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물거품의 밤의 마법에 걸려

물거품의 밤의 마법에 걸려 로그인 숏 스토리 (2)

하무얀 2021. 1. 25. 21:19

시노: 미스라의 훈련, 기대되는군. 그 녀석은 강하고 여러 마법을 알고 있는 것 같으니까.


루틸: 후후, 나도 기대 돼! 미스라 씨께 훈련을 받는 건 시노가 잔뜩 부탁해준 덕분이네. 그보다도, 우리에게 어떤 걸 가르쳐주시는 걸까.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데……


미스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그럼, 훈련을 시작하죠.


시노: 이봐, 나는 마법으로 공간이동을 하고 싶어.하는 법을 가르쳐 줘.


미스라: 예? 싫은데요. 오늘은 지금부터 오즈를 죽이러 갈 거라서 그런 여유 없어요.


루틸: 어…… 뭐라고요?


미스라: 그러니까, 오즈를 같이 죽이러 가는 거예요. 당신들, 강해지고 싶으니까 나한테 훈련을 해달라고 말한 거잖아요. 강해지고 싶다면, 실전이 가장 빠르니까요. 저도 그렇게 강해졌습니다.


루틸: 그, 그런 건 안 돼요. 위험하고, 오즈 님께 폐를 끼쳐버려요! 뭔가 좀 더 다른 즐거운 훈련을 해요. 네?


시노: 아니, 난 하겠어.


루틸: 네!? 시노, 농담이지……?


시노: 오즈는 세계 최강이잖아. 즉, 오즈를 쓰러뜨리면 나도 최강이 될 수 있다는 거지. 최강이란 건 역시 멋져.


미스라: 각오가 됐다면 빨리 출발하죠. 그 녀석은 지금 자기 방에서 느긋하게 난로라도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


시노: 그래. 하지만, 방에 들어갈 때에는 노크를 잊지 말아야지. 파우스트가 말했었어.


루틸: 어…… 잠깐, 두 사람! 정말━! 절대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