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토리/현자의 마법사

[육성/서브] 현자의 마법사와 마법소

하무얀 2022. 11. 18. 21:05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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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와 마법소

아키라: 오즈는 이 마법소에 온 적이 있는 거죠.

오즈: 아아. 현자의 마법사가 된 후부터는.

아키라: 이 마법소에 뭔가 추억은 있나요?

오즈: .................. .........이 수백년, 정해진 마법사들 이외와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아키라: 계속, 북쪽 나라의 성에 있었으니까요.

오즈: 만났다고 해도, 바로 돌로 만들고 있었다.

아키라: 아........ 습격해오는 상대였으니까.....

오즈: 그렇다. 끝까지 도망친 상대와는, 몇 번인가 재회했다만.

아키라: (심한 인간관계네......)

오즈: 이 마법소에서, 오랜만에 마법사를 많은 수 봤다.

아키라: 그랬었군요...... 많은 마법사와 만난 감상은 어땠나요?

오즈: 시끄러웠다.

아키라: (심한 감상이네......)

아키라: 달리 뭔가 추억은.....?

오즈: ............. 동쪽 나라의 히스클리프가........

아키라: 히스클리프가?

오즈: 현자의 마법사 중에서, 가장 어렸다. 달에 겁내며, 창백해져 있었다. ........아서와 나이도 가깝다. 겁낼 필요는 없었다. 내가 있으니까 말이지. 하지만....... 이전의 <거대한 재액>과의 싸움에서, 파우스트에게 감싸지지 않았다면, 그는 돌이 되어 있었다.

아키라: .........그게 추억?

오즈: 다른가? 떠올리면, 씁쓸한 기분이 된다.

 

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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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와 마법소

아키라: 아서는 이 마법소에 몇 번이고 온 적이 있죠.

아서: 예. 중앙 나라에 돌아와서부터, 시기를 봐서 찾고 있었습니다. 이전 현자님과도, 이 마법소에서 만나서, 사이좋아졌었습니다.

아키라: 아서에 대해, 이전 현자님의 현자의 서에 잔뜩 쓰여 있었어요.

아서: 하하........ 기쁩니다. 그 무렵의 저는 왕도에 막 돌아온 참이라,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어리둥절해하고 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나, 모르는 규칙.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생활...... 이곳에 있을 장소는 있는 것일지,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고 싶다고, 불안도 품거나 하며...... 왠지 모르게, 먼 이계에서 오신 현자님과 처지가 닮아 있는 듯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키라: ......확실히, 그렇네요. 아서는 왕자님이지만, 오즈의 성에서 자랐으니까요.

아서: 예.

아키라: (그러니까, 내가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여러모로 배려해준 거겠지...... 성에 막 온 참인 아서, 큰일이었겠지......)

아서: 하지만, 현자님. 저는 오즈 님의 성에 돌아가자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닮아 있다고 말했습니다만, 고향에 돌아갈 방법을 알지 못하는, 현자님 쪽이 얼마나 괴로우실지........

아키라: 아뇨, 아서. 처지가 닮아 있다고 말해줘서, 기뻣어요. 상냥하게 대해줘서, 감사합니다.

아서: 현자님........ 제 쪽이야말로, 감사를 하겠습니다. 이만큼의 곤란과 불합리 속에서, 이 세계와, 저희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자님이 조금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바로, 마법소에서 뭐가 하고 싶으십니까?

아키라: 에!? 그ㅡ으, 그렇네요...... 신입생 환영회 같은, 그게....... 노래방 대회?

아서: 노래방? 처음 듣는 행사입니다. 하죠!

 

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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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 마법소

아키라: 카인은 이 마법소에 몇 번인가 온 적이 있죠.

카인: 아아. 현자의 마법사가 되고나서는, 자주 찾았었어. 한동안 지내고 있던 때도 있었지. 보통은 <거대한 재액>과의 싸움 전에밖에, 모이지 않는 거인 모양이지만...... 나는 직무에서 막 풀려난 참이었고, 아서의 곁에 있고 싶었고, 이전 현자님도 좋아했으니까 말야.

아키라: 현자의 마법사로서, 아서와 만나러 갔었던 건가요?

카인: 아니, 나로부터는 만나러 가지 않았어. 그저, 아서가, 곧잘 마법소를 찾아준 거야. 나도 아서도, 이전 현자님이, 왠지 모르게 놔둘 수 없어서 말야. 가끔 얼굴을 보러 와서는, 이전 현자님과 수다를 떨고, 쇼핑에 나가거나 했었어.

아키라: 그런가요.

카인: 이전 현자님은 그다지, 마법소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 했지만, 나가면 나간대로, 거리를 즐겼었지. 현자님이 원래 있던 세계에 가까운 맛의 가게를 찾아내거나 하면, 굉장히 기뻐했었어. 실험적으로, 나랑 현자님으로, 카레인가 하는 걸 만들어 본 적이 있어.

