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 나는 시노. 동쪽의 마법사다. 브란솃 령의 셔우드 숲에서 숲지기를 하고 있다. 내 주군을 소개해주지. 히스클리프 브란솃 님이다.
히스클리프: 안녕하세요.
시노: 나의 주인, 이 쪽으로.
히스클리프: .......읏, 무슨 소리야. 평소엔 그런 말 안 하잖아? 항상 히스라고......
시노: 말해드릴까요?
히스클리프: 정말...... 손님 앞이라고 해서, 폼 잡는 거 그만해. 죄송해요. 제가 영주의 아들로, 시노는 사용인이라는 관계입니다만, 소꿉친구 같은 거예요. 평소에는 좀 더, 스스럼없는 느낌이지만, 가끔, 송구해하고 싶어지는 모양이라.....
시노: 나는 마법소 안에서는, 종자의 별이니까 말이지.
히스클리프: 종자의 별?
시노: 카인은 기사의 칭호를 박탈당했어. 레녹스도 과거에 주군이 있었던 모양이다만, 버려진 것 같고, 지금은 양을 섬기고 있어.
히스클리프: 양을 섬기고 있는 게 아냐. 돌봐주고 있는 거야.
시노: 그 녀석들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만큼, 내가 마음껏 해 주지.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나의 주인.
히스클리프: 맹세한다고 간단히 말하지 마. 마법사는 약속을 하면 안 돼.
시노: 우리는 새삼스럽잖아?
히스클리프: .......그래도.......
시노: ............... 뭐어, 히스가 싫으면 됐어.
히스클리프: ............. 맹세하지 않아도 믿고 있어. 시노가 나에 대해서 생각해주고 있다는 거. .......항상, 고마워.
시노: 흐흥. 관두라고, 도련님. 손님 앞에서 열렬하네.
히스클리프: 핫......... 손님이 있는 설정인 거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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