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April fool 월화요이담

월화요이담 로그인 숏 스토리 (3)

하무얀 2022. 4. 10. 09:07

피가로: .......

화이트: 피가로야, 무엇을 하고 있는고.

피가로: 아아, 화이트 님. 아까 도착한 와판을 읽고 있었어요. '거리를 총괄하는 자로서 저잣거리에 대한 걸 파악하는 것도 우리들의 일일세' 라고 예전에 말하셨잖아요.

화이트: 뭐라......! 내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게냐.

피가로: 뭐어, 최연장자가 말하는 거니까요. 여러모로 공부되고 있어요. 와판, 화이트 님도 읽어보시겠어요?

화이트: 으음, 이것은......

피가로: 왜 그러시죠?

화이트: 샤일록의 술집의 '삶은 튀김유부' 에, 산적 식당의 '바삭하게 튀긴 닭' ........ 이런, 군침이 나와버릴 것 같을세. 이 '벚꽃 구름 거리 맛있는 것 집', 꽤 하는구먼.

피가로: 하하, 그렇게 말할 것 같았어요. '바삭하게 튀긴 닭' 은 배달을 부탁할 수 있는 모양이니까, 이번에 주문해볼까요. 이외에도 재밌는 기사가 있어요. 자, 봐 주세요.

화이트: .........'5・7・5로 놀자' ? 눈 앞의 경치를 5글자 7글자 5글자의 말을 조합해서 표현하는 건가. 문화적인 놀이구나.

피가로: 아무래도 거리 아이들 사이에서 대유행이라던가. 글자 수는 어디까지나 기준인 모양이지만, 놀이에 굴레를 씌운다니 재밌죠.

화이트: 음. 하지만, 꽤나 즐거울 것 같구먼! 나도 하나 써 보도록 할까. 어디어디...... 

『피가로 쨩은 
조금 건방지구나 
거기가 좋아』

어떤고?

피가로: ......이거, 칭찬하고 있는 건가요? 헐뜯는 건가요?

화이트: 칭찬일세, 칭찬이야.

피가로: 왠지 실감 안 나네...... 게다가, 아마 이 놀이는 좀 더 조잡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단 말이죠.

화이트: 뭔고, 불만만 하고서. 그렇다면, 그대가 모범을 보여보게나.

피가로: 좋아요. 그렇네, 예를 들면......

『벚꽃 피어나
바람이 옮기는 것
네가 꾸는 꿈』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

화이트: 거 봐, 역시 건방져~! 빈틈이 없어~!

피가로: 하하, 지금 실감났어요. 칭찬받아서 영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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