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라스티카는 산타클로스라고 들은 적 있어?
라스티카: 종소리 같은 아름다운 울림이네. 가련한 꽃의 이름처럼도 생각되고, 빛나는 보석의 이름처럼도 생각돼.
카인: 아하하, 유감이지만 어느 쪽도 아니야. 정답은 한 해에 한 번, 착한 일을 한 온 세상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며 돌아다닌다고 말해지고 있는 할아버지의 이름이야.
라스티카: 그건 굉장해....... 그는 마법사인 거니?
카인: 으ㅡ음, 아마 아니지 않으려나. 그래도, 아이들은 그 할아버지한테서 받는 선물을 기대하며, 그 한 해, 착한 아이로 있으려고 노력한대. 현자님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로망이 있어서 좋지!
라스티카: 응. 이야기를 들은 것만으로도, 그의 마음이 상냥함과 아이들에게의 자애로 흘러넘치는 것이 느껴져.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다. 분명 내 신부임에 틀림없어.
카인: 엣?
라스티카: 그 분은 지금 어디에? 선물 고르기를 위해서 시장이려나? 지금 바로 맞이하러 가지 않으면......
카인: 기다려 기다려! 미안해, 내 설명이 부족했었어. 산타클로스는 현자님 세계에 전해지는 전설상의 인물이야. 그러니까, 이 쪽 세계에서 만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
라스티카: 그렇구나...... 드디어 신부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세계의 땅에 있다니......
카인: .......슬퍼보이는 얼굴 하지 마. 당신에게는 웃는 얼굴 쪽이 어울린다고.
라스티카: .......고마워, 카인. 네 말은 무척 따뜻하네.
카인: 별 말씀을요. 게다가, 언젠가는 현자님 세계에 자유롭게 왕래할 방법이 보이는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 이계의 신부와 원거리 연애라니, 동화에서도 좀처럼 본 적 없는 전개지만, 당신이라면 이루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라스티카: .......카인. 너는 정말로 상냥한 사람이야. 어쩌면, 네가 내 진짜 신부?
카인: 그, 그렇게 오나!?
라스티카: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는데, 눈치채지 못해서 면목없었어.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놓치지 않아.
카인: 아니야! 나는 당신의 신부가 아니.......
라스티카: <아모레스트 뷔엣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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