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April fool 청춘과 꽃샘바람의 노스탤지어

청춘과 꽃샘바람의 노스탤지어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1. 1. 29. 18:15

쿳쿠로빈: 좋아, 이제 벽보는 다 붙였다. 카인 군, 도와줘서 고마워요.

카인: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예요.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쿳쿠로빈: (산뜻해…… 예능 학교 출신 학생은 논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카인 군은 친해지기 쉽네)

카인: 그런데 '복도, 오토바이 질주 금지'라는 종이를 붙여야 한다니…… 뭔가 문제라도 일으킨 녀석이 있었나요?

쿳쿠로빈: 그 왜, 우리는 진학 학교랑 예능 학교랑 불량 학교 세 학교가 통합된 직후라 엉망진창이니까. 지금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어서…… 원래 불량 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복도에서 오토바이를 탔을 때에는 무르 학원장이 "재밌어!"라면서 굉장히 기뻐하셨어요. 하지만 그걸 허가할 수도 없고.

카인: 아하하, 확실히 엉망진창이네. 응?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 지각! 지각━!

쿳쿠로빈: 와아, 시노 군!?

시노: 뭐야? 왜 내가 너랑 부딪혀야하지?

카인: 시노, 역정은 좋지 않아. 너야말로 왜 빵을 물고 뛰고있는거야. 아침 먹을 시간도 없었던거야?

시노: 아니. 무르 학원장이 말했던 인생의 히든 스킬이다. '지각, 지각'이라고 말하면서 빵을 물고 복도를 전력 질주하면 운명적인 만남이 생긴다고 하더군. 옛날부터 그런 법인 듯 해.

쿳쿠로빈: 무르 학원장…… 또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시노: 뭐야. 거짓말이었던건가. 히스에게도 알려주려고 했는데. 뭐, 그게 내 운명적 만남이 아니어서 오히려 다행인 건가. 그럼 간다.

카인: 정말 전대미문한 녀석이야. 쿳쿠로빈 선생님, 다친 데는 없나요?

쿳쿠로빈: 네, 괜찮아요. 그런데 카인 군에게 한 가지 더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생겼어요…… 지금 바로 '복도, 빵 물고 뛰기 금지'라는 벽보를 붙이죠! 이 이상 무르 학원장의 피해자가 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