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 이거, 내가 촬영한 분. 부탁받은대로, 프린트했어.
카인: 고마워, 자연스러운 자세라 좋은 사진이네! 굉장히 네로다워! 이쪽은 내가 촬영한 분이야.
파우스트: 과연, 인플루언서인 것도 있어서, 찍는 데 익숙해져 있네. 나는 아무래도 아날로그라.....
네로: 인스턴트 카메라도 맛이 있어서 좋아.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봐 보면, 소풍도 나쁘지 않았네.
시노: 실례합니다. 너희들, 뭘 하고 있는 거지.
네로: 시노인가. 앨범용으로, 저번 소풍의 사진을 확인하고 있어. 우리들, 사진 담당이었잖아?
카인: 즐거웠지! 당초에는 우리 학원만으로 대절할 예정도 있었던 모양이야. 교감이 학원장을 설득해서, 없어진 모양이지만.
시노: 소풍의 사진인가. 히스의 사진을 보여줘.
카인: 순서대로 전부 봐 달라고. 자.
시노: 떠내려가는 꽃잎의 격류에서 뗏목을 타고 있는 야마부시 모습의 파우스트랑 레녹스인가.
파우스트: 텐구 모습이다. 날개가 있잖아.
네로: 그 격류 어트랙션 재밌었지. 그건 그렇고, 히키코모리인 당신이, 용케 소풍에 왔었구만.
파우스트: 훗....... 초크를 먹고 아서의 목소리를 흉내낸 아서의 먼 친척에게 속아서 깜빡하고 말이지.
카인: 초크를 먹으면 아서의 목소리가 되는 건가. 동화같은 이야기네.
시노: 어린애는 흉내내면 안 된다고. 이 사진은?
파우스트: 레노가 콤보를 먹이며 오니를 후려넘기고, 그 답례로 곰과 여우의 감사의 쌈바를 보여지고 있는 때다.
카인: 이 피버 타임, 상쾌했지! 극락 뜨거운 김 온천 옆 마을에 돌입해서, 따끈하게 무쌍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
파우스트: 어째서, 따끈함과 무쌍을, 양립하려고 한 건지는 수수께끼다만...... 어느샌가 유카타가 되어 있던 건 놀랐어.
네로: 진짜다, 둘 다 유카타 사진이 되어 있어! 최첨단기술 굉장하네!
시노: 그건 셔터 찬스였지. 나도 이거에 탔을 때, 자기 스마트폰으로, 히스를 연속 촬영했어.
카인: SNS에 올렸던 거 봤어! 퍼졌었지!
네로: 이 사진은 누가 찍은 거지? 미스라랑 루틸이랑 미틸, 맞춘 카츄샤 하고 있어.
카인: 루틸한테 부탁받아서 찍은 거야. 미스라가 뭔가를 떠올린 기념이래. 가족 사진 같아서 좋지?
시노: 이쪽은? 숨어서 찍은 거 같네. 찍혀있는 건...... 학원장과 교감? 에어 바이크 어트랙션 장소인가.
카인: 진짜네. 밀회같은 분위기다. 이걸 찍은 건, 혹시, 네로야?
네로: 아아......... 실은, 교감한테 부탁받아서.
파우스트: 샤일록 교감에게? 어째서?
네로: 몰라. 팁을 슥.......하고, 가슴 주머니에 넣어져서. 부탁드릴게요 하고 말해져서 말야. 눈치채보니, 카메라를 들고 있었어.
카인: 조금 두근두근하네.....
시노: 좋지 않은 일에 쓰일 것 같아. 보지 않았던 거로 하지.
파우스트: 에어 바이크 어트랙션이라고 하면, 오후 무렵, 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오웬과 네 목소리가 들렸다만.....
카인: 그건.....
네로: 거기서 오웬이랑 다투던 거 당신이었나!
카인: 들어줘. 이거에는 이유가 있어. 시노한테는 얘기한 적이 있지?
시노: 아아. 히스랑 같이 들었다.
네로: 아....... 복잡하게 얽힌 사정인 거야.....?
파우스트: 복잡하게 얽힌 사정이라면..... 그, 무리하게는.....
카인: 거기서 빼지 말라고. 더, 쭉쭉 와 줘.
시노: 미안하네. 이 녀석들의 일은 신경쓰지 말아줘.
네로: 왜 네가 사과하는 걸까...... 시노 군......
카인: 나, 실은 오웬과 피가 이어져있는 게 아닐까 해서.
파우스트, 네로: 에엑!?
카인: 눈 색. 같고 말야.
파우스트: 확실히......
네로: 에....... 그래도, 그 뿐?
