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영락한 피에 철의 진의를

영락한 피에 철의 진의를 로그인 숏 스토리 (2)

하무얀 2024. 2. 3. 09:07

브래들리: 엣취이! 하아. 겨우 마법소 근처까지 돌아왔네. 이제 빗자루로 날아서ㅡ.

카인: <그라디아스 프로세라> !

레녹스: <호세타오 메유바> !

브래들리: 헤에. 드문 녀석들이 서로 죽이고 있잖아.

카인: 브래들리! 어째서 여기에. 아니, 아냐아냐! 우리들이 서로 죽일 리 없잖아.

레녹스: 내가 카인을 권한 거야. 어둠에서, 마법을 쓰는 상대와 싸우는 특훈을 하자고 생각해서 말이지. 우리들은 다들, 밤중의 습격을 경험했잖아? 같은 일이 앞으로도 없다고는 단정할 수 없어. 게다가......

카인: '흡혈귀' 같은 녀석과 싸우는 일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레녹스와 이야기해서 말야.

브래들리: 아? 흡혈귀?

카인: 이전 현자님한테 들은 적이 있거든. 잘은 모르지만, 저 쪽 세계에는, 그런 마물이 있는 듯해. 태양빛이 거북하고, 어둠에서 사람을 덮쳐. 그렇게, 사람의 피를 빨아서 건어물로 만든대.

레녹스: 현자님의 세계에, 그 정도로 흉악한 마물이 있었다니 생각하지 못했어. 그 분이 지금까지 무사히 살아남아 있는 건, 분명 평소부터, 두려운 적과 어떻게 대처할지 의식하고, 대비해왔기 때문이겠지.

카인: 그 자세를, 우리들도 본받을까 해서 말야.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현자님이나 모두를 지키고 싶어.

브래들리: 그렇구만. 그런 건가. .......그러면, 이건 어떠냐. <아도노포텐스무> !

브래들리: 뭣......!?

카인: 큭......! 브래들리! 갑자기 뭘......

브래들리: .......브래들리가 아니야.

카인, 레녹스: 에?

브래들리: 지금의 이 몸은..... 그렇네, '홍혈의 저격수' 라고 할까. 네놈들은 지금, 적습을 당한 거다. 이 몸을 처리하지 못하면, 마법소가 새빨간 피로 물들게 될 거라고.

레녹스: ......과연, 감사하지. 특훈에 어울려주는 건가.

카인: 당신이 적 역할을 해 주다니, 훈련의 보람이 있을 것 같아. 그렇다면 나도..... '양광의 기사' 로서, 상대가 되지.

레녹스: 그렇네...... 음? 카인, 지금 건......

카인: 아하하, 미안. 홍혈의 저격수라니, 왠지 멋지다고 생각해버려서.

브래들리: 양치기. 이 흐름이다, 네놈도 뭔가 이름대두겠냐?

레녹스: ............. ......나는...... '강완의 양치기'. 홍혈의 저격수, 너를 영격한다.

카인: 휴ㅡ! 멋지다!

브래들리: 뭐어, 나쁘지 않네.

레녹스: 그, 그런가? 둘 보다도, 야무지지 않은 이름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었는데......

카인: .......좋아.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진검승부다. 당신은 만만치 않은 적이지만..... 우리들도, 전장을 몇 개나 넘어왔어. 간다, 홍혈의 저격수! 절대로 당신을 막는다!

브래들리: 하핫, 덤벼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