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케: 카인. 오늘은 마법 연습에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인: 나야말로. 좋은 단련이 됐어. 하지만, 마법소로 돌아가기 전에…… 《그라디아스 프로세라》 ! 이걸 나랑 즐겨주지 않을래?
리케: 티 포트와 컵……? 단 냄새가 나는데,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건가요?
카인: 코코아야. 몰래 가져왔어. 아, 제대로 마법으로 데워놨어.
리케: 코코아……? 혹시, 초콜릿을 물에 섞은 맛있는 음료인가요? 네로가 만들어 준 적이 있어요. 하지만, 마법소에 돌아가서 마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여긴 춥고, 금방 식는게……
카인: 아니, 여기서 마시는 편이 좋을 거야. 속는 셈 치고 마셔보라니까.
리케: ………맛있어…… 전에 마셨을 때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카인: 그렇지! 추운 날에 밖에서 따뜻한걸 마시면 특히 맛있게 느껴져. 이게 추운 날의 소박한 즐거움이라서 말이야. 리케에게도 알려주고싶었어.
리케: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카인! 후후. 내일 연습이 기대대요. 내일은 더욱 더 추운 날이 될 수 있도록……
카인: 으━음. 그건 조금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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