

리케: 저, 현자님. 그쪽 세계도 덥나요? .....그렇군요

스노우: 아침 저녁은 차츰 시원함을 느낄 무렵이 되었습니다만, 여러분께서는 건강하게 지내시리라 생각합니다...... 전 현자의 흉내라네

화이트: 어느정도 늦더위도 풀리고, 견디기 좋은 날이 많아졌습니다. 여름의 피로는 나오고 있으신가요..... 이전 현자의 흉내라네

미스라: 땀이 눈에 들어갔습니다

오웬: 빨간 산은 예뻐. 피를 마구 바른 것 같아

브래들리: 북쪽 산도 붉어질 때가 있다고. 뭐 금방 얼어버리니까,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파우스트: 햇빛이 불쾌한 계절이다...... 빨리 밤이 긴 계절이 되면 좋을텐데

시노: 이 소리는...... 벌레 소리인가. 기분 좋군

히스클리프: 아직 조금 더워요. 현자님, 물 가지고 올게요

네로: 밤바람을 쐬면서 저녁 반주하기에 딱 좋은 시기야

샤일록: 와이너리라면 분명 서늘하겠죠. 2층으로 올라갈까요

무르: 현자님의 세계에는 달맞이라는 게 있어? 현자님의 세계는 최고! 우리도 해보고 싶어!

클로에: 요즘 낮이 길지. 밤이 긴 것도 좋지만, 모두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건 기뻐

라스티카: 이 시기에는 공기가 맑아서 소리가 맑게 울리게 돼. 현자님, 귀 기울여 보렴. 이건...... 무르의 하품이네요

피가로: 조금만 더 시원해지면 기쁠텐데

루틸: 환절기에는 건강을 해치기 쉽대요. 현자님도 조심하세요

레녹스: 더위도 잠잠해졌습니다. 안뜰의 꽃들도 기운차 보여요

미틸: 조금은 시원해졌네요. 이 시기엔 매일 배가 많이 고파지는데, 왜일까요...?

 

10월

 

10월

오즈: 신이 없는 달인가. 분명 이 세상에는 신 따위 없다

아서: 가을은 책 읽기에 딱 좋은 계절이네요. 오늘밤은 천천히 독서를 할 생각입니다

카인: 약간 추워. 몸을 움직여서 체온 조절하자. 그럼, 난 밖에 나올게

리케: 언젠가 현자님 세계의 가을 풍경을 보고 싶어요

스노우: 예술의 가을! 이라고 말하며 무르가 우리들의 그림에 낙서를 하러 왔었다. 터무니없는 장난꾸러기인게야!

화이트: 운동의 가을! 이라면서 무르가 우리 그림을 공중에 던지며 놀았다네. 터무니없는 장난꾸러기인게야!

미스라: 아무래도 요즘, 상처가 쑤십니다

오웬: 브래들리가 재채기 했어. 어디론가 날아갔어

브래들리: 식욕의 계절이라고 전 현자가 가르쳐 줬었지. 그래서 밥이 맛있는 거였군!

파우스트: 딱 좋은 기온이 됐구나. 방에 틀어박혀 있기에 최적이야

시노: 호박 파이가 맛있는 계절이다

히스클리프: 최근에는 밤이 기니까, 평소보다 더 밤샘을 하는 기분이예요

네로: 이 시기의 재료는 각별히 맛있으니까. 과식에 조심해

샤일록: 단풍이 든다, 인가요..... 감미로운 울림이군요

무르: 밤이 길다니 멋지네. 왜냐하면 달이 반짝이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클로에: 추우면 모닥불을 피우고 싶어져. 안뜰에서 하면......... 불이 날까?

라스티카: 현자님의 세계에는 가을의 긴 밤이라는 말이 있군요. 긴 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져와서, 나는 무척 좋아

피가로: 밤을 많이 딸 수 있는 시기네. 어떻게 먹을까

루틸: 가을하면 독서죠. 현자님은 독서를 좋아하시나요?

레녹스: 밤 산책인가요? 그렇다면,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미틸: 정말 시원해서, 어딘가 외출하고 싶어지는 기분이에요. 현자님, 저랑 같이 형님께 부탁해보지 않으실래요?

