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로렐라이의 눈물은 호수에 녹아서

로렐라이의 눈물은 호수에 녹아서 로그인 숏 스토리 (3)

하무얀 2021. 6. 9. 07:54

시노: 옳지옳지. 오늘도 맛있어 보이는 녀석들이구만.

레녹스: 시노. 양들이 조금 겁먹고 있으니까.....

시노: 왜야. 제대로, 상냥하게 쓰다듬어줬잖아. 이 녀석들 그렇게 겁쟁이인가?

레녹스: 뭐어, 그런 거지. 그보다도, 오늘은 무슨 일이야. 갑자기 내 방을 찾아오고서.

시노: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당신은 인기 있지. 그 비결을 가르쳐 줘.

레녹스: 엣.....

시노: 미틸이 말했었어. 고향 거리에서 레노 씨를 신경쓰는 여자는 많았던 모양이예요 라고 말야.

레녹스: 아니, 인기있다고 하기보다는, 그저, 일손으로 아껴졌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만......

시노: 루틸도 레노 씨를 멋지다고 말하고 있는 사람이 잔뜩 있었다고 했다고.

레녹스: 그건, 루틸의 학교의 아이들의 이야기 아닌가? 가끔 함께 놀고 있었으니까......

시노: 겸양떨지 마, 나는 알아. 당신, 실제로 인기 있잖아. 자신이 곤란해하고 있을 때 도와주거나, 아이와 적극적으로 놀거나, 그런 상냥한 녀석에게 여자아이는 꾹 하고 오는 모양이라고.

레녹스: .........애초에, 너는 왜 인기의 비결 같은 걸 알고 싶은 거야.

시노: 파우스트에게 가르쳐 줄 거야.

레녹스: 엣.......!? 파우스트 님, 께......?

시노: 아아. 동쪽 마법사 중에서, 그 녀석이 가장 두드러지지 않으니까 말이지. 히키코모리고. 어둡고. 하지만, 우리들 동쪽 마법사보다 북쪽이나 서쪽 녀석들 쪽이 화려한 인상을 가지는 건 마음에 들지 않아. 인기의 비결이라도 가르쳐주면, 그 녀석도 지금보다는 눈에 띌 거야.

레녹스: .............

시노: 카인에게 물어봐도 됐겠지만, 당신은 파우스트도 신뢰하고 있어. 솔직하게 말하는 걸 들을지도 모르잖아.

레녹스: 시노.

시노: 응?

레녹스: 파우스트 님은 무척 눈에 띄신다고 생각해. 충분할 정도다. 그러니까, 그 분께 인기 비결은 필요 없어.

시노: 하? 어디가?

레녹스: ........그걸 전부 이야기하기에는 터무니없이 긴 시간이 필요한데, 그래도 상관 없나?

시노: 터무니없이?

레녹스: 아아, 정신이 빠질 정도로 터무니없이.

시노: ........... 일단, 오늘은 양을 쓰다듬는 데 바쁘니까 사양해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