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케: 저와 미틸의 조용한 밤에, 건배.
미틸: 건배.
오웬: 뭐야 이거.
미틸, 리케: 우와아!?
리케: 오웬! 저희가 만든 쿠키를 마음대로 가져가지 말아주세요.
오웬: 그걸 빼앗는 것도 빼앗지 않는 것도, 내가 정할 일이야. 왜 너희들한테 지시받지 않으면 안 돼?
미틸: 그치만, 그건 저희들이 와인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 준비해 둔 거고.....
오웬: 하?
리케: 저, 정확히는 와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포도 쥬스와 함께, 지만요.
오웬: 아아. 아이의 소꿉놀이인가.
미틸: 아니에요. 잔은 진짜 와인잔이고, '어른스러운 시간의 수행원을 받으시죠' 라고 샤일록 씨가 빌려주셨으니까.
리케: 와인잔에, 포도쥬스. 안주인 쿠키. 저희들은 지금, 저녁 반주를 하고 있어요!
오웬: ........하하.
미틸: 뭐가 이상한가요?
오웬: 아무리 어른인 척 해도, 그런 소꿉놀이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역시 아이잖아. 허무해지지 않아? 이렇게 너희들이 열심히 어른의 흉내를 내도, 그 어른들은 미소지으면서 보고 있어. 귀엽고 귀여운 미틸과 리케. 이 아이들은 내가 지켜야지 하고.
미틸, 리케: ............
오웬: 불쌍한 아이들. 술의 맛도 모르는 채, 다음 재액과의 싸움에서 돌이 되는 거려나.
리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오웬은 술의 맛을 알고 있는 건가요?
오웬: 당연히.
미틸: 그러면, 브래들리 씨가 곧잘 마시고 있는 위스키의 맛은......?
오웬: 벌꿀같은 색을 하고 있는데, 전혀 달지 않은, 가짜 얘기잖아. 벌꿀을 그대로 핥는 쪽이 훨씬 맛있는데, 그 녀석은 아무것도 몰라.
리케: ........봐요. 오웬도, 저희랑 같잖아요.
오웬: ...........
미틸: 리케.......!
리케: 아까부터 단 것의 이야기 뿐. 포도 쥬스와 쿠키의 저녁 반주와, 그다지 차이는 없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게다가, 저희들은 돌로는 되지 않아요. 그걸 위해서 마법소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거니까. 그쵸, 미틸!
미틸: 네, 넵! 저도, 여기에 와서부터 피가로 선생님께 여러가지를 배웠어요. 지켜질 뿐이지 않고, 리케나 여러분을 지킬 수 있도록. 그러니까......
오웬: 우물우물.
미틸, 리케: 안 듣고 있고!
리케: .......아! 쿠키가 전부 없어져 있어!
미틸: 혹시나가 아니어도, 전부 먹어버린 건가요.....?
오웬: 글쎄. 어딘가의 나쁜 마법사가, 나쁜 짓을 한 걸지도 모르겠네.
미틸, 리케: ............
리케: 정말, 그런 말로 얼버무리려고 하고! 저희들보다도 아이잖.......
리케: 리케, 쉿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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