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세라타의 가락은 진혼의 밤에

세라타의 가락은 진혼의 밤에 로그인 숏 스토리 (1)

하무얀 2023. 7. 25. 21:26

미스라: 이런 거론 전혀 안 돼요. 제 불면 상태를 얕보고 있는 건가요?

미틸: 에에....... 그렇게 잘난 듯이 말해져도.

화이트: 미스라, 미틸. 티컵을 두고서, 둘이서 다과회라도 하고 있는고?

미틸: 화이트 님! 안녕하세요. 미스라 씨에게, 제가 조합한 약차를 시음받고 있어요. 

화이트: 호오. 어쩐지, 좋은 향이 나더라만. 미틸은 조약이 특기라고 했었지. 젊은데, 공부 열심이라 장하구먼.

미틸: 감사합니다. 지금, 현자님들이 밤새 임무에 나가 계시잖아요? 형님이나, 리케도 같이. 돌아오면 느긋하게 잤으면 해서, 피로회복이나 수면효과가 있는 약초를 골랐는데요.....

미스라: 저는 전혀, 효과를 느끼지 못하네요. 몸 상태에 변화도 없고, 졸리게 되지도 않아요. 조합이 무른 거 아닌가요? 아니면, 더 타격이 듣는 소재를 섞는 편이 좋아요.

미틸: 으ㅡ음, 그런 거려나.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는, 제일 좋은 약초를 썼는데.

화이트: 미스라의 불면은 규격외니 말일세. 어디, 나도 시음해주마. 꿀걱......, 써!?

미스라: 잠깐, 더럽네. 흘리지 말아주세요.

화이트: 콜록, 콜록......! 그치만 이거, 너무 떫지 않아!? 미스라 쨩, 괜찮아!?

미스라: 뭐어...... 확실히, 듣고 보니 그럴지도?

미틸: 죄, 죄송해요! 이래봬도 쓴 맛은 억눌렀을 생각이에요. 피가로 선생님이 만드는 건, 더 쓰니까.

화이트: 뭣이라, 원래는 피가로의 레시피라고? 그렇다면 확실히, 효과는 즉각적이겠다만...... 이래서는 맛에 놀라서, 오히려 눈이 떠져버릴지도 모르겠구나.

미스라: 한 입으로 졸도할 정도의 효능이 있으면 되지 않나요? 이걸 넣어보자구요.

미틸: 우와!? 뭔가요, 그거. 무서운 얼굴의, 검게 탄 개구리......?

화이트: 잠개구리를 구운 것인가..... 아니, 꽤나 좋은 안일지도 모른다네.

미틸: 엣.

미스라: 이 녀석, 피부에 수면효과가 있는 성분이 섞여 있어요. 인간이나 젊은 마법사라면, 반나절은 눈이 떠지지 않아요. 조금 섞는 것만으로, 상당한 효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트: 하지만, 달이는 것은 꽤나 용기가 필요하겠지. 우리들의 콜렉션에서, 분말로 만든 것을 빌려주마.

미틸: 가,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걸 넣어도, 배탈나거나 하지 않나요.....?

화이트: 걱정하지 않아도, 훌륭한 마법약의 소재일세. 보기에는 좀, 그로테스크하다만.

미스라: 모처럼이라면, 그것도 섞죠. 주홍도마뱀의 꼬리. 영양치가 놓으니까, 피로도 풀리기 쉽지 않을까요.

화이트: 오오, 좋구먼. 쓴 맛도 순해질지도 몰라. 미틸. 우리가 협력하는 이상, 한 입으로 피로가 날아가고, 취한 듯이 푹 잘 수 있는 약차가 될 것이 틀림없겠구나!

미틸: 네, 넵......!

미틸: (두 분이 도와주시는 약차, 굉장히, 효과는 있을 것 같지만...... 현자님들에게는, 재료는 말하지 말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