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Anniversary 로그인 숏 스토리 (8)

카인: 나는 중앙의 마법사인 카인. 당신과 만나서 기뻐. 잘 부탁해! 이 쪽은 북쪽 마법사인 오웬. 내 한 쪽 눈을 빼앗은 남자야.

오웬: 여어, 손님.

카인: 오웬은 변덕스럽고, 무서운 말을 쓰고, 사람을 유혹해. 조심해서 과할 건 없지만...... 현자의 마법사로써, 동지이기도 해. <거대한 재액> 과의 싸움을 위해, 오웬의 힘은 꼭 필요......

오웬: 지루한 소개를 하지 말아줘. 좀 더 피가 번질 듯한 말을 쓰라구.

카인: 오웬......

오웬: 잊은 건 아니잖아? 뼈의 골수까지, 물들어 있을 거야. 내게 눈알을 빼앗겼을 때에, 얼마나, 분했는지.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렇지, 패배자인 기사님.

카인: 언젠가, 반드시 되찾을거야.

오웬: 흐흥. 어떠려나. 그런 말을 하고, 너는 아직......

카인: 아, 맞다. 개라니까 떠올랐어. 이 녀석은 무서운 개를 기르고 있어. 개를 보면, 도망치는 편이 좋아.

오웬: 내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들으라구!

카인: 너도, 내 이야기에 끼어들어왔잖아.

오웬: 그래서? 나랑 네가 대등할 리 없잖아? 기사님한테 가능한 건 간원 뿐.

카인: 잠깐, 내 소개를 해 주지 않겠어?

오웬: 좋아.

카인: 좋구나.

오웬: 기사의 명예를 박탈당한, 거짓말쟁이에, 위선자인, 꼴사나운 마법사. 영웅도, 충신도 되지 못하는 남자.

카인: 이 녀석은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나는 자기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나랑 오웬, 어느 쪽이 옳은지는, 우리에 대한 걸 잘 알고 나서, 당신이 정해줬으면 하네!

오웬: 흥. 입만 산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