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세라타의 가락은 진혼의 밤에

세라타의 가락은 진혼의 밤에 로그인 숏 스토리 (3)

하무얀 2023. 7. 29. 08:11

클로에: 으ㅡ음..........

시노: 어이, 클로에. 아래를 향한 채 걷고 있으면, 나무에 부딪힌다

클로에: 왁, 위험했다! 시노, 가르쳐줘서 고마워.

시노: 뭐야, 생각이라도 하고 있었나?

클로에: 응. 실은 어젯밤, 많은 손이 떠올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꿈을 꿔서......

시노: 손만이 돌아다녀? 중앙의 마법사와 파우스트들이 향해 있는 임무도 그런 내용 아니었나.

클로에: 맞아맞아. 라스티카한테서 그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니까, 꿈으로 꿔버린걸지도. 얼굴이나 몸이 없는데 손만이 움직이고 있단 건, 무서웠지만....... 만져보면 어떻게 되는 걸까 라거나, 친구가 되거나 할 수 없으려나 라거나, 두근두근도 했거든! 결국 만지지 못한 채 눈이 뜨여버렸으니까, 다시 꿈에 나와준다면, 사이좋아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고 생각해버려서.

시노: 태평한 녀석이네. 손만이 무리져서 떠오른다니, 뭔가의 이변의 징후잖아. 나였다면, 그게 꿈 속이어도 바로 토벌한다.

클로에: 시노의 마음도 알아. 그래도......... 어쩌면 라스티카가 말했던 것처럼, 댄스의 상대를 찾아서, 방황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고...... 누군가와 손을 잡고 싶을 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저 무서워하거나 토벌하거나 하는 건 슬프다 싶어서.

시노: 그런 사고방식을 듣고 있으면, 역시 당신도 서쪽 마법사네. .......뭐어, 나쁜 짓을 하는 녀석이 아니라면, 다가가줘도 좋을지도 모르지.

클로에: 에헤헤, 그렇게 생각해줘서 기뻐! 있지, 괜찮다면 시노도 사이좋아지기 위한 아이디어를 주지 않을래?

시노: 아이디어인가.......

클로에: 나는 말야, 가까워진 증표로, 우선은 딱인 장갑을 선물해줘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 뒤에는, 역시 악수려나? 마주잡아와 준다면 기쁘겠다.

시노: 하지만, 애초에 손을 쥘 수 없는 경우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클로에: 에? 무슨 소리야?

시노: 당신들의 성격이 다르듯이, 손의 무리도,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날래게 움직여서, 당신을 놀릴 녀석도 있을지도 몰라.

클로에: 에에!? ........그래도 확실히, 그런 아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 쫓아가서 악수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겠다!

시노: 내가 상대해줄게. 단련이 끝나서 마침 한가했거든. <맛차 스디파스>

클로에: 앗, 장갑이 잔뜩 하늘에 떠올랐어......! 게다가, 상상했던 거 이상으로 빠르네!?

시노: 자 클로에, 근성 보여보라고. 악수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걸리려나?

클로에: 바로 악수해보일 거야! 다들,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