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Anniversary 로그인 숏 스토리 (2)

레녹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남쪽 마법사 레녹스. 이 쪽에 계시는 분은, 사백년 전부터의 저의 주군, 파우스트 라비니아 님......

파우스트: 크흠.

레녹스: .............. 지금의 소개로는 안 됩니까?

파우스트: 내 지금의 직업에 부하는 필요 없어. 나 같은 직업인 자를 주군이라고 말하면 네가 오해받는다.

레녹스: ..........당신에 대한 걸, 저주상인 파우스트 님이라고, 소개해야만 하는 겁니까?

파우스트: 당연하지. 경칭도 필요 없어.

레녹스: ......... 동쪽 마법사로, 저주상인 파우스트. 저주상이라고 하면 듣기가 나쁩니다만, 여러가지로 사정이 있어서, 실제로는.......

파우스트: 저주상은 저주상이다. 다음은 내가 너를 소개하지. 남쪽 나라의 마법사인 레녹스 람. 말수는 적지만, 성실하고 의지되는 남자다. 일상생활에서도, 전장에 있어서도. 물론, 목초 지대에 있어서도다. 그는 남쪽 나라에서는 양치기를 하고 있지. 자, 그 아이를 보여줘.

레녹스: 이 녀석 말인가요? 여기요.

파우스트: 그가 신용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은 내가 보증하지. 저주상의 보증 따위, 참고도 되지 않겠지만 말이야.

레녹스: 파우스트 님.

파우스트: 뭐냐.

레녹스: 역시, 저주상 이외의 당신의 영광의 과거를 소개하게 해 주셔도 될까요?

파우스트: 사람 착각이다. 내게 영광의 과거 따윈 없어. 게다가, 시간 끝이야.

레녹스: 한 번만 다시 하게 해 주세요.

파우스트: 끈질겨.

레녹스: 딱 한 번만.

파우스트: 안 돼.

레녹스: ........... 딱 한 번.

파우스트: 완고하네, 너는....... 알았다, 좋아. 과거의 이야기는 빼고, 나를 소개해라.

레녹스: 그러니까, 파우스트 라비니아. 지금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습니다만, 눈의 색은 또렷한 보라색으로......

파우스트: 그런 정보 필요 있나?

레녹스: .........정이 깊은, 상냥한 분입니다.

파우스트: 하하.......... 그건 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