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남염의 진료와 간호의 소나티네

남염의 진료와 간호의 소나티네 로그인 숏 스토리 (3)

하무얀 2026. 5. 17. 06:47

네로: (ㅡ그럼, 저녁밥 준비라도 할까요. 오늘은 좋은 붉은살코기가 손에 들어왔고, 스테이크로 할까. 감칠맛을 끌어내기 위해서, 최고급 '수정소금'을 써서.....)

 

네로: .....!

 

네로: ('수정소금'이 한꼬집 줄어 있어....! 누구야, 마음대로 쓴 건! ......아니, 이런 걸 내 허가 없이 쓸 만한 녀석이라고 하면.....)

 

브래들리: 여어, 동쪽의 밥집.

 

네로: 브래드.....

 

브래들리: 출출하니까, 뭔가 집어먹을 거라도 만들어 줘.

 

네로: ...........

 

네로: (기다려봐. 범인이 이 녀석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 서투르게 물어봐도 귀찮은 일이 될 것 같고, 그러면....)

 

브래들리: 어이. 갑자기 다물고, 왜 그래?

 

네로: ....미안. 좀 멍하니 있었을 뿐이야. 거기서 기다려. 붉은살코기 카나페면 되지.

 

브래들리: 오우, 부탁한다.

 

네로: .....어라?

 

브래들리: 왜 그래.

 

네로: 아니..... 깜박, 평소의 소금을 사는 걸 잊은 모양이라 말야. 이런..... 소금이 없으면, 맛 옅은 카나페가 되어버려.

 

브래들리: 소금이라고? 그거라면 오른쪽 위 선반, 구석에서 세번째, 아래에서 두번째에 들어가 있는 녀석을 쓰면 되잖냐. 우옷! 왜, 식칼 던진 거야!?

 

네로: 역시 네놈이, 수정소금을 썼구나....! 당신이라면, 저게 얼마나 가치 있는 건지 알고 있잖아!

 

브래들리: 어이, 기다리라니까! 

 

네로: 피하지 마!

 

브래들리: 뭐 들으라고. 확실히, 수정소금은 이 몸이 썼다. 그래도 말야, 네놈도 도적을 하고 있었다면 알잖아? 보물이란 건, 후생대사로 해 두는 게 전부가 아냐.

 

네로: ...........

 

브래들리: 소금의 가치는, 맛있는 밥을 위해서 써야 의미가 있다는 거다. 그렇지?

 

네로: ......흥. 뭐어, 부정은 못 하겠네. 그럼..... 오늘은 네놈이 말하는대로, 수정소금을 쓰도록 할게.

 

브래들리: 욧쌰!

 

네로: 지레짐작하지 마. 네놈의 안주에가 아니야. 저녁밥의 스테이크에야. 원래부터 오늘은, 그 소금을 쓸 생각이었어.

 

브래들리: 헤에, 그건 대단한 진수성찬이네.

 

네로: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네놈의 안주를 만들 시간이 없어. 앞으로 몇시간은 참아라.

 

브래들리: 흐응. 뭐,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지. 수정소금을 쓴 밥이 나온다면, 안주로 배를 채우는 건 아까우니까 말이지. 천하의 브래들리 님을 공복으로 기다리게 하는 만큼, 만족할 만한 밥을 만들어보라고?

 

네로: 흥, 누구한테 말하고 있어. 요리인이 이 보물을 어떻게 다룰지, 충분히 맛보게 해 줄게.