아키라: 카레! 저도 먹고 싶어요! 이전 현자님은 맛있다고 했었나요?

카인: 맵기는 매운데, 뭐가 부족한 거지......? 라고 계속 어려운 얼굴 하고 있었네.

아키라: 역시, 부족하구나...... 카레는 잔뜩 스파이스를 쓰니까 만드는 게 어려울 것 같네요.

카인: 그래도, 애정이 최고의 스파이스라고 말했었다고. 듬뿍 넣어둬줄게. 당신의 입에 맞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야!

 

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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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와 마법소

아키라: 리케도 이 마법소에서 생활하는 건, 처음이죠. 이미 익숙해졌나요?

리케: 네. 처음에는 잔뜩, 어리둥절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즐겁게 생각하는 일이 많아요.

아키라: 그건 다행이에요!

리케: 오늘은 네로와 함께 콩 따기를 했습니다. 오늘 밤은 콩 스프에요. 미틸과 함께, 루틸에게서 읽고쓰기를 배우고 있어요. 아직 시간이 걸리지만, 루틸은 제 글자가 좋다고, 말해줬습니다.

아키라: 그렇군요! 마법 훈련 쪽은 어떤가요?

리케: 마법 훈련은, 중앙의 마법사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즈의 이야기는, 알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재밌어요. 교단의 사제님 쪽이, 오즈보다 훨씬, 이야기를 잘 하시지만..... 사제님의 이야기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오즈가 가르쳐주는 신기한 세계에 대한 건 재미있어요.

아키라: 어떤 식으로 재미있나요?

리케: 그게, 그렇네요....... 말로 할 수 없는 점입니다.

아키라: 말로 할 수 없는 점?

리케: 사제님은 온갖 것들을 전부 말로 설명해주셨습니다만...... 자신의 마음으로 느낀 것은, 본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오즈는 말했습니다. 확실히 말한 것은 아니고, 부글부글, 우물우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만.

아키라: 하하........ 왠지 모르게 알겠어요. 자세히 들려주세요.

리케: 자연을 보고 느끼는 것은, 본래, 말로는 할 수 없는 것으로, 한 명, 한 명, 달라 있어서....... 그래도, 말로 하는 것으로, 밖과 맞춰버린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자신만의 감각은, 말로 하기 전에 마음 속에 있으니까, 그 냄새나 색조합인 채..... 세계와 이어진다, 같은 이야기에요.

아키라: 헤에....... 재밌네요.

리케: 그렇죠! 저는 저에 대한 걸, 말로 해보고 싶어지지만...... 말이 없는 제게도 의미가 있어서, 그거야말로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듯한 이야기는 좋았습니다. 정해진 것에, 자리잡지 않아도 괜찮은 느낌이 들어서.

아키라: 왠지 모르게, 알겠어요. 리케는 새로운 세계를 막 안 참이니까, 누긋하게, 자유롭게 지내줬으면 해요.

리케: 네! 감사합니다, 현자님!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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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와 마법소

스노우: 현자야. 마법소에서의 생활은 익숙해졌을꼬?

아키라: 덕분에요. 지금까지의 현자님은 모두, 이 마법소에 있었던 건가요?

스노우: 중앙 나라가 이 마법소를 준비하고서부터는 그렇다네.

아키라: 그렇군요. 지금까지의 현자님들은, 어떤 식으로 지내고 있었나요?

스노우: 어떤 식........ 어렵구먼. 기본적으로 현자의 마법사는, 한 해에 한 번밖에, 모이는 일은 없었으니 말일세. 이렇게, 다같이 지내기 시작한 것은, 그대가 현자가 되어 처음이라네.

아키라: 아....... 말했었죠.

스노우: 우리들 쌍둥이는 드문 객인이 좋으니 말이다. 적극적으로 현자에게 관계하고 있었다만. 현자에 대한 것을 개의치 않는 자도 많았지. 현자들은 고독해 보였다. 그만큼, 현자의 서를, 열심히 쓰고 있었던 느낌이 드는구먼.

아키라: 과연........ 일기로 매일의 쓸쓸함을, 잊혀지게 하려고 하던 거려나..... 저는 여러분이 있는 마법소에서 현자가 되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스노우: 나도일세! 북쪽 마법사가 한지붕 아래, 지낸다니 전대미문이기는 하다만...... 그대와라면, 어떻게든, 넘어서갈 수 있겠지! 의지하고 있다네.

아키라: 네! 힘낼....... ..............!? 지금 건!? 마법소가 흔들렸는데요!?

스노우: 음. 조금, 마법소의 가장자리가 빠져버린 모양일세.

아키라: 에!?

스노우: 괜찮아! 곧잘 있어!

아키라: 그, 그래도........

스노우: 넘어서가자!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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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마법소

화이트: 호호호. 현자야. 마법소에서의 생활은 익숙해졌을꼬?

