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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야 캠페인 숏 스토리 (3)

하무얀 2020. 10. 4. 11:27

오웬: <크레 메미니>

 

미스라: <아르시무> 당신도 질리질 않는 사람이네요. 몇 번이나, 내게 죽어야 아는 거죠? 이제 상당히, 싫증납니다. 

 

오웬: 마침 나도 같은 생각이었어. .......이제 그만, 죽으라구 미스라. 

 

무르, 라스티카: 야호~!

 

오웬, 미스라: !

 

무르: 미스라도 오웬도, 먼저 '달구경' 을 하다니 치사해! 우리들도 끼워줘~!

 

미스라: 달구경? 뭔가요, 그게. 

 

라스티카: 현자님의 세계에는 서늘한 밤에 달을 바라보며 사치스러운 한 때를 보내는 '달구경' 이라는 문화가 있는 모양이야. 

 

오웬: 하하, 그 달을 바라본다니. 현자님의 세계의 녀석들은, 퍽 좋은 취미를 가지고 있네. 

 

무르: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도, 달구경이 아니라면, 이런 시간에 이런 장소에서, 둘은 뭘 하고 있었어?

 

미스라: 하아, 보면 알잖아요. 서로 죽이는 거예요. 

 

무르: 서로 죽여? 왜?

 

오웬, 미스라: .............. 왜였더라. 

 

무르: 자, 봐봐. 우리들 달구경을 위해 차랑 과자를 준비했어. 

 

라스티카: 이 홍차는 무척 맛있어요. 

 

무르: 이 스콘도 맛있어!

 

라스티카: 아니, 이 쪽의 쿠키도 추천하고 싶네. 

 

오웬: 하아, 서쪽 마법사란 정말 시끄러워. 

 

미스라: 지금 바로 다물게 해 줘도 좋지만, 어쩐지 오늘은 지쳤어요. 실례할게요. 

 

무르: 아~! 둘 다, 사라졌어! 같이 달구경하려고 생각했는데. 

 

라스티카: 유감이네. 달리 뭔가 급한 용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어. 과자는 가져가 준 모양이지만. 

 

무르: 진짜다. 쿠키도 스콘도 없어졌어. 

 

라스티카: 둘 다, 배가 고팠던 걸까?

 

무르: 뭐 됐나! 과자가 있어도 없어도 변하지 않아. 이 커다란 달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들은 달구경을 즐기면 될 뿐이야.

 

라스티카: 후후, 그렇네. 그럼, 슬슬 시작할까. 

 

무르, 라스티카: 달구경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