11월

 

11월

오즈: 몸이 차갑다. 휴게실에 벽난로가 있다. 그곳이라면 따뜻하겠지

아서: 현자님, 감기에 걸리지는 않으셨습니까? 무슨 일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카인: 응, 이 시기에는 검날도 차가워져. 그래도, 제대로 손질을 해둬야지

리케: 오늘 아침에 안쪽 정원의 나무에 서리가 내려있었어요. 자, 보세요

스노우: 아까 브래들리가 재채기를 하는 순간,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이 시기의 그 녀석은...... 뭐랄까 큰일이구나

화이트: 샤일록이 술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말했네. 우리는 술을 못하는 사람이라 별로 관계는 없지만 말일세. ....이런, 샤일록에게는 비밀이라네

미스라: 에취...... 바람이 차갑다

오웬: 북쪽 산이라면 벌써 동사했겠지

브래들리: 몸 차갑게 하지 마. 약해지면 무서운 녀석들한테 생기를 빼앗긴다고

파우스트: 나무들의 색이 변하기 시작했어. 마지막엔 말라가며, 죽지. 그 운명에 거스르지 않고. 곧바르게 살아 있는 증거야

시노: 나는 별로 춥지 않...... 에취

히스클리프: 춥네요. 괜찮으시다면.... 현자님이 만든 죽을..... 이번에, 먹어보고 싶어요. 저도 도울게요

네로: 코타츠에 귤? 뭐라는 거야?

샤일록: 추우신 거라면 제 스톨을 빌려드릴까요? 후후, 자요. 사양하지 마세요

무르: 아, 현자님 재채기 했어! 다시 해줘! 저기, 다시 한 번

클로에: 휴게실에서 라스티카가 홍차를 타준대. 몸이 따뜻해지니까, 같이 가지 않을래?

라스티카: 최근의 약간 차가운 바람이 제가 담요에서 나오는 걸 방해해요......

피가로: 이 계절에는 밤바람을 맞으며 한잔...... 멋지네

루틸: 제가 있던 마을에서는 작물 수확 시기니까, 이 시기는 마을 전체가 무척 바빠요. 마을 사람들은 괜찮을까요......

레녹스: 차가워졌네. 양들은 따뜻해보여서, 좀 부러워

미틸: 으우, 안뜰에 나갔더니 좀 추웠어요. 그래도 뭔가 평소보다 조용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12월

 

12월

오즈: 북쪽의 겨울은 혹독하지만, 아름답다. 언젠가 내 성에 데리고 가 주지

아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성 안도 바빠집니다...... 현자님도 하다가 남긴 것은 없으신가요?

카인: 응? 이 옷으론 추워보여? 아니, 보기엔 그럴지 몰라도 제대로 따뜻해. 현자님 쪽이 추워보이는데, 괜찮아?

리케: 북쪽 나라는, 여기보다도 추운 건가요......

스노우: 오랫동안 살아온 탓인가, 일년이 빛처럼 빨리 지나가는구나. 현자야, 자네에게 있어서는 달랐는고?

화이트: 오랫동안 살아온 탓인가...... 아니 엄밀히는 죽어 있다만, 일년이 빛처럼 빠르게 지나가는구먼. 현자야, 자네에게 있어서는 달랐는고?

미스라: 아아, 봐요. 이 시기는 북쪽의 호수가 얼어요

오웬: 슬슬 한 해가 끝나는데 네가 끝내려던 그거, 아직 안 끝났지 않아?

브래들리: 언 호수에서 낚는 물고기가 맛있단 말이지이......

파우스트: 이제 곧 한 해가 끝난다.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네게 있어서는 뭔가 달랐나?

시노: 내년에는 키가 더 클 거다. ......예정이다

히스클리프: 이제 곧 내년인가...... 으음, 하다 남은 일 있었던가. 그거랑, 이건 이제 끝냈고......

네로: 올해도 이제 곧 끝인가. 이렇게 오래 살다보면 1년이란 게 눈깜짝할 사이처럼 느껴져. 당신은 어땠어?

샤일록: 자, 커피입니다. 춥죠, 현자님

무르: 에? 이제 곧 일년의 끝이야? 그게 뭐야? 상관없어!

클로에: 현자님이 말했던 코타츠, 나도 들어가보고 싶어. 작은 책상에 담요가 들어 있다니, 꿈만 같아......

라스티카: 내 신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날씨가 이렇게 추워서 얼지는 않을지 걱정이에요

피가로: 현자님, 위를 올려다봐. 자, 하늘에서 떨어질 정도로 별이 총총히 빛나고 있어

루틸: 벌써 겨울이네요....... 마법소에 눈은 쌓일까요

레녹스: 춥네. 현자님은 괜찮으신가요?

미틸: 숨을 뱉으면 하얗게 돼요. 마법 같아서 예뻐요..... 아, 현자님의 숨도 하얗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