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맺음이 좋은 숫자의 모습을 한, 희유한 정령이 나타난 모양이다만.... 가고 싶은 장소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가 이뤄주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신의 이름을 외우도록 해라. 현자이기 전에, 너는 너다. 언젠가 잊을 이름이라도, 바란다면 불러주지. 네가, 내 이름을 부르듯이 당신과 보낸 날들이, 오늘까지 저희들을 이어주었습니다. 신기함이 넘치는 이 세계도, 저희들의 특별한 시간을 축복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이 며칠간, 세계의 어딘가에 흔들리는 '잘라낸 번호' 라고 불리는 것을 발견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는 모양이에요. 요정이나, 정령의 종류일까요.....? 친애하는 당신께, 행운이 찾아오기를! 신기한 숫자가 없더라도, 나는 당신의 힘이 될 거야. 당신을 지키는 기사로서, 마법사로서, 앞으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