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죽음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찾아오는 것. 나도 언젠가는 돌이 된다
아서: 야채로 말을 만들어봤습니다. 이것에 타서 사자들이 이 쪽의 세계에 돌아온다......고, 이전 현자님이 말씀하셨기에
카인: 이별을 경험한 녀석에밖에는, 모르는 일이 있는 거겠지. ......내게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
리케: 이 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들과, 저 쪽의 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하겠습니다
스노우: 오오, 오랜만이구나.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냐니..... 그대의 곁에, 28년 전에 거대한 재액에게 돌이 된 마법사가 있어서 말일세
화이트: 내 죽음을 슬퍼할 필요는 없다네. 현자야, 내게 웃는 얼굴을 보여주게나
미스라: 그 사람이 죽었다니...... 믿어지지 않네
오웬: 아서가 야채에 나무 봉을 꽂고 있었어. 말을 만들고 있대. 후후, 결국 이상해져버린 건가 했어
브래들리: 나는 아직 한참 살 거라고. 지겨울만치 말이다. 미움받는 사람만큼 오래 사는 법이라고
파우스트: ......사자들이 공연히 소란스러운 날이다
시노: 사자보다도 살아 있는 인간을 존중해야 하지 않나?
히스클리프: 우리들의 스승은 결코 좋은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이제 만날 수 없는 건 쓸쓸하네요
네로: 적어도 저 쪽 세계에서는, 인간도 마법사도 관계 없이 즐겁게 지내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샤일록: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이것도 또한, 기적의 사나일지도 모릅니다
무르: 으ㅡㅡ음, 이별? 내 이별...... 몰라!
클로에: 우, 오늘은 귀신이 나오는 날이라고 누가 말했었는데...... 그래도, 자신과 만나러 와 주는 귀신이라면, 무척 기쁘지
라스티카: 만날 수 없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시간은 쓸데없지 않습니다. 무척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을 부디 소중히
피가로: 여름의 밤에 망령이 돌아오는 건가. 내 집의 안뜰은, 눈물을 흘리는 미녀랑, 흉기를 든 남자들로 가득해지겠네
루틸: 오늘은 어머님이 가까이에서 지켜봐주고 계실 거예요. 웃으실 수 있도록, 저도 힘내야겠네요
레녹스: 알렉 님...... 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틸: 저희들의 어머님은, 천국에 계세요. 만약 지금 곁에 계신다면, 분명 저희들을, 칭찬해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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