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황홀한 취기의 봉사와 도착의 소나티네

황홀한 취기의 봉사와 도착의 소나티네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5. 2. 19. 18:51

아서: 시노. 이 책을 봐 줘. 꽤나 자세히, 약초의 효능이 실려 있어. 오늘의 숙제의 참고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시노: ......정말이네. 하지만, 그걸 읽는 건 나중으로 하자고. 지금 방금, 주술 숙제를 끝낸 참이야. 조금 몸을 움직이자.

아서: 아아, 명안이네! 책상에 앉은 채여선, 혈류가 막혀. 그러면, 가볍게 스트레칭이라도 할까. 하나, 둘ㅡ, 셋, 넷ㅡ.

시노: 둘ㅡ, 둘ㅡ, 셋, 넷ㅡ. ......그러고보니, 들었나?

아서: 뭐를?

시노: 오웬하고 샤일록이 이번에, 가게를 내는 모양이야.

아서: 아아, 들었어. 오즈 님이나 미틸도 돕는 모양이지. 잘은 모르지만, 테마에 따라 접객을 하는, 3조금 별난 라운지랬나.

시노: 그 테마도 매번 달라지는 거지? 게다가 영업하는 건, 단 하루라는 이야기야. 저기. 우리들 둘이라면, 어떤 가게로 할까?

아서: 나와 시노가? 그렇네...... 어서옵쇼ㅡ!

시노: .......읏.

아서: 라는 건, 어떨까. 이전에 네로와 파우스트가 실연하고 있던, 현자님 세계의 가게야.

시노: 역시인가. 하지만, 그것치고는 너무 기운차지 않나? 분명, 네로랑 파우스트가 했던 건 이런 분위기였을 거야. 숙련자 느낌을 내서..... 옵쇼ㅡ.

아서: 오오, 역시나 시노! 정말이지 유명 가게의 분위기다.

시노: 흐흥, 뭐 그렇지. 아서도 한번 더 해 보라고.

아서: 좋아....... 옵쇼ㅡ! 어떨까?

시노: 안 되네. 말투가 너무 기운차. 네로들 같은 값쌈이 없어.

아서: 빈약함......? 꽤나 어렵네. 한번 더...... 어섭ㅡ쇼ㅡ.

시노: 아직이다. 목소리에서 고귀함이 사라지지 않았어. 더 나른하고, 의욕이 없는 것처럼.

아서: ......어섭쇼ㅡ.

시노: 좋다고. 꽤나 가까워졌어.

아서: 정말이야?

시노: 아아. 품위 좋음은 아직 남아있지만 말이지. .......혹시, 아서에게는 다른 호객 쪽이 맞을지도. 분명, 현자가 말했던..... "헤이, 기꺼이!" 같은 거야.

아서: 오오. 적극적인 말로, 손님과 마음을 통하게 하는 거구나. 그거라면 나도 꼭 해 보고 싶어. 만약 시노와 가게를 열 기회가 있다면, 꼭 그 방향으로 부탁할게.

시노: 알았다. 생각해줘도 좋아.

아서: .......어이쿠, 이야기에 너무 열중해서, 스트레칭하는 손도 멈춰 있었네. 슬슬 숙제로 돌아가지 않겠어?

시노: 잊고 있었다. .......좋아, 할까. 빨랑 정리하고, 빠르게 저녁밥을 먹으러 가자.

아서: 헤이, 기꺼이!

시노: .......! 어이, 왕자님. 점원이 안 빠져 있다고.

아서: 아하하, 말하고 싶어져버려서. 일상생활에서도 쓰기 쉽고, 좋은 말이네. 다음에 카인들에게도 이야기해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