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로그인 스토리

1.5 Anniversary 로그인 숏 스토리 (3)

하무얀 2021. 5. 25. 20:09

네로: 나는 동쪽 나라의 마법사. 마법사라는 건 숨기고, 동쪽 나라에서 요리집을 열었던, 네로다. 그래서, 그러니까...... 왜 내가 소개하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이.....

브래들리: 뭘 우물우물 말하는 거야.

네로: 시끄럽네.....

브래들리: 네놈이 좋아하는 말로 꾸며서, 나를 소개하면 될 뿐이잖아. 나를 품평해보라고. 최악인 남자라던가, 최고의 남자라던가. 동쪽 마법사 네로.

네로: ............. 이 녀석은 북쪽 마법사 브래들리. 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고, 몰래 집어먹는 걸 하는 먹보.

브래들리: 뭐냐 그, 꼬마 같은 소개!

네로: 불만 있냐. 싫어하는 건 야채.

브래들리: 저기 말야....... 아하하! 하여간, 네놈한테 걸리면, 이 몸도 주변에 널린 망할 꼬마 같구만.

네로: 하하....... 사실이잖아? 네가 편식하니까야.

브래들리: 무섭구만. 좋아, 이번엔 내 차례다. 나야말로 죽음의 도적단의 두령. 북쪽 마법사, 브래들리 님이다. 떠는 건 아직 일러. 지옥의 문은 막 열린 참이다. 여기에 있는, 이 녀석이야말로......

네로: .............

브래들리: .........동쪽 나라의 요리사다.

네로: 안녕하세요.

브래들리: 엉성하구만.

네로: 좋다고, 느슨한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