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틸: 아, 안녕하세요. 샤일록: 오야. 드문 손님이네요. 오늘 밤은 어떤 것을 구하러? 논알콜 드링크도 준비했답니다. 미틸: 감사합니다! 하지만, 오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제가 아니라 피가로 선생님께...... 샤일록: 피가로 님께? 미틸: 네. 파티 때 현자님에게서 크리스마스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건내는 날이기도 하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저도 여러분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피가로 선생님은 술을 좋아하니까........ 샤일록: 그렇군요. 제게 피가로 님께의 선물이 될만한 미주를 준비해 줄 수 없을지, 상담하러 오신 거네요. 미틸: 네.........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죄송해요. 샤일록: 신경쓰지 마세요. 당신의 사랑스러운 부탁에 응하는 것은, 비밀스럽고 나쁜 놀이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