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찻잎 퍼지는 친목의 시간을 함께

찻잎 퍼지는 친목의 시간을 함께 로그인 숏 스토리 (3)

하무얀 2025. 1. 14. 19:44

샤일록: 네로. 이쪽의 샐러드는 어떠실까요.

네로: 아ㅡ, 그렇네. 킷슈의 열이 식으면, 같이 담아줄 수 있겠어? 큰 접시는 거기의 선반에 모여 있으니까, 아무거나 좋아하는 걸 써 줘.

샤일록: 알겠습니다.

네로: 미안하네. 요리 준비, 돕게 해서.

샤일록: 상관 없어요. 유감이지만, 오늘의 다과회에는, 저도 나갈 수 없으니까요. 여러분의 도움이 될 기회를 받아서, 감사하고 있을 정도랍니다.

네로: 그래? 그럼 다행이야. 나도 점심에는 외출해야만 하니까 말야. 담는 거나 정리같은 걸 해 주면, 만드는 쪽에 집중할 수 있어. 당신, 솜씨 좋고. .......오, 카눌레도 좋게 구워졌네. 식는 걸 기다리는 사이에, 타르트 마무리를 해버리자.

샤일록: 항상 그렇지만, 홀딱 반할 것 같네요. 마법도 쓰지 않고, 이렇게 아름다운 물건들을 만들다니. 이 과일 젤리도, 보석점의 쇼 케이스에 넣어서, 장식하고 싶어질 정도예요.

네로: 하하. 그건 칭찬이 과하지. 그래도,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문제 없을 것 같네. 이번에는 친목을 깊게 하기 위한, 기합이 들어간 다과회라고 하잖아. 뭐더라..... 어ㅡ, 고문(ごうもん) 같은 녀석.....

샤일록: '소개팅(ごうコン)' 일까요?

네로: 아아 그거그거. 그러니까 말야, 좀 허세 부린, 세련된 걸 내고 싶어서 말이지.

샤일록: 마법소 자랑의 셰프가, 이렇게 솜씨를 발휘해주고 있는 거라면, 모두의 눈도 혀도 무척 만족하겠죠. 그럼, 설거지할 게 모이기 시작한 모양이고, 일단 정리해버릴게요.

네로: 오, 땡큐. 어ㅡ, 나머지는, 크래커에 더할 딥 소스네. 넛츠랑 치즈 많이..... 음, 간은 이 정도인가. 샤일록, 자.

샤일록: ........

샤일록: (이 스푼은...... 맛을 보라고 하는 거겠죠)

네로: .......앗, 미안.

샤일록: (덥석)

네로: !?

샤일록: ........응, 맛있어. 네로. 당신은 의외로 대담하군요.

네로: 아니, 뭐랄까ㅡ...... 현자 씨나 아이들한테 하고 있는, 평소의 버릇으로, 그만...... 걸거지로 양손이 묶여 있다고는 해도, 당신 상대로 실례였지.

샤일록: 아뇨? 아주 조금, 놀라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당신에게 먹여지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한입 더, 받아도 될지?

네로: 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무리잖아. 다음은 스스로 먹어 줘.

샤일록: 후후....... 그건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