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백아의 성에 전설의 각성을

백아의 성에 전설의 각성을 로그인 숏 스토리 (2)

하무얀 2022. 1. 10. 19:28

무르: 다녀왔어ㅡ!

라스티카: 어서와, 무르. 삼일 정도 모습을 보지 못했었는데, 어디에 가 있었던 거니?

무르: 여러 곳! 마침 지나가던 나비랑 같이 마음 내키는대로 여행을 하고 있었어.

라스티카: 돌발적인 모험이었구나. 그나저나, 서늘한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 나비가 날고 있다니 별일이네.

무르: 그렇지! 신종이 아닐까 하면서 기쁜 듯이 얘기했었어.

라스티카: 신종.....?

무르: 여행 도중에, 중앙 나라의 학자들한테 붙잡혔거든. 다들, 본 적이 없는 나비다, 라면서 대소동! 여러모로 이야기하거나, 대접받거나 하고 왔어.

라스티카: 그건 근사하다. 역시 당신은 세계의 신기함에 사랑받은 학자야. 진심으로 존경해.

무르: 고마워! 라스티카는 뭘 하고 있어? 분수의 물에 발을 담그고, 차갑지 않아?

라스티카: 현자님께 배운, 족탕이라는 걸 시험해보고 있던 참이야. 물은 마법으로 데운 물로 하고 있으니까, 있기 편해.

무르: 기분 좋아보여! 나도 같이 잠겨도 돼?

라스티카: 물론. 여행에서 막 돌아온 참이라, 너도, 네 발도, 지쳐 있겠지. 부디, 데우고 가 졌으면 하네.

무르: 와ㅡ아! 그러면, 실례합니ㅡ다! 따뜻해! 오렌지 껍질이 떠 있으니까, 향도 좋아!

라스티카: 후후, 그건 다행이다. 그런데, 무르가 쫒고 있던 나비는, 어떤 모습이었니? 네가 발견한 세계의 새로운 일면을 가르쳐줬으면 해.

무르: 작은 나비였어! 새끼손가락 정도의 크기고, 날개는 유리처럼 투명한 청자색에, 꽃의 모양이 들어가 있었어. 외견은 나비 같았지만, 그건 동물도, 마법생물도 아니었네.

라스티카: 미스테리어스한 나비와의 만남이었구나.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기분이다. 게다가, 멋진 우연도 발견해버렸어. 저번에, 미술품의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안에 그림이 있었거든. 아름다운 나비와, 소녀가 그려져 있는 정경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더 생생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마법을 걸었었는데...... 그랬더니, 기운찬 나비가 한 마리, 액자를 뛰쳐나가버려서 말야.

무르: 그 나비는, 어떤 외견을 했었어?

라스티카: 액자 안에 사는 거니까, 새끼손가락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았으려나? 제비꽃색의 날개는,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얇고 투명해서, 꽃 모양이 들어가 있었어. 무척 아름다운 나비였어.

무르: 그렇구나! 그러면 라스티카, 서둘러서 네 나비를 맞이하러 가자.

라스티카: 엣?

무르: 지금이라면 아직, 표본이 되지 않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