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하늘색에 고마워를 전하고

하늘색에 고마워를 전하고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5. 3. 8. 08:07

무르: 좋은 아침ㅡ! 오늘 아침밥은 뭐야?

화이트: 카나리아가 만든 샌드위치일세. 네로가 임무로 부재하니 말이다.

피가로: 너도 공중에 둥둥 떠 있지 말고, 거기에 앉지 그래. 카나리아가 옮겨와 줄 테니까 말야.

사크리피키움: .......

무르: 사크리피키움도 좋은 아침ㅡ! 현자님은 어쨌어? 혹시, 화이트랑 피가로가 숨겨버렸어?

화이트: 호호호. 만약 그렇다면, 진작에 그대가 발견했겠지. 현자는, 스노우나 네로와 함께 임무에 가 있다. 이 녀석은 나와 집 보기일세.

피가로: 사크리피키움의 술에 조금 풀림이 생겨 있어서 말이지. 화이트 님이 술을 다시 고친대.

무르: 헤에, 그렇구나. 확실히, 도구도 사역마도 신기한 힘도 영원히 같은 형태로 계속되는 건 아니니까. 때로는 멈춰서고, 현상 파악과, 오게 될 미래를 향한 조정이 필요해. 변혁의 때네, 사크리피키움!

사크리피키움: .....?

무르: 아하하, 빙글빙글한 눈. 빨려들 것 같아~. 있잖아. 술을 고치는 김에, 사크리피키움을 새하얗게 해버리는 건 어때?

화이트: 뭔고, 그 맥락 없는 제안은.

피가로: 맡겼던 사크리피키움이 새하얗게 되어 있으면, 현자님이 놀라잖아.

무르: 그래, 특대 서프라이즈야! 저번에, 사크리피키움이 해 준 것처럼, 나도 현자님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ㅡ!

화이트: 사크리피키움이 그대에게 서프라이즈?

무르: 응. 밤에 복도를 걷고 있었더니, 빙글빙글한 눈이 공중에 떠 있었어! 현자님의 옆에 있던 사크리피키움이었어.

피가로: 확실히 이 털색은, 어둠에 섞이기 쉬우니까. .....아아, 그러고보니. 미틸도 비슷한 때가 있어서, "왁" 하고 소리쳐버렸대. 귀엽지.

화이트: 호호호. 그 자리에서 부끄러워하는 미틸의 얼굴이, 눈에 선하구나.

무르: 그러니까, 밤에도 알기 쉬운 하얀색으로 해버리자!

피가로: 그렇다면, 흰색의 털결에 맞춰서, 백의도 입혀줄까. 청진기도 서비스해줄게. 내가 언제나 곁에 있는 것 같아서, 현자님도 안심이라고 생각한단 말이지.

화이트: 안 돼요ㅡ. 허가 못 해요ㅡ. 사크리피키움은, 이 쿨한 털색과, 큐트한 망토가 포인트야!

사크리피키움: ......?

무르: 그러면, 빙글빙글한 눈을 반짝반짝한 보석으로 해버리자! 밤에도 빛날 거야!

피가로: 아니면, 눈썹을 더 샤프한 형태로 하는 건 어떤가요? 가끔은 이미지 체인지도 좋다는 거예요. 이전 현자님이 말했었잖아요?

화이트: 둘 다 적당한 소리 하고...... 안 돼요~! 빙글빙글 눈도 똑눈썹도, 지금인 그대로가 최고예요~!

무르: 어째서?

화이트: 어째서냐고? 그건 물론...... 최고에 우승한 나와 스노우가 생각한, 퍼펙트 디자인이니까일세. 이론은 인정 안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