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중앙의 마법사인 아서다. 중앙 나라의 왕자이기도 하지. 이 쪽은 내 마법 스승이신 세계 제일의 마법사, 오즈 님이다.
오즈: .........
아서: 오즈 님. 뭔가 말을 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즈: 아서. 누구를 향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지.
아서: 가공의 손님입니다. 이 쪽에 손님이 계신다는 설정입니다.
오즈: .......소꿉놀이인가.
아서: 그런 겁니다.
오즈: 어서 오세요.
아서: 앗, 죄송합니다. 말이 부족했군요. 오즈 님은 가게 점원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즈: 그런가.
아서: 예를 들면, 저 기둥..... 저 창문 근처를 향해서 저를 소개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즈: ......... 아서는 중앙 나라의 왕자다. 나를 마법의 스승이라고 말하고 있는 모양이다만, 마왕이라 불렸던 내게 제자 따윈 없다. 나와는 인연 없는 존재다.
아서: ........오즈 님.....
오즈: ........내객에게라면, 이렇게 이야기하지. 양보할 생각은 없다. 너를 위해서도 아니다.
아서: 그럼....... 현자님이나, 현자님의 친구분에게라면?
오즈: .......그렇군..... .........나밖에 모르는, 네 이야기를 하자. 너와 내가 북쪽의 끝의 땅에서 봤던 이야기를, 마법과, 달과, 세계의 신비한 이야기를. 네 마음을 상처입히지 않는 자에게라면, 정적과 죽음을 부르는 눈보라의 정령밖에 모르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지.
아서: 네! 손님. 저는 언젠가, 당신에게도 분명, 그 이야기를 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마법소에. 당신과 만나서, 무척 기쁩니다. 부디, 편안히 있어 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희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그럼,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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