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

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 로그인 숏 스토리 (2)

하무얀 2021. 1. 23. 21:43

클로에: 히스. 현자님께서 알려주신 칠석의 탄자쿠 써봤어?


히스클리프: 응. '시노의 키가 자라게 해주세요' 라고 써뒀어.


클로에: 어라, 히스는 시노 키를 그렇게 신경쓰고있었구나.


히스클리프: 아니, 나는 딱히…… 네가 쓰는 탄자쿠라면 반드시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라면서 시노한테 부탁받았으니까……


루틸: ………………


클로에: 어라? 왠지…… 루틸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거 같지……?


히스클리프: 으, 응. 무슨 일이 있나……


루틸: 클로에. 히스클리프.


클로에, 히스클리프: 네, 네! 왜 그래?


루틸: 둘이 등을 맞대고 서봐줄래?


클로에: 히스랑 등을 맞대고? 물론 괜찮은데……


히스클리프: ……이렇게 서면 되나. 루틸, 이게 왜?


루틸: 역시…… 둘이 키가 똑같네!봐봐, 같이 서면 완전히 똑같아.


클로에: 아…… 정말이네!


히스클리프: 전혀 몰랐어……


루틸: 후후. 나이차가 얼마 안나는 형제 같아서 멋지네. 클로에가 형이고 히스가 동생이려나?


클로에: 아하하. 히스가 동생이라는 건 조금 알 것 같아. 지켜주고 싶을 때가 있지.


히스클리프: 왠지 부끄럽네…… ……어라? 루틸, 클로에 옆에 서볼래?

 

루틸: 좋아. 그런데 왜…… ………아!

 

클로에: 루틸도 같은 키네! 셋이 키가 똑같다니 굉장하다.

 

히스클리프: 하하. 이런 우연이 진짜 있네.

 

루틸: 좋아━! 그럼 저는 첫째 형 할게요━!

 

클로에: 어……!? 그, 그럼 나는 둘째 형!

 

히스클리프: 응? 혹시 뭔가 시작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