아키라: 덕분에요. 화이트는 꽤나 예전부터, 현자의 마법사였던 거죠.

화이트: 그러하다네.

아키라: 이 마법소에, 뭔가 추억은 있나요?

화이트: 그렇구먼...... 우리에게 있어서는, 한 해에 한 번, <거대한 재액>을 요격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 동시에, 일년마다, 같은 얼굴들과 만나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전 현자가 말하기로는, 정월의 친척 모임과 닮은 감각이었을지도 모른다네.

아키라: 정월의 친척 모임.......?

화이트: 앗, 미스라 쨩! 격조했네~! 건강했어? 브래들리 쨩, 밖에 있어~! 오웬 쨩, 올해 몇번 죽었어? 어머 그래! 어쩜~ 큰일이네! 샤일록 쨩, 번창하고 있어~? 아직 그 남자랑 사귐이 있는 거야~? 어머 그래~......... .........같은 느낌일세.

아키라: 정말이다. 친척 모임 같네요.

화이트: 그대가 카인인가. 새 얼굴이구나. 적지만, 뭔가의 보탬으로 이걸 가지고 가거라.

아키라: 세뱃돈도 있는 거군요.

화이트: 호호호. 올해의 <거대한 재액>전의 전에는, 그대에게도 준비해둬주마. 이런 상태로, 지금의 얼굴들과도 매년 매년 만난다면 좋겠다만. 올해의 <거대한 재액>의 만만찮음을 생각하면, 그렇게도 말하고 있지 못하겠구나.

아키라: 확실히 그렇네요.......

화이트: 현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대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주기 위해서도, 예년 이상으로, 분발해주마!

아키라: 감사합니다. 저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도록 할게요!

화이트: 호호호. 믿음직스러운 말일세! 우선은 이 마법소에서, 세계에 대한 것을 충분히 배우면 좋다. 결코,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말이지.

 

미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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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라와 마법소

아키라: 미스라는 몇 번인가, 이 마법소에 방문한 적이 있죠.

미스라: 예. <거대한 재액> 전 때마다 이쪽에 와 있었어요.

아키라: 이 마법소에 특별한 추억은 있나요?

미스라: 특별한 추억........? .........뭔가 있었던가......... 한 해에 한 번, 오고 있었을 뿐이고...... 아, 맞다. 마법소에서 현자의 마법사를 돌로 만든 적이 있어요.

아키라: 에!?

미스라: 음? 여기가 아니었던가? 마법소에서 처음 만난, 현자의 마법사를, 어딘가, 이 근처에서 돌로 만들어줬어요.

아키라: 어......, 어째서, 그런 짓을......

미스라: 덮쳐왔기 때문이에요. 제 정체를 알고, 공포로 혼란했던 거겠죠. 북쪽 마법사가, 이런 좁은 장소에서 모이면, 서로 죽이는 게 일어나는 게 당연해요.

아키라: 그래도....... 가능하면....... 이번에는 하지 말아줬으면 해요. 서로 이야기하는 거로 어떻게 안 될까요?

미스라: 하?

아키라: 가........ 가능하면........., 이랄까....... .........아니......... 가능하면, 절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랄까.......

미스라: 뭘 중얼중얼 말하고 있는 건가요.

아키라: ........미스라에게 사랑과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어떻게든 전하고 싶어서......

미스라: 하아. 그래도, 뭐어, 생각해줘도 좋아요.

아키라: 정말인가요!?

미스라: 그 대신, 조건이 있어요.

아키라: 뭐, 뭘까요.

미스라: 제가 누군가와 다퉜을 때, 절대로, 제 아군을 해 주세요. 제 편을 들어주세요. 그러면, 얌전히 있어줘도 좋아요.

아키라: 그게....... 미스라가 진짜로 나쁜 경우도 말인가요?

미스라: 제가 진짜로 나쁜 경우도에요.

아키라: ............. 알겠습니다.

미스라: 좋아.

아키라: 사랑과 평화와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미스라: 그래요. 중요해요.

 

오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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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과 마법소

아키라: 오웬은 이 마법소를 몇 번인가 방문한 적이 있는 거죠.

오웬: 뭐 그렇지. 꽤나 예전부터 현자의 마법사고. 한번 되면, 마력을 잃을 때까지, 역할이 끝나지 않는다니 최악......

아키라: 확실히...... 그래도, 몇 번이고 여기에 방문하고 있다면, 뭔가 추억이 있는 거 아닌가요?

오웬: 추억?

아키라: 맞아요. 마법소에 추억은 없나요?

오웬: .......아아. 후후후. 있다고 하면 있을지도 모르지.

아키라: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네요.

오웬: 그런 거 아니지만 말야. 잔뜩 못살게 굴어준 상대와, 여기서 재회했거든. 그 녀석의 놀란 얼굴, 우스웠어. 나도 왠지, 웃어버렸어.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아키라: 이런 일이라고 하는 건?

