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4

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3)

피가로: 흐아아암…… 벌써 낮인가. 어제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늦잠을 자 버렸네. 오즈: ………… 피가로: 오즈가 담화실에 있다니 드문 일이네.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어? 오즈: 압화 책갈피다. 피가로: 헤에, 여기 와서 꽤 귀여운 취미에 눈을 떴네. 오즈: 이건 아까 아서에게 받은거다. 남쪽 마법사들과 같이 만들었다는군. 피가로: 아하하, 아서는 여전히 귀엽네.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정말 좋아하는 오즈 선생님이 봐줬으면 했던 걸까. ……그런데, 아서가 루틸 애들이랑 있었다면, 왜 나는 애들한테서 책갈피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오즈: 몰라. 피가로: 야아. 넌 책갈피 받았다고 만족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너한테 자랑당해서 슬픔으로 가득 찼다고. 오즈: ……자랑같은 건 한 적 없다. 피가로: 아니..

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2)

카인: 후우. 오늘은 마법 훈련이 순조롭네. 음, 저 쪽에서 빗자루를 들고 있는 건…… 시노: 히스가 복도 청소를 한다고 하니까 말리고있었어. 정말, 이 녀석은 블랑솃의 영주가 될 몸이라는 자각이 없어도 너무 없어. 히스클리프: 그, 그거랑 이거랑은 관계 없잖아. 마법소를 사용하고 있는 건 나도 마찬가지고, 복도 청소 정도는 해도 괜찮잖아. 카인: 아하하, 꽤 귀여운 싸움이네! 그럼 이렇게 하는건 어때? 모두를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는 히스는 최고. 주군인 히스의 손을 번거롭게 할 수 없는 시노도 최고야. 그러니까, 두 사람은 싸울 필요가 없어. 청소라면 나도 도울 테니까 어서 끝내버리자고. 히스클리프: 카인…… 고마워. 시노도 이것저것 말해서 미안해. 그럼 어서 청소를━━━ 시노: 아니, 그것도 안 돼..

고고한 도적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1)

미틸: ……에취! 으으, 아직 좀 춥네…… 레녹스: 미틸. 이런 곳에 있었구나. 이제 늦었으니까 안으로 들어가자. 감기에 걸리잖아. 미틸: 레노 씨!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 좀 더 여기에 있고 싶어요. 레노: ………… 무슨 일이야. 뭔가 고민이라도 있는 건가? 미틸: 으음, 그런 게 아니라…… 레녹스: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혹시, 토벌하러 간 마법사들이 돌아오는 걸 기다리고 있는 건가? 현자님과 북쪽과 서쪽 마법사들. 미틸: 그, 그럴리가 없잖아요. 현자님과 서쪽 마법사분들은 물론 걱정되지만, 북쪽 마법사는 아니에요! 슬슬 돌아오려나 라던가, 다친 곳은 없을까라던가. 돌아오면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그시면 좋겠다던가…… 북쪽 마법사가 없어서 평소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