카인: 그 뿐이라는 건 아니잖아. 같은 눈 색인 녀석이라니, 태어나서, 처음 만났다고. 그러니까, 사실은 생이별한 쌍둥이인 거라고 생각해.
네로: 인플루언서한테 이렇게나 똑바로 호소되면, 그만 끄덕일 것처럼 되네.
파우스트: 그럼, 오웬과 다툰 탓에, 어트랙션에 사람이 모여 있었던 건가?
시노: 아니, 그건 내가 원인이다.
파우스트: 네가?
시노: 히스와 함께였던 탓에, 팬 아이들한테 들켜서 말이지. 그 왜, 그 녀석 눈에 띄잖아? 반짝이고 있으니까.
파우스트: 아니, 알지만......
네로: 알지만 말야......
카인: 큰일이었지. 둘에게는 다음에, 사람한테 들키지 않게, 미복 잠행 때의 노는 법 가르쳐줄게.
시노: 아아. 부탁해.
파우스트: 이 해적선 어트랙션의 사진은? 지켜봐지고 있는데, 우리 교사와, 일반객이 다투고 있는 건가.....?
카인: 그러고보니, 그 근처에서도, 여러가지 소란이 일어났다고 들었네.
네로: 그건 뭐랄까, 이렇게야, 해적선의 슈팅 어트랙션의, 제일, 박력 있는 넓은 공간이 있잖어?
카인: 아아. 잔뜩 배가 있어서, 대포를 서로 쏘는 곳.
네로: 거기서, 손님 한 명이 실은 아이일 적, 유괴된 아서의 진짜 숙부라고, 갑자기 이름대서.....
카인: 갑작스럽네!?
네로: 어째선지 체육교사랑 다퉈서 말야.
파우스트: 어째서일까.
시노: 신기하네.
네로: 거기다, 원 내에 섞여든 정보상이랑 수수께끼의 쌍둥이가 총격전을 한 모양이라, 목격한 학생이 여럿 빈혈을 일으켜서......
시노: 아...... 이게 그 때의 사진인가. 보건실, 큰일일 것 같네.
파우슽: 여러 의미로 말이지.
네로: 이 사진은, 골 바로 앞의 수학여행의 밤 같은 여관의 이불이 놓여져 있는 스페이스로, 미틸이랑 리케가 신경쓰이는 아이의 이야기를......
파우스트: 기다려줘. 해적선의 어트랙션이지? 배에서 그런 곳에 가는 건가?
네로: 아아. 꿈과 마법의 나라니까.
시노: 꿈과 마법, 관계 있나?
네로: 그래서, 마지막에, 금은보화가 북적거리는 극락정토같은 스페이스에서, 라스트보스가 덮쳐왔잖아?
카인: 달에서 찾아온 유령선 같은 녀석 말이지! 그 탄막이나 높은 파도는 위험했었어! 살아남은 녀석, 없지 않을까?
네로: .................
파우스트: 아, 득의양양한 얼굴.
시노: 해냈던 건가.
네로: 아니, 우연히 함께 있던 소꿉친구가, 그런 슈팅 게임 잘해서 말야. 뭐랄까 이렇게, 거침없이......
카인: 협력 플레이 필요하니까, 네로도 상당히 힘냈던 거 아니야? 득점은 어땠어?
네로: 10000점.......
시노: 만점이잖아! 굉장하네! 기념 스트랩 받았나?
네로: 헤헤, 받았어.
파우스트: 좋은 이야기잖아. 그런데, 왜, 큰 소란이 된 거지?
네로: 브래드....... 소꿉친구랑, 배 위에서 너무 신내서, 배를 뒤집어지게 해 버렸어.
시노: 배를? 그러면 물에 빠진 건가.
네로: 빠졌어.......
카인: 아하하! 그건 소란이 되겠네!
네로: 엄청 반성하고 있어......
파우스트: 하하, 그게 이 사진인가. 벚꽃 스트랩을 들고, 둘이서 흠뻑 젖어서 웃고 있네.
카인: 좋은 웃는 얼굴이네! 이 사진은 무조건, 앨범에 싣자. 후배들한테 전설로 계속 얘기될 거야.
네로: 안 되잖아. 후배 군들한테 나쁜 영향 줘버려. 이건 뭐어, 여기서만의 이야기라는 거로.
시노: 신경쓸 거 없는데. 아까워.
파우스트: 그래. 애초에, 이 소풍 자체가, 봄의 밤의 꿈 같은 거니까.
네로: 잠에 취한 누군가의 봄의 꿈?
파우스트: 그래그래.
네로: 그러면, 더욱이, 이건 이걸로 좋은 거야. 꿈의 주인이 후훗하고 웃어준다면 충분해. 또, 이상한 하루가 찾아오도록, 다음 봄을 기다리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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