오웬: 뭘까. 뭐라고 해? 미스라나 브래들리에게도 있잖아. 전에 만난 녀석과 재회하거나, 찾고 있었던 장소가, 전에 간 적이 있는 장소거나..... 미스라로 말하면, 그 마녀거나, 브래들리로 말하면, 북쪽의 동굴이거나 하는 거야. 내게는 그런 게 없지만, 왠지 모르게, 그거 같았어.

아키라: 뭘까요. 우연? 관계라거나, 연이라거나, 운명......?

오웬: 흥....... 시시한 말. 그러니까, 조소한 거겠지. 우스워서. 번거로워서, 좋아하지 않고, 기분 나빠. 그래도, 여기에서 한번 더 만난 거야.

 

브래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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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와 마법소

아키라: 브래들리는 이 마법소에 몇 번이고 온 적이 있죠.

브래들리: <거대한 재액>이 올 때 말이다. 감옥에서 데리고 나와졌지. 그러니까, 이 몸에게 있어서, 여기는 자유 앞의 입구같은 거라고.

아키라: 자유 앞의 입구인가요.

브래들리: 오우. 진짜 자유라는 건 이런 게 아니라고 알고 있지만 말야. 여기에 오면, 한 해에 한 번, 그럭저럭 좋은 밥 먹었고, 술도 마셨으니까 말야!

아키라: 아아, 과연........

브래들리: 쌍둥이의 감시 붙어서라고는 해도, 잠시 동안의 자유를 즐겨줬다고.

아키라: 그러면, 브래들리의 마법소의 추억은, 맛있는 밥인 거네요.

브래들리: 맛있는지 어떤지는, 그 해에 따라 달랐었지. 중앙 나라가 준비한 요리인이나, 요리가 가능한 마법사들의 실력 나름이란 거야.

아키라: 추억에 남아있는 요리는 있나요?

브래들리: 그렇구만...... .......몇십년 전........ 백년도 전은 아니라고 본다만. 이 세계에 찾아온 현자가 만든 밥이 맛있었지. 치킨 넣은 스프였는데 말야.

아키라: 헤에.......

브래들리: 그건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죽을 때까지 한번 더로 좋으니까, 먹어보고 싶구만. 당신, 만들 수 있나? 사워 크림이 들어간, 치킨 스프.......

아키라: 어, 어떠려나. 어려울지도 몰라요.

브래들리: 헤에. 동향이어도 모르는 건가. 뭐어 됐어. 올해는 불평 없이, 최우의 만찬에 어울리는 진수성찬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말이지.

 

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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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와 마법소

 

아키라: 파우스트는 이전부터, 마법소에 몇 번인가 온 적이 있죠.

파우스트: 현자의 마법사가 된 탓에, 어쩔 수 없이 말이지.

아키라: 이 마법소에, 뭔가 추억은 있나요?

파우스트: 아아. 최악인 추억만.

아키라: 엄청나게 네거티브한 인상이네요.......

파우스트: .......미안하다. 네게 말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네. 이 마법소의 역사가 알고 싶은 건가?

아키라: 그렇네요. 역사의 공부라고 하기보다는, 막연한 흥미지만요.....

파우스트: 내가 젊을 적...... 400년 전은 아직 이런, 훌륭한 건물이 아니었어.

아키라: 그랬군요.

파우스트: 멀리서 봤을 뿐이지만 말이다. 그 무렵의 마법소는, 간소하고 작은 돌의 성이라고 할지, 탑처럼도 보였어. 지인이, 이계에서 온 현자의 모습을 보고싶어해서 말이지. 마법소에 숨어들려고 했다.

아키라: 호기심 왕성한 분이시네요!? 숨어든 건가요?

파우스트: 하지 않았다. 어딘가 먼 세계에서 와서, 돌아갈 장소도 알지 못하는 사람의, 고독을 상상하고...... 그 녀석은 현자의 친구가 되고 싶어했지만, 어려운 것도 알고 있었겠지.

아키라: ........친구가 되는 건 어려운 일인가요?

파우스트: 너는 어떻지? 언제 헤어질지 알 수 없는, 네 얼굴도 이름도 잊을 상대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나?

 

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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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와 마법소

아키라: 시노는 마법소에 오는 건 올해가 처음이죠.

시노: 그래. 전회에 히스가 골라졌을 때 따라오고 싶었지만, 스승인 잭에게 멈춰졌어. 내가 있으면, 다른 나라의 마법사들 앞에서, 으스댈 것 같았겠지.

아키라: 마법소에 와 보고, 감상은 어떤가요?

시노: 나쁘지 않아. 내게도 충분한 방을 할당해줬고 말이지. 하지만, 히스의 방에는 불만이 있어. 지금의 방으론 너무 좋아. 브란솃의 후계자라고. 중앙 나라의 왕자인 아서도 불평을 하고 있지 않으니까, 참으라고 히스는 말했었지만. 아서는 가까이에 커다란 성이 있어. 히스에게는 없어. 어딘가의 플로어, 통째로 히스의 방으로 좋아.

