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2)

하무얀 2021. 1. 31. 13:19

카인: 후우. 오늘은 마법 훈련이 순조롭네. 음, 저 쪽에서 빗자루를 들고 있는 건……

시노: 히스가 복도 청소를 한다고 하니까 말리고있었어. 정말, 이 녀석은 블랑솃의 영주가 될 몸이라는 자각이 없어도 너무 없어.

히스클리프: 그, 그거랑 이거랑은 관계 없잖아. 마법소를 사용하고 있는 건 나도 마찬가지고, 복도 청소 정도는 해도 괜찮잖아.

카인: 아하하, 꽤 귀여운 싸움이네! 그럼 이렇게 하는건 어때? 모두를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는 히스는 최고. 주군인 히스의 손을 번거롭게 할 수 없는 시노도 최고야. 그러니까, 두 사람은 싸울 필요가 없어. 청소라면 나도 도울 테니까 어서 끝내버리자고.

히스클리프: 카인…… 고마워. 시노도 이것저것 말해서 미안해. 그럼 어서 청소를━━━

시노: 아니, 그것도 안 돼. 히스가 청소를 한다면 그 보조는 카인이 아니라 내가 한다. 히스는 내 주군이니까.

카인: 오, 말 잘 하는데. 그럼 누가 히스 도련님에게 도움이 될지 승부하자.

시노: 흥, 바라던 바다. 히스, 빗자루 줘. 내 쪽이 이 복도를 반드시 깨끗하게 만들어 보이겠어.

히스클리프: 어, 카인? 잠깐 시노까지……! 이상한 걸로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아…… 왠지 진정되지 않아. 일단 쓰레받기라도 가져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