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에 고마워를 전하고 로그인 숏 스토리 (3)

미스라: 오즈, 저와 폭죽 개구리 삼키기 승부를 하죠.

폭죽 개구리: 개굴.

오즈: 폭죽 개구리 삼키기.....?

미스라: 당신, 모르는 건가요? 엄청나게 열띄워지는 놀이예요. 순서대로 폭죽 개구리를 삼키고, 어느 쪽의 배 안에서 터질지, 승부하는 거예요. 브래들리나 오웬이라면, 바로 달려들어와요.

오즈: 그렇다면, 그 둘을 권해라.

미스라: 찾는 게 귀찮아요. 그러니까, 우연히 발견한 오즈로 됐다 싶어서.

오즈: 하찮다.

미스라: <아르시무>

오즈: <복스노크> 무슨 생각이지.

미스라: 저와 승부해주세요. 제가 이기면, 폭죽 개구리 삼키기에 어울려줘야겠어요. <아르시ㅡ>

하늘색 개구리: 개굴개굴.

미스라: 아, 개구리가 늘었다. 이거, 하늘색 개구리잖아요. 말려서 먹으면 맛있죠.

오즈: ........... 변덕스러운 남자군.

미스라: 음? 그쪽으로 갔다. 아하하. 오즈, 어깨에 개구리가 올라가 있어요. 얼빠졌네요.

오즈: ...... <복......>

미스라: 영차. 이 녀석은 제가 받아갈게요. 맞다. 루틸하고 미틸이 돌아오면, 보여줄까나. 말리기 전에.

오즈: .......어째서.

미스라: 그 사람들, 가끔 말한단 말이죠. "오늘도 하늘이 파래서 기분 좋네요" 라고. 그러면, 같은 색인 이 녀석도 마음에 들어하겠죠. 폭죽 개구리보다는 안전해요. 뭐어, 말린 건 제 거지만요.

오즈: .......그런가. 쌍둥이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아이는 빨강이나 노란색, 하늘색인 것을 좋아한다고.

미스라: 헤에. 그러면, 더 잔뜩 붙잡을까나. 1마리보다 100마리 쪽이 멋지죠. 숲 쪽까지 찾으러 갈게요. 저는 이만.

오즈: 아아. .............. 아이는 하늘색인 것을 좋아한다, 인가...... 없군.......

미스라: 거슬거슬 소리가 나는데, 개구리, 아직 있었나요? 그보다, 당신, 지팡이로 덤불을 찾고 뭐 하는 거죠?

오즈: 아니......

미스라: 혹시 개구리를 찾아도 잡지 말아주세요. 제 거니까.

오즈: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