아키라: 그, 그래도, 히스클리프는 사양하지 않으려나......?

시노: 알고 있어. 그 녀석은 조심성이 많아. 그만큼, 내가 권리를 주장해야지. 적어도, 종자인 나와 같은 방의 크기라니 이상해. 순간, 기뻐하기도 했었지만, 우리들은 같은 신분이 아니야. 형제도 친구도 아니지.

아키라: 이 마법소에 있는 동안에는, 주종의 장벽을 넘어서, 친구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요? 마법소에서의 생활로, 두 사람의 친구로서의 추억이, 잔뜩 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노: ........나는 생각하지 않아. 마법소가 히스의 격을 지키지 않는다면, 내가 지켜줘야 해. 나는 더, 히스에게 주고 싶어. 반짝이는 거나, 근사한 것을. 당신은 히스를 보면서, 그런 기분이 되지 않나? 보통, 되지?

아키라: 그게......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아요. 멋진 것을, 주고 싶어지는 듯한......

시노: 그렇지. 더, 장식해주고 싶어. 그 녀석에게 어울리는 거로. ............ 옥상에 히스를 위한 특별한 별장을 지어도 되나?

아키라: 그게....... 곤란해요.......

시노: 안뜰은?

아키라: 곤란해요........

시노: 젠장. 집안 이름에 관련된 문제라고.

 

히스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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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클리프와 마법소

아키라: 히스클리프는, 마법소에서의 생활은, 처음이 아닌 거죠.

히스클리프: 그렇네요. <거대한 재액>전 전에, 한동안, 살고 있었어요. 그 동안에, 카인과 친구가 되거나, 파우스트 선생님께 마법을 배우거나 했습니다. .......돌아가신 스승인 잭과도, 여기서 함께 살고 있었어요.

아키라: 여러가지로 추억 깊은 장소인 거네요.....

히스클리프: 그렇네요...... 그 때문인지, 시노가 골라져서, 신기하게 납득이 갔어요. 제게 있어 추억 깊은 마법소에, 시노도 오는구나 하고. 시노와 저와는, 그런 운명에 있구나 하고...... 그 녀석은 민폐였을지도 모르지만.

아키라: 그렇지 않아요. 히스의 운명에 관계되지 않았다면, 분명, 화낼테지만...... 관계된다면, 기뻐할 거에요.

히스클리프: 그렇다면 기쁘겠는데요...... 그래도, 신기한 느낌이 들어요. 파우스트 선생님이나 네로, 루틸이나 클로에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도....... 사이좋아지는 미래는,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지금은 평범하게 여러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역시, 이 마법소는, 제게 있어서 만남의 장이네요.

아키라: 히스클리프에게 있어서, 멋진 만남이 잔뜩 있었다면, 다행이에요.

히스클리프: 감사합니다. 현자님. 당신과 만난 것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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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와 마법소

 

아키라: 네로는 이 마법소에 오는 건 이번이 처음인가요? 아니면, 온 적이 있나요?

네로: 아니, 처음이야. 볼일이 있어서 중앙에 왔을 때도, 접근하지 않도록 했었고.

아키라: 그런가요. 어째서......

네로: 현자의 마법사에는, 장수한 녀석들도 많이 섞여있어. 그런 녀석들과 만나고 싶지 않았어. 어떤 인연을 붙여져서, 뭐에 휘말릴지, 모르니까 말야. 나는 사람인 척을 하고, 그럭저럭, 잘 생활할 수 있었고...... 그 생활을 어지럽히고 싶지 않았어.

아키라: 과연....... 그러면...... 처음으로, 이 마법소에 와서, 어떤 인상이었나요?

네로: 무서워서 못 배기겠어. 북쪽 마법사가, 좁은 장소에, 우글우글 말야. 드래곤이나 와이번을, 앞뒷집의 오두막집에서 기르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렇다는데도...... 내가 상상한 것보다도, 의외로, 잘 되고 있는 느낌이 들어. 현자 씨 덕분이려나.

아키라: 저의?

네로: 아아. 당신, 뭔가, 슬픈 얼굴 하게 하고 싶지 않은걸. 뭐, 앞으로도 잘 부탁해.

 

샤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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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과 마법소

 

아키라: 샤일록은 이 마법소에 몇 번이고 온 적이 있는 거죠.

샤일록: 그렇네요. <거대한 재액>과의 전투 전에는, 방문하고 있었어요.

아키라: 뭔가 특별한 추억은 있나요?

