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비를 피하는 개구리의 에튀드

비를 피하는 개구리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1. 1. 23. 21:23

클로에: 으음……

 

히스클리프: 클로에…… 클로에!

 

클로에: 와, 히스!?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해. 어, 나한테 무슨 일이야?

 

히스클리프: 볼일이라고 할지…… 비가 올 것 같으니까 마법소로 돌아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해서 불렀어. 그보다 멍하게 있던데, 괜찮아?

 

클로에: 아하하…… 새로운 옷의 아이디어가 좀처럼 떠오르질 않아서…… ……아. 진짜다, 비가 오네…… 알려줘서 고마워! 히스도 비에 젖어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히스클리프: 아, 응. …………

 

-

 

클로에: 비가 거세졌네. ……그렇지. 비 오는 날에 입는 옷을 만들어볼까? 비를 피할 후드를 달아보는 것도……

 

히스클리프: 저기…… 클로에……

 

클로에: 색은 파랑, 아니 흰색을 베이스로 해서…… ━━━어, 우와아!? 히스, 왜 내 방에 있어!?

 

히스클리프: 놀라게 해서 미안해. 일단 노크는 했는데 못 들은 모양이네. 이거, 괜찮으면 마셔.

 

클로에: 밀크티? 왜 나한테?

 

히스클리프: 나도 무심코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해버리는 성향이니까…… 조금이라도 숨을 돌리는 편이 좋겠다 싶어서. 클로에, 항상 모두를 위해 멋진 옷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다음 옷도 기대되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

 

클로에: ……………… 엄청 마음에 와 닿아…… 나,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은 히스에게 딱 어울릴 만큼 멋진 옷을 만들 테니까 기다려줘. 그래도 지금은 먼저, 밀크티 잘 마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