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3rd Anniversary 부디 당신께, 무지개의 이야기를

3주년 티저 사이트

하무얀 2022. 11. 12. 20:39

 

사소한 싸움과,
가벼운 농담.
그들의 나날을 하나씩 철한다.

오늘은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
언젠가 울고 싶을 정도의
애석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모두가 가르쳐 주었다.

장난 좋아하고,
변덕스러운데다, 열정적.
그들의 매력을 다 적어낼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철하자.

아픔마저도
보석처럼 사랑하는
모두의 옆모습이,
잊혀지지 않으니까.

그들의 외침, 그들의 바람.
그것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해도,
철해두고 싶다.

상냥하고 고독한 모두가,
이곳에서 요령없이
어깨를 맞대고 있었다고.

통솔은 할 수 없고,
협력도 하지 않아.
언제나 보통 수단으로는 안 되는 
모두를, 있는 그대로 철하자.

그 본연의 자세야말로
그들의 긍지인 것이라고,
지금은 이제 알고 있다.

그들의 공헌은 
틀림없이 훌륭한 시가 된다.
그렇기에 철했다.
고민하며, 망설이며, 상처입으며.

그래도 고개를 들어서 
서로 웃었던,
친구 같은 
모두의 이야기를.

행복한 자기 전 이야기처럼
되지 않더라도.
그래도, 
언젠가 무척 좋아할 이야기로.

Even fairy tales without happyendings can
one day be cherushed all the s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