샤일록: 그렇게 들으면, 더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게 되네요. 변함없는 얼굴들도 있지만, 현자의 마법사는 몇 번이고 세대교대했어요. 당시, 새로 맞춰진 참의 마법소의 문의 조각을 보고, 신설 디자인이라, 세련됐다고 기뻐한 분이나...... 그 몇십년 후에 찾아와서, 같은 문의 조각을 보면서, 케케묵어서 멋없다고 말한 분...... 더욱이, 수십년 후에 찾아온 젊은이는 같은 것을 보고, 레트로해서 센스가 좋다고 말했답니다. 그곳에 있는 것은 같은 것인데, 시대에 따라 유행은 변천하고, 보는 자에 의해, 평가는 변하는 것. 저도 자신이 변했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젊디젊다고 듣거나.......

아키라: 늙은이라고 듣거나?

샤일록: .............

아키라: 아,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 사람이 있거나 했었던 걸까 해서!

샤일록: 후후......... 침착하다, 라고, 듣거나 했답니다.

아키라: 과연! 그래도, 샤일록은, 언뜻, 침착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꽤나..........

샤일록: 꽤나, 뭔가요?

아키라: 장난꾸러기처럼, 장난스러울 때가 있죠.

샤일록: 오야, 기쁘네요.

아키라: 그건 고양이처럼 된 무르에게 영향을 받은 건가요? 아니면, 예전부터, 샤일록의 일면이었다거나?

샤일록: 글쎄, 어떨까요. 소년시절의 저는, 융통성 없고, 고지식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아까 전 이야기한 문의 조각처럼, 그 평가는, 시대의 유행 때문일지도 모르죠. 예전엔, 세계가 더 돌아 있어서, 존재하는 저는 같은 저라도, 순진하고 성실한 소년으로 보였을지도.

아키라: (샤일록이 순진하게 보이는 시대....... 만약, 있었으면 굉장하네.....)

 

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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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와 마법소

아키라: 무르는 이 마법소에 몇 번이고 온 적이 있는 거죠.

무르: 있어~!

아키라: 마법소의 추억은, 뭔가 있나요?

무르: 으ㅡ음...... 잊어버렸어!

아키라: 그, 그런가요. 언뜻 기억하고 있는 것 같은 것도 딱히 없나요?

무르: 우ㅡ음, 기뻤어!

아키라: 기뻤어?

무르: 현자의 마법사로 골라져서! 사랑하는 내 달! <거대한 재액> ! <거대한 재액>이 준다고 하는 특별한 문장이 떠오르는 회원에, 내가 골라지지 않는다니! 라고, 슬펐으니까, 골라져서 기뻤어!

아키라: 그, 그런가요. 잘 됐네요. 그러면, 현자의 마법사가 되어서, 처음으로 이 마법소에 온 건가요?

무르: 으응! 그 전부터 왔었어! 왜, 내가 아니라, 이 사람들이 골라진 걸까? 골라지는 조건은 뭐야? .........라고 생각해서, 현자의 마법사의 생체 샘플을 채취하고 싶었는데. 다들 마법사니까, 엄청나게 싫어해서, 무리였어.

아키라: 아아........ 피라거나 머리카락이라거나, 건네지 않는다고 했었죠. 그래서, 조건은 알았나요?

무르: 몰ㅡ라! 잊어버렸어!

 

클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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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와 마법소

아키라: 클로에는 이전에도, 마법소에 온 적이 있나요?

클로에: 으응, 나는 처음이야! 마법소라는 데가 있는 것도 문장이 나와서, 처음으로 알았어. 앞으로 여기서, <거대한 재액>과 싸우기 위해 잔뜩 훈련하는거지! 힘내지 않으면! 현자님도 함께 힘내자!

아키라: 네!

클로에: 그래도, 마법소에는, 여러 마법사가 있으니까, 두근두근해버리지! 뜻밖의 계기로, 죽을지도 모르는 꼴에 처하거나 말야. 저번에는 미스라랑도.......

아키라: 미스라와 죽을 것 같은 꼴에!? 괜찮나요!?

클로에: 괜찮아, 괜찮아! 미스라는, 키가 크고 멋지잖아. 그래도, 북쪽 마법사니까, 말 거는 게 무섭다고 생각해서, 멀리에서, 살짝 보고 있었어. 어떤 옷이 어울리려나, 이런 거 어울릴지도 하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눈 앞에 찾아와서, 책상에 발 걸면서, 뭘 힐끔힐끔 보고 있는 건가요 하고.

아키라: (양키가 시비거는 법이다..... 나였으면 거기서 울었어.....)

클로에: 그래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더니, 옷의 이야기로 열띄워줬어.

아키라: 헤에, 의외네요!

클로에: 미스라에게도 비장의 옷이 있어서, 그걸 입혀주겠다고, 가지고 와 줬어.

아키라: 어떤 옷이었나요?

클로에: 입은 상대의 마력을 빨아들여서, 방어력을 올리는 저주의 옷이었어.

아키라: 앗........ 이......., 입어버린 건가요.

클로에: 으응, 입지 않았어. 라스티카랑 샤일록이랑 파우스트가 동시에 날아와서..... 미스라니까 입을 수 있을 뿐이고, 내가 입으면 죽는다고.

