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후우, 잔뜩 걸었네!
미틸: 수다떨면서면, 바로 시간이 지나버리네요.
샤일록: 오야, 둘 다 어서오세요. 어딘가에 외출해 있었나요?
미틸: 네! 아서 님하고 같이, 산책하고 왔어요.
아서: 주변의 숲을 산책하면서, 긴 코스를 걷고 왔다. 출출해서, 부엌을 보러 왔다만..... 샤일록은, 뭘 만들고 있는 거지?
샤일록: 저녁때의 한 잔에 맞출 가벼운 식사 플레이트를. 괜찮으시다면, 맛보고 가시겠어요? 지금이라면, 루주베리 과일수도 더해드릴게요.
미틸: 와아, 괜찮나요!? 세련된 요리가 잔뜩 있어......
아서: 과일수도 색이 선명하네. 잘 식어 있어서, 맛있어 보여!
샤일록: 산뜻한 음료와 함께, 여러 요리를 조금씩 집어먹고 싶어서. 저는 이것에 술을 더하겠지만요. 자아, 우선은 한 잔 받으세요.
아서: 고마워! 바로, 잘 먹지.
미틸: 네! 꿀꺽꿀꺽......
아서, 미틸: 맛있어~!
샤일록: 그렇게 기뻐해주시면, 대접할 보람이 있네요. 오늘은 기온이 높았으니, 차가운 음료가 맛있게 느껴지겠죠. 둘 다, 뺨이 조금, 빨갛게 되어 있어요.
미틸: 그, 그런가요!? 조금 부끄럽네......
아서: 에헤헤. 그래도, 과일수 덕분에, 조금 시원해진 느낌이 들어.
샤일록: 후후. 그건 다행......
아서: .......? 샤일록, 왜 그러지?
샤일록: 지금, 저쪽 창가에......
아서, 미틸: 왁!
미틸: 저건, 파란 불구슬인가요.....? 누, 누군가의 마법일까요.
아서: 어떨까..... 하지만, 흔들거리고 반짝이는 모습이, 어딘가 우아하고...... 앗, 하나 더 늘어났네.
미틸: 어, 어째서!? 혹시, 유, 유.......
샤일록: ......후후, 실례했어요. 저건 제 장난이랍니다. 오싹하고 등줄기가 식는 체험으로, 달아오른 몸을 식혀드리고 싶어서.
아서: 그랬던 건가...... 마법의 기척도 나지 않으니까, 놀라버렸어. 과연, 서쪽 마법사는 장난이 능숙하네.
미틸: 깜짝이야...... 그래도, 마법의 불구슬이라 다행이에요. 유령같은 거였으면, 어떡하지 하고...... 아....... 안심했더니 점점 더 배가 고파져버렸어요.
아서: 나도야. 샤일록, 가벼운 식사도 받을 수 있을까.
샤일록: 아아, 죄송해요. 맡아두고 있었네요. 자, 드시죠.
아서, 미틸: 앗싸! 잘 먹겠습니다!
샤일록: ............
샤일록: (역시, 사랑스러운 반응을 해 주시네요. 예의 행사가, 더욱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젊은 마법사들에게 있어서, 자극적이고, 추억 깊은 밤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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