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의 날 홈 보이스 (2021)

오즈: 영원처럼 느끼는 시간에도 한계는 있다. 한계 있는 시간 속에서, 너는 어떤 자와 함께 있고 싶다고 여기는지 잘 생각해봐라

아서: "저를 위해 매일 된장국을 만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이렇게 프로포즈를 하는 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된장국이라는 음식은 이 세계에는 없습니다만, 아무렇지 않은 한 마디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말이 된다고 하는 것은 무척 멋지네요

카인: 약속을 깨면 우리는 마력을 잃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약속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힘도 있을 거야. 언젠가 나도, 그런 약속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

리케: 저는 현자님이 무척 좋아요. 현자님은, 현자님의 마법사 중에서 누가 가장 좋으신가요? ......저인가요? 에헤헤, 기뻐요!

스노우: 만약 결혼의 맹세를 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이전 현자가 가르쳐 줬던 그 대사를 말해보고 싶다네. ......크흠. 현자야, 밥으로 할래? 목욕으로 할래? 아니면..... 호호호

화이트: 현자야, 다시 태어나도 함께가 되자. ......호호호, 내 비장의 설득 문구일세. 큥 하고 와 줬을꼬?

미스라: 제게 호의를 표시할 거라면, 천년 변하지 않는 애정을 주세요

오웬: 내게 약속을 요구하다니 바보 같아. 마치, 사랑 같아

브래들리: 결혼, 말이지...... 이 녀석이 죽으면 나도 죽을 수밖에 없다는 녀석과라면 할지도 모르겠구만. 뭐어,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녀석, 그리 자주 보이는 게 아니잖냐

파우스트: 이 세계의 정석 프로포즈의 말을 가르쳐달라고? 몰라. 정석인 저주의 말이라면 가르쳐줘도 좋지만

시노: 평생에 한 번밖에 말하지 않는 중요한 대사다. 지금부터 생각해둘까

히스클리프: 제게도 언젠가 프로포즈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타날까요....?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데, 벌써부터 긴장되어버렸어

네로: 오늘은 되게 프로포즈의 흉내가 유행하고 있는 모양이네. 결혼 따위 나 같은 녀석에게는 연 없는 이야기지만, 소중한 상대와 평온하게 살면, 분명 나쁘지 않은 인생이 되겠지

샤일록: 저는 자극을 사랑하고, 향락을 구하는 서쪽의 마법사. 바라신다면, 평생을 바쳐 당신을 즐겁게 해드리겠어요. ......농담인지 어떤지, 당신의 남은 인생을 걸고 확인해보시겠어요?

무르: 있지, 현자님. 내게 프로포즈 해 봐봐! 어째서냐니..... 현자님이 이런 상황일 때, 어떤 말을 쓸지가 신경쓰였으니까야. 있지, 부탁해

클로에: 프로포즈!? 에헤헤, 왠지 부끄럽네. 그래도,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심히 전한다니 멋지다. 나한테도 언젠가, 만약 기회가 있다면, 많은 마음을 담은 말을 보낼 수 있기를

라스티카: 현자님은, 프로포즈를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한다고 한다면, 어떠한 말을 건네실까요? 서쪽의 마법사는, 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답니다. 다음에 살짝, 제게 가르쳐주시지 않으시겠어요

피가로: 현자님은 어떤 사랑의 말을 원하려나? 네가 가장 원하는 말을 줄게

루틸: "네 눈은 별의 호수.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바라보고 있어" ......후후, 무척 멋지죠. 제 어머님과 아버님이 만나는 계기가 된 시의 한 구절이예요. 저도 언젠가 부모님처럼, 특별한 행복을 발견한다면 좋겠다

레녹스: 만약, 특별한 상대가 생긴다면....... 그렇네요. 절대 슬픈 경험을 하지 않도록, 제가 지키고 싶습니다

미틸: 언젠가 형님도 누군가와 결혼하는 날이 오는 걸까요. 분명 형님의 상대라면 멋진 분이시겠죠! 에, 저 말인가요? .......저도 언젠가 소중한 사람이 생긴다면 멋지게 프로포즈해 보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