아키라: 무사해서 다행이다........!

클로에: 이 세상에는 여러 옷이 있지! 더 잔뜩 봐 보고 싶네!

 

라스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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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티카와 마법소

아키라: 라스티카는 이전에도, 마법소에 온 적이 있나요?

라스티카: 글쎄, 어떨까요. 잊어버렸습니다. 오랫동안 여행을 하고 있었기에, 어쩌면, 들렀었을지도 몰라요.

아키라: 그런가. 마법사는 오래 사니까요.

라스티카: 예. 현자님은 마법소의 생활은 익숙해지셨나요?

아키라: 덕분에요. 다들, 친절하고, 떠들썩해서, 즐거워요.

라스티카: 다행이다. 당신께서 스스럼없는 나날을 보내고 계시다면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쓸쓸한 밤도 찾아오겠죠. 개인 날도 있으면, 비오는 날도 있어요. 그런 때는 사양하지 마시고, 저희들을 불러주세요.

아키라: 라스티카.......

라스티카: 저는 음악을 연주하는 게 특기고, 수다는 더 특기입니다. 여기서 만난 친구들에게도, 현자님께 피로하고 싶은, 여러 특기가 있겠죠. 당신의 곁에 있게 해 주세요.

아키라: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줘서, 안심했어요. 가끔 불안해지는 때가 있으니까...... 그런 때는, 함께 수다떨거나, 음악을 들려주세요.

라스티카: 기꺼이. 그럼, 바로, 쓸쓸해졌을 때를 위한, 파티 내용을 생각해두죠.

아키라: 파티인가요?

라스티카: 예. 그렇게 하면, 우울한 밤이 찾아오는 일도, 기대할 수 있겠죠?

아키라: 아하하! 재밌어! 그러면, 케이크나 진수성찬이나, 과자를 잔뜩 먹고......

라스티카: 멋지네요. 네로에게 협력해달라고 하지 않으면. 그 외에는?

아키라: 침대에 대문자로 뒹굴고, 고양이한테 둘러싸이고 싶어요!

라스티카: 고양이와 오웬에게도, 협력해달라고 하죠. 그 외에는?

아키라: 그ㅡ으, 외에는......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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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와 마법소

아키라: 피가로는 마법소에 오는 건 처음인가요?

피가로: 아니. 실은 몇 번인가 온 적이 있어. 이전 현자님과도 만난 적이 있고.

아키라: 그렇군요. 스노우와 화이트가, 현자의 마법사니까인가요?

피가로: 아니아니아니. 그 두 분이 있는 곳에, 적극적으로 얼굴을 내밀거나는 하지 않아. 최근 방문한 건, 주로 아서를 위해서려나?

아키라: 아서를?

피가로: 응. 혼자서 중앙 나라의 왕도에 와서, 쓸쓸할 것 같았고. 아서가 신경쓰고 있었으니까, 나도 이전 현자님과 관계했었어.

아키라: 아, 그렇군요....... 아서와 아이 무렵부터, 피가로는 지인이니까요.

피가로: 뭐 그렇지.

아키라: (관계했었다, 인가. 내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겠지.....)

피가로: 아, 그 얼굴. 뭔가 오해하고있지.

아키라: 아니, 그런.....

피가로: 대충 알지만 말야. 말해보렴.

아키라: 아는데, 말하게 하는 건가요?

피가로: 네게 알게 하기 위해서 말이지. 조교란 건 그런 거잖아?

아키라: 조교?

피가로: 너에 대해, 제대로 신경쓰이고, 싫어하지 않으니까, 관계하고 있어. 다음에 마법소에 대한 걸 물어봐지면, 현자님과의 추억의 장소라고 답하게 해줘.

아키라: ......피가로...... 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피가로: 응. 착한 아이다.

아키라: 그런데, 조교라고 하는 건......

피가로: 아하하. 잊어줘, 잊어줘.

 

루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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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틸과 마법소

아키라: 루틸은 마법소에 오는 건, 올해가 처음이죠?

루틸: 그렇네요. 그래도, 마법소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남쪽 나라의 현자의 마법사 분들께, 조금 듣고 있었어요.

아키라: 아........ 돌아가신 분들이죠. 어떤 식으로 듣고 있었나요?

루틸: 마법소에 가면, 여러 나라의 마법사들과 만날 수 있다고 가르쳐주셨어요. 중앙의 마법사는 친절했다라거나, 서쪽의 마법사들은, 수상한, 빛나는 술을 마시고 있었어 라던가. 동쪽의 마법사는 조용하고, 북쪽의 마법사는, 모습을 보는 것도, 두근두근했다고. 그래도, 먹보인 마법사가 있어서, 그 사람과는 가끔 수다떨었다고 했었어요.

아키라: 누구 얘기일까요?

