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몽환의 성의 콩피즈리

몽환의 성의 콩피즈리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1. 1. 31. 13:10

라스티카: 클로에, 열어도 될까? 애프터눈 티를 하려고 준비해왔어.

클로에: 와! 괜찮은데, 잠깐만! 금방 치울테니까……! ……됐다. 들어와도 돼!

라스티카: 무슨 일이야? 방 안에서 꽤 분주해 보이는 소리가 들렸는데.

클로에: 아아, 그게…… 사실은…… 자, 이거! 라스티카한테 주는 선물. 굉장히 단 마카롱을 준비했어. 받아줄래?

라스티카: 와아, 정말 귀여운 마카롱이네. 그렇구나, 오늘은 내 생일이었구나.

클로에: 아니야━! 요즘 마법사에서 유행하는 놀이! '스위트와 비터, 어느 쪽이 좋아?' 라고 물어봐서 취향에 맞는 과자를 선물하는 거야. 현자님의 세계에 화이트데이라고 과자를 선물하는 날이 있다고 해서, 그걸 조금 따라해봤어.

라스티카: 후후, 그거 멋진 이벤트네. 고마워, 소중하게 받을게. 어라? 그런데, 나에게는 질문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

클로에: 그야, 라스티카의 취향은 어찌저찌 아는걸. 준비해준 홍차에 이 달콤한 마카롱은 분명 잘 어울릴 거야! 이외에도 샤일록이나 무르라던가, 히스와 루틸과 카인과 네로와 현자님께도 드릴 과자를 준비했어.

라스티카: 클로에, 친구가 많이 생겨서 다행이네. 그런데, 같이 준 편지는━━

클로에: 에헤헤. 모처럼 선물을 주는 거니까, 나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편지도 같이 적어봤어.

라스티카:  그거 멋지네. 내 보물이 또 하나 늘어났어. 어디 보자…… '현자님께. 직접 말하는 건 조금 부끄러워서, 오늘은 편지를 써봤어. 다시 한 번, 나랑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클로에: ……! 잠깐, 그거 현자님께 드릴 편지잖아! 아까 급하게 치워서 모두에게 줄 편지들이 섞여버린 건가……!?

라스티카: 하하. 이런건 조금 두근두근하지. '현자님은 항상 이야기하는걸━━'

클로에: 잠깐! 라스티카 편지는 이 쪽! 읽지 마, 라스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