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오즈 님. 만나 뵐 수 있어 다행입니다. 사실은, 보고드리고싶은 것이 있어서……
오즈: 뭐지.
아서: 중앙 정원에서 리케가 오즈 님과 꼭 닮은 고양이를 찾았습니다! 괜찮으시다면, 함께 보러 가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즈: …………
아서: 아…… 오즈 님의 사정도 생각 않고 갑자기 권유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 바쁘시다면 무리는……
오즈: ……아니, 보러 가지.
아서: ……네! 감사합니다, 오즈 님.
-
리케: 아서 님, 오즈! 이 쪽이에요!
오즈: 검군.
아서: 네! 검고, 크고, 시원스러운 눈매에 풍격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오즈 님께서도 한 번 봐 주십시오.
리케: 상냥한 표정으로 봐 주세요. 고양이가 놀라버리니까요.
오즈: …………
고양이: …………!
아서: 앗……! 기다려……!
리케: 정말, 오즈가 무서운 얼굴을 하니까! 상냥한 표정으로 봐 달라고 말한 참이잖습니까.
오즈: 무서운 얼굴같은걸 한 적은 없어. 그저…… 고양이를 바라보는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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