루틸: 브래들리 씨려나? 오웬 씨도 과자일 때는 먹보죠! 미스라 씨도, 뭐든지 입에 넣어버리니까, 먹보로 보지 못할 것도 아닐지도.....

아키라: 아하하, 확실히. 마법소의 건물은, 어떤가요? 이미지대로였나요?

루틸: 상상보다, 훨씬 훌륭했어요! 남쪽 나라의 학교보다도 크고, 근사한 정원도 있고. 현자님. 저는 이 마법소가 좋아요. 다른 나라에서 찾아온, 나이도 떨어진, 많은 사람이 같은 건물에서 생활해요. 어머님의 지인인 미스라 씨나, 피가로 선생님의 지인이나, 레노 씨가 찾고 계셨던 분이나..... 그리고, 현자님과도 만났어요. 마치, 자신이 인형극의 상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아키라: 인형극의 상자인가요?

루틸: 맞아요. 즐거운 사람들을 모아뒀으니까, 자아, 이야기를 시작해, 라고 하는 느낌.

아키라: 재밌는 표현이네요! 루틸에게 그렇게 들으니까, 저도 두근두근해져왔어요. 이 마법소에서,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지, 무척, 기대되네요.

 

레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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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녹스와 마법소

아키라: 레녹스는, 마법소에 온 건 처음인가요?

레녹스: ........아니요.

아키라: 그런가요?

레녹스: 예. 사람 찾기를 하고 있었을 때, 몇 번인가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현자의 마법사는, 부정기적으로 교대된다고 듣고 있었습니다. 그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단서를 쥘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아키라: 과연........

레녹스: ...............

아키라: 뭔가 어려운 얼굴을 하고, 손가락을 접어 가면서 세고 있는데...... 무슨 일인가요?

레녹스: 파우스트 님이 언제쯤, 현자의 마법사가 되었는지에 따른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제가 방문했을 때, 어쩌면, 파우스트 님은, 여기에 계셨던 것은 아닐까 하고.

아키라: 엣, 그런가요. 그러면, 어째서, 만나지 않았던 걸까요......

레녹스: 파우스트 님께 입막음되었거나, 당시의 현자의 마법사가, 눈치 있게 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동쪽 마법사의 은자생활을 어지럽히는 일이 되면, 원망을 살지도 모르니까요.

아키라: 확실히.......

레녹스: 저는 붙임성 있는 편은 아니라서, 협력해줄 마음이 되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아키라: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아키라: (그래도, 현상금 사냥꾼이라거나, 빚쟁이같은 거로, 보였다거나 한 걸까.....?)

아키라: 마법사를 찾는다는 건 큰일이죠. 상대는 변신하는 것도 가능하고......

레녹스: 그렇네요.

아키라: 뭐라고 말하면서 찾고 있었나요?

레녹스: 외견적 특징을 전하고, 이름을 전하고..... 그게 전부 변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고양이와 갈레트를 좋아합니다 라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아키라: 사람 찾기 큰일일 것 같네......

레녹스: 현자님은 모습이 변하지 않으시니, 바로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키라: 아하하, 그렇네요. 미아가 되어버리면, 찾아내주세요.

레녹스: 예. 반드시, 찾아내겠습니다.

 

미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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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과 마법소

아키라: 미틸은 마법소에 온 건 처음인가요?

미틸: 네! 마법소라고 할지, 중앙 나라에 온 것도, 현자의 마법사가 되고서에요.

아키라: 그렇군요! 마법소의 생활에는 익숙해졌나요?

미틸: 아직 자신의 집...... 이라는, 정도로는 친숙해지지 않았지만,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구름의 거리에서는, 마법사 쪽이 드물었는데, 여기에서는 마법사가 보통이니까....... 보통으로 취급받는 느낌에, 조금, 어리둥절하지만요.

아키라: 예를 들면, 어떤 것인가요?

미틸: 그다지, 의지되지 않는구나 하고.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저, 의지되고 있었어요. 나뭇가지에 걸린 뭔가를 하늘을 날아서 가지고 와 주거나, 다쳤을 때, 약초를 주거나.....

아키라: 아아, 이해해요! 미틸, 착실하니까요. 제가 동갑이었다면 의지해버릴 것 같아.

미틸: 에헤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마법소에서는, 해 줄까? 라고, 듣는 일 쪽이 많아요. 형들한테 어리광부릴 수 있어서, 기쁘지만, 저도 더 힘내야겠다고 생각해요!

아키라: 장하다아....... 너무 기쓰지는 말고, 누긋하게 생활해주세요.

미틸: 네! 응석부리는 쪽도, 응석부리게 해 주는 쪽도 즐기고 있어요!

아키라: 응석부리게 해 주는 쪽?

미틸: 아, 그게........ 리케만큼은, 제가 돌봐주는 쪽일까 하고...... 리케는 마력은 강하지만, 모르는 것도 많으니까. 친구로서, 제가 가르쳐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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