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흰 나무의 밑에서 상냥하게 거짓말을

흰 나무의 밑에서 상냥하게 거짓말을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2. 8. 29. 20:39

오즈: .............

시노: 오늘 밤은 코코트다!

브래들리: 오늘 밤은 프라이드 치킨이다!

시노: 브래들리. 나는 당신을 위한 걸 생각해서 말하고 있는 거라고. 프라이드 치킨으로 해도 분명 맛있지 않아. 게다가 전에 히스가 숲에서 그걸 보고 귀엽다고 했었어.

브래들리: 그래서?

시노: 자신이 귀엽다고 생각했던 걸 모르고 먹고서, 그걸 나중에 알면 히스가 상처입을 거 아냐.

브래들리: 하하, 과보호인 녀석이네. 하지만, 이 몸에게는 관계 없어. 네놈한테 양보해 줄 도리는 없구만.

시노: 이........

오즈: ...............

시노: 오즈, 마침 좋을 때 왔네! 당신한테도 의견을 물어도 되나.

브래들리: 어이어이. 경솔하게 오즈한테 얽히는 건 관두라고, 동쪽 꼬맹이.

시노: 왜.

브래들리: 이 녀석을 서투르게 자극하면, 저녁밥 메뉴 말할 얘기할 때가 아냐. 최악에, 우리들 쪽이 이 녀석의 저녁밥 메뉴가 된다는 거다.

시노: 오즈는 굶주린 곰인가.

오즈: 곰이 아니다. 하지만, 브래들리. 지금 바로 네 바람을 이뤄줘도 좋다.

브래들리: 거 봐라, 바로 지팡이를 빼들었어! 애초에 이 녀석한테 물어봤자 허사야.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오즈: 아직 아무것도 물어봐지지 않았다만.

시노: 그렇지. 결론을 내는 건 물어보고 난 다음으로 하지. 그래서, 오즈. 부엉이는 먹을 수 있는 건가. 먹을 수 없는 건가. 어느 쪽이지?

오즈: ................. 어째서, 그러한 질문을 하지.

시노: 아까 미스라가 부엉이를 붙잡았다는 모양이야. 그래서 오늘 밤의 저녁밥은 호화로워진다고......

오즈: 미스라는 뭐든지 입에 넣는다. 흉내를 내지 마라. 애초에, 부엉이는 육식이다. 먹는다고 해도 맛있지는 않다.

시노: 역시나! 나도 오즈와 같은 의견이다. 역시 오늘 밤은 코코트로 하자.

브래들리: 하지만, 프라이드 치킨으로 하면, 어떤 새라도 맛있어지는 법칙이 있어. 시험해 볼 가치는 있다고.

오즈: 그러한 법칙은 없다. 먹는다, 라는 발상에서 떨어져라.

시노: 흐흥. 오즈는 내 아군인 것 같네. 그런 거다. 나는 오늘의 저녁밥을 코코트로 하도록, 네로에게 말하고 오지. 그럼 이만.

오즈, 브래들리: .;............

브래들리: 하아, 식욕이 없어졌다고........

오즈: 너는 코코트가, 그렇게까지 싫은 건가.

브래들리: 틀려! 네놈 때문인 게 당연하잖아. 마왕이 나불나불 떠드는 모습 따위, 기분나쁨 이외의 아무것도 아냐. 저 꼬맹이는 아직 모르는 모양이지만 말이지. 내게 있어선 곰 쪽이, 네놈보다 몇백배는 귀엽다고.

오즈: ........그런가.

브래들리: 아니, 지팡이 꺼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